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모, 웰니스 휴대폰 선보여

작성자 :  ma-keaton 2007.10.03 11:48
최근 휴대폰 업계의 관심사는 아이폰이 전해준 메가톤급 디자인 충격과 프라다폰이나 아르마니폰, 페라리폰이 상징하는 명품마케팅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 지겹도록 듣고 보는 ‘쇼를 하라!’나 ‘영상통화 완전정복’ 등의 광고에서 알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과정도 빼놓을 수 없겠군요.

현재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정보통신박람회(CEATEC JAPAN 2007)에서 일본의 통신기업 NTT도코모는 미츠비시전기의 휴대전화 단말기 ‘D903i’를 통해 이른바 웰니스(wellness) 휴대폰의 컨셉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위의 트렌드와는 분명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는군요.

도코모 D903i는 휴대폰으로 맥박과 체지방, 구취 및 칼로리 소비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입니다. 각각의 기능들이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체크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어디엔가 가야하거나 큼직한 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기존의 건강체크 방식에 비하면 주머니 안의 휴대폰은 정말로 밀접한 도구이니까요.

소비칼로리는 내장된 만보계 기능을 이용해 측정할 수 있는데, 제품에는 3축의 가속도 센서와 3축의 지자기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걷고 달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까지 체크가 가능해 휴대폰의 대기화면에서 자신의 운동상태와 소비칼로리를 바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맥박은 적외선을 적혈구에 주사하여 그 반사율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손가락을 IR포트에 20초간 접촉하는 것만으로 높은 정확도의 측정값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체지방 측정은 휴대폰의 세로 양 끝을 손바닥으로 잡는 동작을 통해 인체의 임피던스(교류에서의 전기저항)를 측정해 체지방지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물론 자신의 비만도도 그 자리에서 수치로 보여주지요.

구취(입냄새) 체크는 마이크 부분에 센서를 장착하여 입김에 포함되어 있는 메틸메르캅탄이라는 악취성 화학물질의 농도로 표시해준다고 하는군요. 사람을 자주 접해야 하는 직종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닐까 하네요.

도코모의 웰니스 휴대폰은 아직 정확한 스펙과 출시일시가 정해진 제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휴대폰 개발이 외형적인 부분에 많이 치중해 왔다면 사람의 생활 그 자체와 보다 더 밀접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신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로부터는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기대가 되는군요.

(본 포스트 사진의 저작권은 itmedia.co.jp에 있음을 밝힙니다.)


관련링크 : CEATEC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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