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더 얇고 가벼워진 신형 PSP 발표

작성자 :  DJ_ 2007.07.19 12:11

지난 17일,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E3 2007에서 살짝 공개한 바 있는 새 PSP의 출시 시기와 가격, 상세 사양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새 PSP는 기존 PSP보다 약 33% 가량(약 90g) 가벼워졌고, 19% 가량(약 5mm) 얇아져 휴대성과 사용성(그립감)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 배터리 사용 시간도 약 1시간 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PSP의 모델명은 PSP-2000으로 정해졌으며, 출시 시기는 오는 9월 20일(목). 가격은 19,800엔(약 15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790엔에 판매되던 기존 PSP-1000 모델의 가격 정책은 '오픈 프라이스'로 변경되어 사실상 가격 인하가 이뤄졌습니다.

아울러 PSP-2000의 발매에 맞춰 '원세그(일본 DMB) 튜너', '전용 리모컨 헤드폰', 'TV 출력 케이블(AV, S, 컴포넌트, D 단자 각각)' 등 주변기기와 [크라이시스코어 파이널판타지 VII],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OPS +] 등의 대작 타이틀도 연이어 발매된다고 합니다.


소니 PSP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PSP-2000

크기 : 169.4 x 18.6 x 71.4 mm
무게 : 189g (배터리 포함)

기본 3색 : 피아노블랙(PB), 세라믹화이트(CW), 아이스실버(IS)
추가 3색 '블루메 시리즈' : RP(로즈핑크), LP(라벤더퍼플), FB(페리시아블루)

구성물 : AC 어댑터 x1, 배터리 팩(1,200mAh) x1

가격 : 19,800엔 (세금 포함)
발매일 : 2007년 9월 20일(목)
다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단자 형태가 바뀌어 기존 번들 유선 리모컨(이어폰 일체형)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 리모컨을 잘 사용해 온 사용자들에겐 새 전용 리모컨을 또 구입해야하므로 PSP-2000으로 갈아 타기 위해 지출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아쉬운 소식입니다.

PSP-2000은 예전 PSone이나 PS2 SCPH-70000 대 리뉴얼 모델처럼 기존 제품을 마이너 업그레이드 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NDSL처럼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할 순 없겠지만, 9월 말 동경게임쇼를 즈음해 대박 타이틀을 잇달아 발표하고 흐름을 탄다면 PSP의 판매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동시 발매되는 신형 PSP 전용의 '원세그 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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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 이
    2007.07.19 13:56

    Gizmodo 사이트 가서 보니 반응이 시원치 않더군요.

    거기서의 논점은 '괜한 짓 하지말고 걍 UMD 빼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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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7.20 07:33

    국내는 언제쯤 나올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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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olf
    2007.07.20 10:00

    소니가 PSP에서 UMD를 빼버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영화 등 컨텐츠 유통에서 불법 복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편할 뿐더러, 메모리 방식 저장 매체보다 생산 단가도 저렴합니다. 단순히 '크기를 줄여라'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위 두 가지 장점을 포기할만큼 저 문제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대안(2GB 수준의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UMD와 비슷해지는 시점 + 플래시 메모리 기반의 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의 구축)이 없다면 그냥 소비자의 불만은 불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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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나가던 이
    2007.07.20 12:30

    저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PSP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영상물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메모리스틱으로 저장하여 보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영화 UMD는 가치를 잃은지 오래고, 여기에 게임마저 PC를 통한 메모리 저장 사용이 가능하다 싶으면 상당한 메리트이며 UMD 드라이브 제거에 따른 PSP 사이즈 추가 조정 요인도 발생하기에 그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PSP 자체 기능으로만 따지면 어느정도 기능이 UMD란 매체에 제한 받는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소니 입장에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일 겁니다. 불법 복제 관리도 안되는 상황에서 PSP 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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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rnoface
    2007.07.20 13:29

    뭐 사실 소니는 메모리 스틱도 그렇고 독자적인 저장 매체를 택한 순간부터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이나 유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간파해 냈다면 그런 짓은 안 했을 것 같네요.

    클리에 단종되기 전에 CF 지원하는 기종 출시하고 아이팟 연결 가능한 스피커를 지금 와서야 내놓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밀린 숙제를 안 하긴 뭐해서 턱에 받혀 하는 학생 같아 보입니다. 소니가 모든 ecosystem을 제공하기에는 시장이 너무 크죠. 유저의 needs도 다양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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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07.20 13:50

    PSP에 microSD 슬롯이 있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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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rnoface
    2007.07.20 14:30

    CF나 미니 SD 정도라면 더 싸고 쓰기 편하니 더 많이 팔렸겠죠? 메몰스틱 듀오의 초기 가격을 생각하면 소니는 자충수를 둔 겁니다. 그냥 일반적인 저장 매체를 택했으면 하드웨어를 더 팔 수 있는데 독자 포맷을 push하다가 결과적으로 덜 팔게 되는...

    소니가 브랜드 자체만으로 장사를 할 수 있던 시대는 PS2 시절까지입니다. 이젠 뭔가 다른 전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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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7.20 18:39

    음. 마이너 업그레이드지만 얇아지고 낮아진 가격이 굉장히 환영할만하네요. 역시나 관건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대박소프트인것 같습니다. NDSL만 봐도 요즘처럼 마케팅을 통해 게임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메모리카드가 뭐니 이런거를 보는게 아니라 재미있어 보이는 소프트를 보고 구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대박소프트들이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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