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 많은 시계가 있습니다. 사우나에서 사용하는 모래시계도 있고 컴퓨터 메인보드에도 시계가 내장되어 있지요. 우리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기에도 시계 기능이 있는 건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구요.

하지만 이 시계는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디자인의 시계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데요,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막대기들의 흩어진 모습에서 때가 되면 시간을 보여주는 신기한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사람들에게 ‘기이한 시계(Crazy Clock)’로 불리고 있군요.

네덜란드의 산업디자이너 크리스티앙 포스트마가 고안한 이 시계는 가로 세로 1.4미터의 거대한 정사각형 벽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수 십 개의 막대기들이 흩뿌려져 있죠. 하지만 무질서하게 흩어진 듯한 막대기는 하나하나가 모두 12시간에 한 바퀴를 도는 시계의 시침들입니다.

모두 동일한 속도로 돌아가는 이 시침들에 의해 그저 정적인 현대미술품처럼 보이는 이 시계는 1시간에 한 번씩 영어단어로 시간을 알려주게 됩니다. 1시엔 ONE, 3시엔 THREE, 7시엔 SEVEN 이렇게 말이죠. 비록 몇 시 몇 분 몇 초라고 보는 순간의 시간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주진 않지만 인테리어용 시계로선 충분히 위력을 보여주는 시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술적인 부분만 보완한다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수 있는 훌륭한 전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특히 호기심이 많은 어린 아이들에겐 교육용 자료의 역할도 할 것 같습니다.

아래 플래시는 이 기이한 시계의 작동 모습을 고속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재주 있는 사람이라면 수 십 개의 시계 모듈을 긁어모아서 직접 만들 수도 있겠군요. (시간조정에는 정말 애를 먹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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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9 14:44

    오예~ 만들고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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