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올해까지만 아날로그방송을 송출하고 2009년부터는 디지털방송만을 전파에 실어 보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그보다 4년의 유예기간이 있어서 2012년까지만 아날로그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지요. 디지털방송은 이제 남의 나라 일이 아닌 곧 다가올, 또는 현재 진행 중인 미디어의 대변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에겐 훌륭한 멀티미디어 도구인 PC가 널리 보급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들어 급격히 보급되고 있는 와이드형 LCD모니터까지 가세하면 개인 감상용 디지털TV로 활용하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디지털방송 수신이 확보된 조건이라면 디지털TV수신용 주변기기를 장착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 PC는 이른바 HDTV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죠.

흔히 TV수신카드로 불리는 이런 주변기기들은 주로 PCI슬롯을 이용하는 제품들이 주종을 이뤄왔고 이동이 간편한 USB타입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월등히 높은 전송 대역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땅한 주변기기가 없어 활용이 되지 않고 있던 PCI익스프레스(PCI-E) 슬롯에 장착되는 TV수신카드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도 PCI-E 슬롯용 최신 TV수신카드입니다.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장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품명 SKYTV HD6 EXPRESS, 판매원은 스카이디지털로 LG의 6세대 튜너를 장착한 이 제품은 기존의 TV수신카드들이 갖고 있었던 다소 부족한 부분들을 보강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성격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군요.

왜 PCI-E인가?
최근 출시되고 있는 메인보드들에는 PCI슬롯이 2개 미만으로 주변기기를 확장하는 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PCI-E 슬롯을 이용하게 되면 기존의 PCI 카드들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동시에 대역폭도 약 2배 가량 넓어져 보다 원활한 신호전송이 가능하게 됩니다.
브라켓이 거대해 보일 정도로 작습니다.

제품의 외형은 정말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판 위에 튜너 하나만 겨우 얹혀 있는 모습이군요. 핵심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디코딩 칩은 기판 뒷면에 장착되어 있는데 현존 최고급 성능의 커넥선트 CX23885 칩을 사용해 보다 빠른 화면처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의 커넥선트 CX23885 디코딩 칩.

출시 초기에는 브라켓이 일부 케이스에 맞질 않아 휘어서 장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에서는 그런 문제는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무리 없이 정상적으로 장착할 수 있었고 LP케이스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LP브라켓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입력 단자와 리모컨 수신기를 연결합니다.

보다 기술적인 내용에 대해선 PC전문 사이트들을 참조하시기 바라고 설치 후 사용한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거실의 42인치 LCD(1920*1080)에 연결했으며(케이블방송 연결) 이것을 사용하기 전에는 O사의 USB형 TV수신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제품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SKYTV HD6 EXPRESS로 교체하고 난 뒤에 다음과 같은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1. 채널전환이 좀 더 빨라졌습니다.
- 디코딩 칩의 성능이 향상되어 디지털방송 채널 전환 시 딜레이가 많이 줄어드는군요.

2. 케이블 QAM 수신이 향상되었습니다.
-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채널들도 99%의 수신율을 보이며 시청이 잘 되는군요.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3. 빠른 움직임이 있는 화면에서의 계단현상이 개선되었습니다.
- 대역폭의 넓어져 순간적으로 데이터가 급증할 때에도 더욱 원활하게 처리가 되는군요.

4. 전체적인 사운드의 해상도가 더 선명해졌습니다.
- 음의 분리도와 음역별 재생대역이 향상되어 더 박진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군요.

5. CPU 점유율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USB의 부하가 없어져 20% 중반대의 CPU 점유율이 10% 초반대로 낮아져 결과적으로 절전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케이블로 재전송되는 공중파 HD신호는 90% 중반대를 유지합니다.

케이블 QAM 디지털방송은 최고 수신율을 보이는군요.

DxVA 가속과 함께 CPU 점유율도 무척 낮습니다.

이처럼 SKYTV HD6 EXPRESS로 교체한 뒤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았습니다. 언급한 부분 외에도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라던가 번들프로그램인 iMON의 확장성, PC전원 제어 등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단점이라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같은 회사의 동급 PCI 제품에 비해 2만원 정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USB 방식의 제품들과는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이동성이라는 제약을 제외한다면 새로운 방송환경에 대응하는 데에는 새 슬롯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이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C로 HD디지털방송을 수신하고자 한다거나 아예 대형 디스플레이에 HTPC로 HDTV를 대신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겐 추천할만한 수신장비라고 여겨지는 제품입니다.

리모컨과 LP수신기, 입출력케이블 등 구성품도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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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ojoo
    2008.03.02 11:54

    저는 1999년 경부터 TV카드를 OPTION이 아닌 컴퓨터의 필수 기본 부품으로 애용 중인데.. 2006년 경부터 USB 방식의 HDTV 수신기를 이용 중입니다. 제대로 된 HDTV 카드가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다시 슬롯에 장착하는 카드로 교체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컴퓨터 부품들이 본체 내에 올인원을 하다가,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다가... 마치 역사처럼 반복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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