전기콘센트, 가젯 매니아라면 가장 많이 접하는 물건이 바로 이 전기콘센트가 아닐까 합니다. 가젯들은 거의 모두 전력을 이용해 작동되며 표준형 건전지로 작동하는 가젯이 아니라면 무조건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야 작동을 시키던 충전을 하던 할 수 있죠. 표준형 건전지를 쓰는 가젯이라도 니켈수소 충전지를 쓰는 경우가 많으니 역시 전기콘센트는 가젯 매니아들에겐 힘의 원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전기콘센트를 색다르게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일상적으로 쓰이는 물건은 아니지만 미국의 전기공학도 스콧 암론은 전기콘센트를 사용하는 기발한 물건들을 다수 고안해 내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놓아 세계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르크 마개로 콘센트를 막는 전기플러그, 접지단자에서 돋아나는 새싹, 가벼운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 전구소켓에 끼워 쓰는 양초, 화분과 꽃병 칫솔걸이 등 그가 만든 물건을 보고 있자면 “아하~” 하는 감탄사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이 무대이므로 제품들은 모두 110V용 콘센트에 맞도록 만들어져 있군요.

암론의 발명품들은 사실 실용적으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습니다. 전기콘센트는 누구나 잘 알듯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실내설비이고 이런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 물건들은 마치 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가정용 교류가 흐르는 콘센트를 자칫 유희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겠다는 경계심도 생기겠군요.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암론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수학한 공학도이므로 전류의 위험성에 대해선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발명품들과 짤막하게 언급해 놓은 코멘트들을 보고 있으면 이런 물건들을 만든 이유를 알 수 있겠는데요, 점점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현대인들에게 전기콘센트를 사용할 일을 가급적 줄이고 자연과 환경을 개선시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 고어의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보신 분이라면 이런 고온현상이 이산화탄소의 대량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라는 걸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물론 전기의 대량생산 역시 지구온난화에 큰 몫을 하고 있죠.

암론의 발명품은 비싸기도 하고(코르크 플러그가 4만원 선) 220V를 사용하는 국내실정에도 맞지 않으니 굳이 구매할 필요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기콘센트는 숙련된 기술자가 아닌 이상 손을 대서는 안되니 유사한 제품을 만들려고 하지도 말아야겠구요.

중요한 것은 전기를 절약하고 환경을 되돌리자는 그의 메시지일 테니까요.


Scott Amron의 "Die Electric" 웹사이트 둘러보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삼식이아빠
    2007.08.20 01:07 신고

    미 공학도의 발상에 철학마져 깃든 것 같군요.
    근데....가젯이 무슨 말입니까?
    윈도우즈 신프로그램을 뜻하는건가요?
    더군다나 가젯 매니아라니요?
    신조어입니까?
    혹시? 필자께서 가전제품을 줄여서 만든 글입니까?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시사용어인가요?
    몰라서 묻습니다. ㅡㅡ;;

    삭제 답글 댓글주소
  2. 가젯은
    2007.08.20 04:33 신고

    영어로 잡다한 작은 기기들을 일컫는 Gadget이라는 단어입니다.
    가제트형사가 요 Gadget 형사랍니다 :)

    삭제 답글 댓글주소
  3. 2007.08.22 06:34 신고

    신기신기신기신기신기신기신기 ㅇ_ㅇ!!

    삭제 답글 댓글주소


Feed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