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상륙하자마자 스마트폰 쓰나미를 몰고온 아이폰 3GS는 갤럭시S가 출시되기 전까지 독주체제를 공고히하며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삼성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갤럭시S로 인하여 스마트폰 대응에 늦었다는 비판을 받은 삼성전자에 대한 불신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이후 아이폰4가 나왔지만 갤럭시S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네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는 발매 이후 6개월간 예약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을만큼 희소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갤럭시S는 마케팅의 저력을 무기로 국내에서 순식간에 아이폰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아이폰이 약 200만대, 갤럭시S가 300만대 이상 -> 추정)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 LG전자의 분위기는 초상집과 같습니다. 다행히 작년 말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인 옵티머스 원으로 체면 치레를 했지만 프리미엄 폰인 아이폰이나 갤럭시S와 비교하기에는 역부족인 제품인 것이 사실이죠.

그런 상황에서 LG전자가 내놓은 야심작 옵티머스 2X는 충분히 분위기 반전을 꾀해볼만한 카드임은 확실합니다.(예약판매만 7만대) 애플과 삼성전자의 1차전에서 초기 애플의 시장 선점으로 시장 장악을 했지만, 뒷심이 약해지면서 갤럭시S에 시장을 내주었습니다. 이후 소강상태에 빠진 시장에 넥서스S와 옵티머스 2X가 등장하면서 국지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서대로 -> 갤럭시S / 아이폰4 / 넥서스S / 옵티머스 2X)

사실 옵티머스 2X는 정말 잘 만든 제품입니다. 갤럭시S가 그랬듯이 역시나 LG전자 역시 하드웨어 명가답게 2010년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실패를 비웃기라도 하듯 훌륭한 스펙의 뛰어난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 SW적인 안정성은 갤럭시S처럼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옵티머스 2X에 대한 많은 얼리아답터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여러 리뷰에서도 연일 옵티머스 2X의 훌륭한 HW Spec과(듀얼코어) 빠른 성능 그리고 성능 덕분에 도드라져 보이는 터치감에 대한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HDMI 미러링은 옵티머스 2X가 보여준 새로운 체험이죠.



하지만, 10여일간 옵티머스 2X에 여러 어플을 설치하고 가혹하리만큼 사용하니... 몇가지 아쉬움들이 있더군요. 1. 뜨거운 발열량  2. 배터리 소모율   3. 불안정성   이같은 3가지가 눈에 띕니다. 앞으로 개선이 많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순서대로 -> 옵티머스2X / 넥서스S / 갤럭시S)

넥서스S는 갤럭시S와 비교해 하드웨어적인 큰 차이는 없습니다. (NFC의 탑재와 곡선형의 수려한 디자인) 하지만, 탑재된 OS가 다르죠. 아니 다르다 뿐이 아니라 구글의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2.3) 레퍼런스 폰입니다. 삼성의 HW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제대로 만난 작품이란 것이죠. 그런만큼 안정적이고 속도가 쾌적합니다.

 
(옵티머스 2X의 하단 커넥터 부분)

2011년 1~3월 스마트폰을 구매한다면... 아이폰4 vs 넥서스S vs 옵티머스 2X vs hTC 디자이어 HD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입니다.

(이제 외형만 보고는 쉽게 어느 폰인지 파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의 전체 디자인들이 비슷해져가는 듯..)
(뒤집어봐야 어떤 폰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죠.)

아무튼,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전쟁은 3월 이후 다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2라운드는 꽤나 복잡합니다. 삼성전자의 세느, LG전자의 옵티머스 3D를 시작으로 애플의 아이폰5, hTC의 디자이어2 등이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입니다. 봄이 되면서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보급은 더욱 더 빠르게 확산되겠죠. (이번 MWC 2011에서 아이폰5를 뺀 제품들을 볼 수 있겠군요.)

이후 올 10월부터 SKT, LG U+의 4G LTE의 도입과 함께 삼성/LG전자에서 역시 4G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펜티엄II 이후의 PC 시장처럼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은 꺽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승부는 서비스겠죠. 올 한 해 튼튼하게 잘 자란 모바일 서비스가 2012년부터 제대로 날개짓을 하며 훨훨 날아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서비스 하나 제대로 키워보시길...

사심 하나..

저도 그런 서비스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지도를 시작으로 현재는 마이피플다음앱, http://m.daum.net을 열심히 키우고 있죠. 더 낳고 싶은 자식들도 많지만 낳은 자식 더 크게 키워야 해서 눈 돌릴 틈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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