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좋아하는 얼리아답터이지만, 저는 요즘들어 장인의 손길이 깃든 수제품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소가죽 서류봉투는 맥북에어에서 느끼기 어려운 간지가 팍팍 납니다. (이 봉투에 맥북에어를 넣는다면?.. 곧 보여드리죠. ^^)

가죽 특유의 손맛과 뛰어난 마감 덕분에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칠맛이 납니다. 무엇보다 가죽 특유의 냄새가 솔솔 풍겨나올 때마다 아날로그의 간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이처럼 가죽 제품들이 상당히 많으며 수제품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바이오 매니아 중에는 노트북 케이스를 가죽으로 구성된 것을 선호하기도 하죠.(저 역시 바이오 케이스를 가죽으로 사용 중입니다.)




가죽 제품, 수제품의 장점은 시간이 1년, 2년, 3년... 흐르면서 디지털에서 느끼기 어려운 간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디지털은 1년 정도 지나면 처음 느끼던 그 간지가 사라지기 마련이거든요.(제가 말하는 간지는 겉으로 느끼는 간지 외에 기능과 성능 부분의 간지까지 포함) 하지만, 아날로그의 간지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새제품에서 느끼기 어려운 또다른 간지가 지속적으로 흐릅니다. 그러니, ASUS에서도 가죽 케이스로 된 노트북을 출시하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Vaja 가죽 케이스가 큰 인기인 것이죠. 이런 소비 패턴을 가리켜 뉴 럭셔리라고 한다죠.

혹, 여러분은 디지털보다 더 애착이 가는 간지나는 아날로그 제품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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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주용
    2008.03.22 11:18 신고

    간지는...
    칸지(かんじ)의 일본어로 느낌, 분위기란 뜻입니다.
    '간지가.....어떻다' 또는 '간지가 난다', '안난다' 하는 말들은 잘못사용되는 말입니다.

    비슷한 우리나라말로 '간지다'라는 말이 있는데
    뜻은 '흐드러지게 멋지다' '간드러지게 멋지다' 정도의 뜻입니다.
    기왕 '간지나다'를 쓸 꺼면 우리나라 말인 '간지다'를 쓰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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