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하드웨어 개봉기

작성자 :  leesop 2011.02.26 09:00
오늘 아침 (2월 26일) 일본에서 발매가 시작된 닌텐도 3DS를 입수하였습니다.

살펴보니 게임과 컨텐츠 등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 일단 하드웨어 부분에 대한 것을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상자와 내용물


일단 닌텐도의 게임기들이 그렇지만, 포장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박스가 비닐로 둘러져있지 않고, 단순한 종이 박스로 제공됩니다. 내용물은 게임기와 액세서리 이를 보호하는 종이 및 간단한 시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환경을 의식한 것인지 모르지만, Wii의 경우보다 다소 단순해진 것 같습니다.


내용물들. 좌로부터 설명서 및 보증서, 간단 가이드, 클럽 닌텐도 적립 포인트 카드, 본체, 충전용 거치대, 충전기, AR 카드입니다. AR 카드는 본체의 3D 카메라로 비추면 카드 위에 3D 물체가 합성되어 보입니다. 매우 심플한 구성입니다.


참고로 패키지에 같이 포함된 2GB의 SD 메모리 카드는 처음부터 본체에 삽입된 상태로 출고됩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SD 카드와 동일한 제품입니다. 제가 입수한 제품은 도시바의 2GB 메모리가 딸려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리오 로고가 있는 메모리 카드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충전대에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충전대에는 본체를 그대로 올리는 것만으로 별다른 탈부착의 수고나 스크래치의 걱정 없이 충전이 시작됩니다. 일본 휴대폰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별매 크래들과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상태에서도 뒷쪽의 플라스틱 고정쇠를 당겨서 열면 바로 게임 카드의 교체 등도 가능합니다.


아답터는 기존 DSi와 모델 번호도 같은 동일한 제품입니다. 즉, DSi를 가지고 있다면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소니와 달리 닌텐도는 기본 아답터가 프리볼트가 아니므로 한국에서 일본 발매품을 구입할 경우 전원 연결 시 주의해야 합니다.


본체 개봉 완료. 참고로 표면 재질은 지문이 드러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특히 블랙 칼라 제품은 꽤 지저분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실물은 블랙도 멋집니다만)



다른 DS 기종들과의 크기 비교


가지고 있는 닌텐도 DS 오리지날 / DSi 과의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특히 DSi와 비교했을 때, 사이즈가 거의 같습니다. 기존 DSi용의 파우치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동과 간단한 조작

전원을 넣으면 기본적으로 날짜 시간 설정 / 유저 닉네임 생일 지역 등록 (참고로 지역 설정은 일본 내만 가능) / 3D 설정 / 보호자 설정 / 네트워크 설정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딱히 DSi와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3D이므로 3D 설정시에 여러가지 주의문이 많이 나옵니다.


설정이 일단 완료되어 홈 스크린이 표시된 상태입니다. 상단의 3D 스크린은 해당 메뉴에 맞는 3D 애니메이션이 표시됩니다. (의외로 신기합니다.)

인터페이스 구성 자체는 거의 DSi와 같습니다.


참고로 사용중에 파워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슬립 모드로 가겠는지" 아니면 "전원을 끄겠는지" 물어보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터치를 해야만 해서 약간 불편합니다. (물론 파워를 길게 누르면 바로 꺼집니다만, 반응이 느린 편입니다.)

슬립을 선택한 경우에도 슬립을 누르면 화면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뚜껑을 닫으라는 메시지가 계속 표시됩니다.
바로 뚜껑을 닫을 경우에는 슬립 모드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대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것은 확인 필요)


그 외 여러가지

여러가지 참고 사항을 모아보았습니다.

1) 내수용 3DS는 인터페이스 언어가 일본어 밖에 없습니다. (언어설정 없음)

예전의 DS는 영어로 설정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참고로 3DS의 소프트들은 Wii의 경우와 같이 지역 코드가 모두 존재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다른 나라에 발매가 되지 않아서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2) 무선 설정에서 대망의 WPA2 지원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 DSi 까지만해도 미지원이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어렵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다만 WPA 엔터프라이즈 계열의 AP 설정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개인용 게임기라는 포지션일까요.



3) 기존 DSi ware를 옮겨올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안됩니다.

기존에 DSi ware를 구입해서 사용하던 유저들은 이사 기능이 지원됩니다. (설정 메뉴 아래에 있음) 다만, 아직은 오픈 직후라서 지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게임 다운로드 등의 본격적인 마켓 기능들은 일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경에 정식 오픈 되는 것 같습니다.



4) 인터넷 브라우저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

기존 DSi에서처럼 별도의 다운로드가 필요한 기능으로, 메뉴에 버튼은 존재하지만 누르면 안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물론, 아직 3DS 마켓 자체가 열리지 않았으니 다운로드를 할 수 없습니다.



5) 인터페이스 조작에 주의를

글로 설명하기 힘든 내용입니다만, 인터페이스가 터치를 중심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즉, 여태까지는 대부분의 조작이 방향키와 버튼으로 가능했습니다만. 3DS의 인터페이스는 기본적으로 터치가 메인이고, 버튼은 일부에만 사용되도록 바뀐 것 같습니다. 예컨대 설정 메뉴에서 좌우 이동이 방향키로 안됩니다.

감압식 터치기 때문에 메뉴에서도 터치만 가지고는 부드러운 조작이 다소 어렵습니다. 방향키와 병용을 할 수 있어야 좋을텐데, 이 부분이 약간 지적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대체로 아직은 인터페이스가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고, 초기 기동시에 2초 정도, 종료시에도 몇초 정도 걸리는 듯 한, 약간 느린 반응들은 거슬리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서 향후 많은 개량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6) 3D 스크린에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이므로 주의를

3D를 목적으로 3DS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신중하게 판단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매직 아이처럼 보인다" 라던가. "위의 3D 스크린과 아래의 2D 스크린을 번갈아 시야를 옮길 경우 피로감을 느낀다", "레이싱 게임 등 화면이 많이 바뀌는 장면에서는 눈이 초점을 잃기 쉽다"던가 하는 이용자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하드웨어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보이는 초기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다소 조심스럽습니다만.

물론 제품 오른쪽의 3D 볼륨을 0으로 설정하면 3D가 꺼집니다만, 이 경우에는 기존의 DSi와 별로 다른 인상을 받기 어렵게 되므로 3DS의 가치를 생각하면 신중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 인상

아직 게임 등 소프트웨어를 많이 작동해보지 않았고, 마켓 등도 열리지 않아서 종합 평가는 이릅니다만. 대체로 하드웨어의 완성도는 기대 이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DS의 경우에도 초기 하드웨어 이후에 다양한 진화를 이루었듯, 3DS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소니의 NGP와는 어떤 경쟁을 보여줄지 여러가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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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ds!!!!
    2011.02.27 11:08 신고

    아ㅜㅜ 나도 구매대행 예약해서 사려고했는데 ㅠㅠ 가격이41만원이나함 ㅎㄷㄷ... 나는 그때 31만원정도있어서 사지도못했음ㅠ 그래서나는 5월에서6월정도되면 구매대행으로사려구여 ㅎㅎㅎ 님은 좋으시겠어요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슈퍼스트리트파이터 구동해보고싶은데ㅋ 아쉽지만 5월까지 기다리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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