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니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유저에게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처럼 귀찮은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충전지나 전원이 없어도 간편하게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찾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이런 소원을 풀어줄 제품이 드디어 등장한 것 같습니다.

일본의 아쿠아 파워 시스템사에서 개발한 노포포(NoPoPo - Non Pollution Power, 즉 오염 없는 전력이라는 뜻이네요)는 물이나 소변 등의 액체에 접촉시키면 충전이 되는 아주 편리한 충전지라고 합니다. 이 자연 친화적인 제품음 AA/AAA 사이즈로 출시되었고 현재 일본에서는 이미 판매 중입니다. (가격은 2개에 약 6,000~7,000원 정도네요) 물론 관련 특허도 있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만 보면 아주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만 등장한 지가 얼마 안 되는 만큼 문제도 좀 있습니다.

AA 제품의 경우 충전되는 전력이 500mAh 정도고요(요즘 AA 충전지는 보통 1,500에서 3,000mAh 용량까지 나옵니다), 재사용 회수가 2~5번 밖에 안 된다는군요. 다시 말해 매번 충전을 할 때마다 사용 가능한 전기의 양이 일반 충전지보다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물에 넣으면 충전이 됩니다.




리모컨에 노포포를 넣은 모습이네요.

급할 땐 노포포가 좋겠지만 미리 미리 위기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싶으시다면 산요의 에네루프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 충전지는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자연 방전 현상을 최대한 줄인 전지로 산요 측에 따르면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1년 이상 놔두어도 80~90% 이상의 전력을 유지하고요, 1,000번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충전지의 경우 1~2년만 쓰면 헤롱거린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4개에 9,000~10,000원 정도의 가격에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네루프를 구입해서 쓰시는 것도 좋겠지요. (전 이미 전자사전 등의 용도로 AAA 사이즈 1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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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olf
    2007.09.05 17:42

    Eneloop은 완전충전/완전방전 기준으로 써야 하는 점만 제외하면 Ni-MH의 편견을 많이 깨는 데 성공했죠. 사서 바로 써도 된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자연 방전이 확실히 적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나 스트로브를 쓰는 사람들에게 더 큰 매력을 줄 것입니다.

    P.S: 물로 충전하는 배터리... 이건 아직은 아이디어 상품 수준 이상은 못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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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noface
      2007.09.05 19:26

      아... 에네루프가 완충/완방해야 하나요? 그냥 쓰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화학 반응에 대한 연구가 더 이루어져서 물로 충전 가능한 전압이 올라가고 재사용 회수도 10~20회 정도가 된다면 충분히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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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ki
    2007.09.05 18:41

    하지만 실용화 된다면
    정말 큰 시장이 될꺼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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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noface
      2007.09.05 19:27

      그렇죠. 배터리는 전 세계 표준이라 어디서도 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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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9.06 18:59

    음.. 이건 뭐랄까.. 음...;;
    딱 정의 내리기 어려운 제품이군요.
    용량만 받쳐준다면 사고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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