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펜린 기술 CPU 11월에 내놓나?

작성자 :  dolf 2007.08.15 22:34

인텔 '코어 아키텍처'는 당시 최고 성능을 자랑하던 'AMD K8 아키텍처'를 가볍게(?) 눌러버리고,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땅한 차세대 아키텍처를 내놓지 못한 AMD는 고심 끝에 K8의 개선판인 'K10 아키텍처'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K10 아키텍처 쿼드코어 CPU '페놈(Phenom)'을 내놓을 계획이며, 같은 시기에 인텔은 지금의 코어 아키텍처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모델인 코드명 '펜린(Penryn)'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인텔의 펜린 시리즈의 최초 신호탄의 출시 스케줄이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Guru3D에 따르면 인텔은 45nm 공정을 쓴 차세대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 '쿼드코어 제온 54x0 시리즈'를 11월 11일에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나오는 것은 표준 'E' 시리즈와 최고급 'X' 시리즈로서, 저전력 서버용 'L' 시리즈는 2008년 1/4분기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원래 이 정보는 인텔 리셀러 웹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지만, 현재는 그 내용이 지워진 상태입니다.


여기서 잠시,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갑니다. 인텔의 차기 프로세서 코드명인 '펜린(Penryn)'은 정확히 말하면 코드명 '메롬(Merom)'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바일용 코어2 듀오를 말합니다. 데스크탑, 모바일, 서버의 기본 기술은 같은 만큼 하나로 뭉쳐 '펜린 기술'로 부르긴 하지만, 실제 코드명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펜린(Penryn) - 모바일 전용 듀얼코어(Merom 후속)
울프데일(Wolfdale) - 데스크탑 PC용 듀얼코어(Conroe 후속)
릿지필드(Ridgefield) - 울프데일의 2차 캐시 메모리 증가 모델(Conroe 후속)
블룸필드(Bloomfield) - 데스크탑 PC용 싱글다이 쿼드코어(Kentsfield 후속)
요크필드(Yorkfield) - 데스크탑 PC용 옥타코어
해퍼타운(Hapertown) - 서버용 쿼드코어
페리빌(Perryville) - 데스크탑/모바일 겸용 보급형 싱글코어(Conroe-L 후속)

이번에 인텔이 내놓기로 한 쿼드코어는 E5405, 5410, 5420, 5430, 5440, 5450 및 X5460입니다. 시스템 버스 속도는 1,333MHz로서 종전 클로버타운과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45nm 공정으로 바뀌며 열 설계전력(TDP)와 전력 소비량이 줄어들었고, 2차 캐시 메모리 용량이 12MB로 커졌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싱글다이 쿼드코어'는 아닙니다.

모델명

작동 속도

TDP

예상 가격

E5405

2GHz

80W

209$

E5410

2.33GHz

80W

256$

E5420

2.5GHz

80W

316$

E5430

2.66GHz

80W

455$

E5440

2.83GHz

80W

690$

E5450

3GHz

80W

851$

X5460

3.16GHz

120W

1,172$



기본적으로 해퍼타운은 릿지필드 코어 두 개를 하나의 기판에 올린 형태입니다. 릿지필드 코어의 2차 캐시 메모리가 콘로 코어보다 50% 늘어난 6MB니까 이 코어 두 개가 붙은 해퍼타운의 2차 캐시 메모리 용량은 12MB가 됩니다. 듀얼다이에 실망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공정 기술이 45nm로 바뀐 만큼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울프데일과 릿지필드 모두 지금의 콘로와 같은 수준의 65W TDP를 유지하지만, 해퍼타운은 평균 80W 수준의 TDP로서, 생각만큼 뜨겁고 전기를 많이 먹는 '악마'는 아닙니다.

그밖에 펜린 기술 CPU의 공통 사항인 SSE4와 명령 처리 기술의 부분적인 개선, EM64T의 개량으로서 전체적인 성능 또한 콘로/메롬 기술 CPU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키텍처를 완전히 뜯어 고친 수준은 아닌 만큼 한계는 있겠지만, 이미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이고 있는 코어 아키텍처의 발전형으로서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해퍼타운이 올해 나오더라도 펜린 기술 CPU가 올해 안에 AMD 페놈과 맞붙을 가능성은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해퍼타운은 서버용 모델이며, 페놈은 기본적으로 데스크탑 PC용인 만큼 시장이 다릅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능 대결을 벌일 수 있는 것은 데스크탑 PC용 싱글다이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블룸필드가 나오는 2008년 1/4분기 이후입니다. 콘로 출시와 함께 새롭게 바뀐 기술 변화 상황을 받아들이고, '모듈화' 설계로 다품종 프로세서 생산을 할 수 있게 된 'K10'의 역습이 성공할지, 이미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의 승리가 될지 알려면 앞으로 1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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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4 00:27 신고

    요크필드는 쿼드코어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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