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광학업체 올림푸스는 세계 최초로 완전 무선형 HMD(머리장착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모델명은 ‘모바일 아이트랙-혜안(慧眼)’.

기존의 HMD들이 헬멧형에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시스템에 연결했던 것과는 달리 올림푸스의 신모델은 시야에 제약을 받지 않는 안경형 장치로 집약되어 있어 매우 간편하게 장착을 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장치는 동공의 반 정도의 면적에 화상을 표시하고 있으며 외부의 빛을 그대로 볼 수 있으므로 별도의 백라이트 같은 조명이 필요 없어 낮은 전력소비에 밝은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는군요.

흥미로운 것은 이 장치의 활용도가 되겠는데, 현재 올림푸스가 일본의 중앙대학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이 장치를 착용한 사람에게 GPS와 심박계, 가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지니게 하여 도심을 걷게 하는 실험을 진행중이라 합니다.


연구실의 서버에서는 무선으로 전송되는 피실험자의 현재 신체데이터를 분석하여 배가 고프다고 판단이 되면 장치에 주변에 있는 레스토랑 등의 데이터를 HMD에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마치 영화 속 터미네이터가 주위를 바라보면 시야에 해석데이터가 함께 표시되는 모습이 연상되는 기능입니다. 더 다양한 센서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하면 이 장치 사용자의 눈에는 의식주를 뛰어넘는 놀라운 생활정보들이 펼쳐지게 될 것 같군요.

올림푸스는 이 장치를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계속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안경처럼 생긴 HMD를 쓰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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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7 02:13 신고

    실험자가 착용한 gps센서나 가속도센서 등이 모두 안경으로 들어갈 날도 멀지 않아보이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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