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CRT TV가 한 대 있었는데 얼마 전 그 수명을 다 하고 더 이상 화면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돌입하였습니다. 만으로 17년을 사용한 것이고 국내제품이 아닌 일본 샤프 제품이다보니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어 새로 TV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5년 뒤 아날로그 방송은 종료가 되기 때문에 디지털 HDTV를 구입리스트에 올렸으며 화질 및 여러모로 편의성을 봤을 때 LCD TV로 구입하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LCD HDTV를 구입하려고 할 때 제가 생각하는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느 업체의 패널을 사용하였는가.
2. 1:1 픽셀매칭이 가능한가.
3. 내장형 튜너를 사용하고 있는가.
4. 입력단자는 풍부한가.
5. 가격은 저렴한가.

사실 LCD TV는 PC의 브랜드 제품이냐 조립 제품이냐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LCD TV나 중소기업에서 판매하는 LCD TV나 여기저기서 자재를 조달하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구성품으로 조립되었다면 성능상의 차이(물론 화질상의 차이도)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죠.

1번 항목에서 저는 삼성의 S-PVA 패널을 선택했습니다. 따뜻한 색감과 비교적 넓은 계조, 넓은 시야각으로 고급 LCD TV에 채택되는 우수한 패널이죠. 2번에서 4번까지는 AD보드와 튜너보드로 결정되는데 요즘은 거의 레퍼런스 보드나 다름없는 부품들이 각종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므로 크게 망설일 것 없이 몇가지 제품으로 압축되었습니다.

1:1 픽셀매칭도 최근 LCD TV 제품들은 거의 모두 지원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PC를 연결해서 대형 모니터처럼 쓸 수 있어 20만원 초반대면 훌륭한 HTPC를 추가해 붙일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내장형 튜너가 있으면 셋탑박스가 필요가 없어져 리모컨 한 대로 조작이 가능해지죠. 결국 제품의 선정은 5번 최저가의 법칙에 의존해 결정이 되는군요.

제가 구입한 LCD TV는 3S디지털이란 중소업체의 XEVA란 제품입니다. 화면의 크기는 32인치, 해상도 1366*768의 HD급 제품입니다. 이미 거실에 풀HD 42인치 LCD TV를 운용하고 있어서 안방에서는 이 정도로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격 차이도 많이 나구요.



XEVA LCD TV는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제품입니다. 60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다 갖추고 있어 무척 만족스럽군요. 입력단자도 풍부하고 안테나 케이블만 연결하면 리모컨 하나로 디지털 HD방송을 바로 시청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화면의 색감도 자연스럽고 아날로그 방송의 재생도 노이즈 없이 깨끗하게 시청할 수 있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TV로 부족함이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도합 3가지 컨트롤러가 필요한 거실에 있는 HDTV 시스템에 비해 조작이 간편해 아내도 몹시 좋아하는군요. 화질은 S-PVA 패널을 사용한 만큼 백화점에 전시된 LCD TV를 생각하면 될 정도로 우수한 색감과 명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수신 TV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은 것을 체감할 정도로 많은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거금을 들여 덩치만 크고 불편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가정에서라면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 같습니다. 하드코어한 영화매니아가 아니라면 저렴한 비용으로 디지털 방송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의 LCD TV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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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6 17:54

    as가 엉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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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8.06 17:56

    as는 역시 대기업 제품이 최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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