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없는 스마트폰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11만개에 육박하는 어플들이 모여 있는 아이폰 앱스토어와 비교하면 그 어떤 스마트폰도 초라한 것이 사실이죠. 쇼옴니아 역시 저렴한 요금제,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 등을 떠나 어플리케이션의 양적인 면에서 아이폰과 비교 대상이 못됩니다.

하지만, 양에 우선하는 것이 질입니다. 귤이 회수를 건너 탱자가 되는 것처럼 한국 시장에 로컬라이제이션된 질적으로 우수한 어플이 있어야만 양적인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국 이통사의 앱스토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단언할 수 없는 것이죠. 쇼옴니아를 며칠 사용해보면서 쇼스토어에 등록된 어플을 보니 제 개인적 취향과는 전혀 맞지 않지만,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좋아할만한 콘텐츠성 어플과 가벼운 시스템 유틸리티 그리고 게임 어플들이 매력적이더군요. 이러한 점이 지속적으로 진화되어 간다면 제 예측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기본으로 설치된 다양한 어플들
쇼옴니아와 같이 윈도우모바일이 탑재된 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PC를 경유하는 것입니다. 쇼앱스토어나 모바일웹을 통해서 직접 어플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설치하는 방법은 PC를 이용해서 어플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쇼옴니아를 윈도우가 설치된 PC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쇼옴니아를 인식해서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없이 윈도우에 설치되어 있는 Windows Mobile Device Center가 윈도우폰을 인식합니다.


인식 후 윈도우 모바일 디바이스 센터가 자동 실행된 후에 폰에 대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장치설정’을 이용해서 윈도우와 쇼옴니아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즉, 메일, 주소록, 캘린더 그리고 모바일웹 즐겨찾기 등에 대한 윈도우 PC와 윈도우폰 쇼옴니아간에 동기화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내 컴퓨터에 나타난 휴대용 장치인 SPH-M8400으로 등록됩니다. 이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쇼옴니아에 저장된 파일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이나 저장된 음악 파일 등을 쉽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미 쇼옴니아에는 상당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선 어플은 아니지만 위젯이라는 이름으로 수 십개의 위젯들이 제공됩니다. 시계, 지하철, 캘린더, 교통정보 그리고 단어장, 라디오, 검색, 날씨 등 다양한 종류의 위젯이 제공됩니다. 이러한 위젯은 3.7인치의 800x480 해상도를 가진 쇼옴니아 화면 어디에든 배치할 수 있습니다. 즉, 한 번에 여러가지 위젯을 한 화면에 배치해서 여러 정보를 볼 수 있죠.


그 외에 기본으로 쇼옴니아에 여러 종류의 어플들이 제공됩니다. SHOW 마이피씨는 윈도우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PC에 저장된 파일들을 전송할 수 있는 데스크탑 연결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쇼메모리는 KT에서 제공하는 SHOW 서비스에 주소록을 쉽게 쇼옴니아 주소록과 동기화해줍니다. 스마트리더는 명함 인식 소프트웨어이며, 전자사전과 계산기, 어학학습기, 동영상편집기와 MS용 오피스 프로그램 등이 제공됩니다. 다수의 게임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SNS인 트위터 어플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독성이 무척 뛰어난 트위터 어플은 언제, 어디서나 쇼옴니아로 트위터에 연결해 내가 팔로우한 친구들의 글을 확인하고 글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쉬운 점은 아이폰에서 Tweetie라는 어플에 익숙한 저로서는 윈모에 들어간 트위터가 가독성은 좋지만 속도와 사용성면에서는 너무 비교된다라는 생각이 큽니다.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Daum이 제공하는 지도, TV팟 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Daum 지도는 로드뷰와 실시간 교통정보, 맛집의 위치와 길찾기 정보 그리고 대중교통 정보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쇼앱스토어의 토종 어플들
물론 제대로 된 다양한 어플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쇼앱스토어에 연결해야 합니다. 쇼앱스토어에는 아직 양은 적지만 한국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콘텐츠 어플들과 게임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약 1000종류의 어플들이 등록된 쇼스토어에는 2009년 12월 현재 전체 어플의 약 70%가 무료 어플들입니다. 가장 많은 어플은 유틸리티성 어플이며 그 외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입니다. 영화, 드라마, 만화 등이 제공되고 있으며 100원~500원 정도의 가격에 콘텐츠 어플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게임은 약 3000원~4000원입니다.


3G가 아닌 와이브로나 WiFi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쓸만한 어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특히 유투브나 TV팟과 같은 동영상 어플들도 KT의 와이브로망을 이용해서 서울 주요 도시에서 데이터 통화료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이 같은 동영상 어플들이 쇼옴니아에 특히 적합합니다.


스토어의 카타고리는 게임, 생활, 유틸리티, 멀티미디어, 오피스, 영화와 e-북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틸리티에는 쇼옴니아의 성능과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다양한 어플들이 골고루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오피스 카타고리에 개인정보 관리와 각종 문서 뷰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경로로 구할 수 있는 윈모 어플들
하지만, 쇼옴니아를 제대로 이용하려면 쇼스토어만으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쇼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어플들의 개수가 1000개가 채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이미 윈도우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세계의 어플들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한당고(www.handango.com)에는 수 만가지의 어플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어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상당수가 유료이지만 돈내고 지불하고 사용할만한 어플들이 상당수입니다. 한단고에서 옴니아 혹은 SCH-M495로 디바이스를 설정하고 다양한 어플들을 찾아다니며 해당 어플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이 어플을 PC와 쇼옴니아를 연결한 채 PC에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거나, 직접 쇼옴니아에서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양한 어플들을 설치하면 쇼옴니아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 Agenda One이라는 일정관리 어플인데 쇼옴니아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케줄보다 더욱 기능과 성능이 막강합니다. 그 외에 SpbShell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쇼옴니아를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국내의 다양한 스마트폰 커뮤니티를 통해서 윈모용 어플들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마이미츠(http://www.mymits.net), 투데이스피피씨(http://www.todaysppc.com) 등을 통해 다양한 어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nethiker
    2009.12.22 10:05

    글 잘 읽고 갑니다. 요즘은 남의 기사 긁어다가 블로그에 올리는 사람이 많아 댓글 남기기가 좀 그렇네요 -_- 글쓴이께서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도의적으로 그래서는 안되는데. 저는 얼마전까지 윈모계열 스마트폰쓰다가 아이폰으로 바꿨는데요. 아이폰을 써보구 느낀 것은 아이폰 어플이 윈모 어플에 비에 많이 저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윈모 어플은 가격이 pc어플에 뒤지지 않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쓸만한 것들 중에는요.그리고 문제는 속도입니다. 뭐 하나 띄울려면 한참이 걸리니 말입니다. 차차 나아지겠지만 아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바로 다운 받아 설치할 수 없어 싱크하고 pc에서 설치해야 했던 기억도 있네요.주관적인 거지만 제게는 불편했던 기억이 많았던 윈모였습니다. 윈모7이나 안드로이드가 좀 제대로 나와주어야 할텐데. 글 잘 읽고 갑니다.

    삭제 답글 댓글주소


Feed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