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일본 히트상품 30

작성자 :  leesop 2011.01.08 13:10
요즘은 세계화가 많이 진행이 되서, 한 나라의 유행이 다른 나라에도 퍼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이웃나라 일본의 유행 상품은 여러가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참고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일본의 유명 소비자 정보지 "닛케이 Trendy"에서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2010년 일본 히트 상품을 알아볼까 합니다.

한국의 히트 상품과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위 : 먹는 라유
중국집에 가면 만두를 먹을 때 볼 수 있는 빨간색 라유와 비슷한 계열의 물건입니다만. 밥에 올려서 먹는 라유입니다. 안에 마늘 등 부재료가 들어 있어서 참기름과도 다릅니다.
반찬이 별로 필요 없기 때문에, 절약에 도움이 된다던가, 아니면 나름대로 새로운 먹을거리라는 트랜디함이 히트의 원인이 아닌가 하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위 : 3D 영화
아바타가 일본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그 외에 토이스토리 3 등 많은 영화들이 3D로 나왔습니다. 일본 영화들도 속속 3D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물론 각 가전사의 3D TV의 바람몰이 시도를 엮어서 생각해보면, 역시 핵심은 컨텐츠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3D는 내용물이 부족한 상태군요.




3위 : 스마트폰
아이폰의 성공 외에 갤럭시S나 일본식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대거 등장 등 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히트 상품입니다만. 일본도 스마트폰 본격적으로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4위 : 프리미엄 롤 케이크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롤 케이크나 작은 포장의 케이크들입니다. 특히 편의점 회사들의 경쟁으로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나왔던 것 같네요.
배경에는 역시 절약이나 편의성에 있어서 이점이 있다는 것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유명 제과점의 케이크, 누가 봐도 비쌉니다.



5위 : iPad
더 말할 필요가 없는 히트상품이라고 할 수 있군요. 다만 초기에 사람들에 소개될 때는 "전자서적" 단말로써의 부분이 부각되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여러가지 기능 중의 하나 정도로만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컨텐츠 부족의 문제인지 일본의 아이북 스토어도 활성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6위 : 휴대용 전동칫솔 Pocket Doltz
http://panasonic.jp/pocket_doltz/
본격적 음파 전동 칫솔을 오피스나 학교 등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량한 제품입니다. 한 때 없어서 못팔 정도였고. 여성용이 대히트 한 다음 남성용도 나왔습니다.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 여행용으로도 그만이고, 가격도 비스무리한 음파 전동 칫솔에 비해서 저렴하므로 선물용으로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나소닉 코리아는 언제 한국에는 들고올지?



7위 : 저가형 LED전구
일본은 본격적으로 LED 전구 보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바 등은 구형 전구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던 것 같고요. 특히 리모콘으로 조도 등을 조절 가능한 다기능 전구도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8위 : 전자렌지에 생선을 구울 수 있는 팩
일본 가정 요리의 기본인 생선 구이를 전자렌지만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종이 팩입니다. 쓰고서 용기째 버리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고 가사에 시간을 쏟는 것이 부담스럽기에 전자렌지로 뭔가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제품들의 인기가 계속 높은 것 같습니다.



9위 : 심 없는 스테이플러
쇠로 된 심이 없이 종이를 말아서 묶어주는 스테이플러입니다. 쇠를 이용하는 것 만큼의 단단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쓰레기 분리나 분쇄기 이용시에 편리한 점, 간단한 묶음에 무난한 점 등이 좋은 평가인 듯 하군요.




10위 : 아미노산이 강화된 인스턴트 된장국
"오르니틴"이라는 아미노산이 강화된 인스턴트 된장국입니다. 인스턴트이면서 건강을 챙기고 싶은 트랜드가 보이는 상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웬지 건강 성분들은 국가를 가로질러 유행이 빠른 느낌이 있습니다. 오르니틴...




11위 : 일본 나라(奈良) 지역의 헤이조 천도 1300년 이벤트
일본 나라 지방의 이벤트가 높은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 이벤트 등 최근에 역사적인 기념 이벤트들을 개최하는 지자체들이 많고, 나라는 특히 평소에도 관광객이 많은 만큼 반응이 있었던 것 같군요.



12위 : 초 고농축 세제
기존 세제보다 농축이 많이 되서 훨씬 적은 양으로, 헹굼은 한번만 하면 되므로 빠르게 세탁이 된다는 등의 기능성을 강조한 세제입니다. 톱 메이커 두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군요.
위의 여러가지 상품에도 나타납니다만. 비용/시간 단축, 생활 편의성 향상에 직결되는 상품들은 꾸준히 인기가 있습니다.



13위 : 휴대용 마사지 쿠션
http://www.atex-net.co.jp/products/health/hl148/hl148.html
마사지 의자에서 주물럭거리는 등받이 부분을 휴대용으로 만들어서, 직장이든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어디서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14위 : Pocket Wifi
한국으로 따지면 와이브로 egg에 해당합니다. 아이패드나 넷북 등 보급이 늘어나면서 같이 세트 판매가 많이 된 부분도 있고, 경쟁으로 통신료도 많이 저렴해졌다는 점도 어필 포인트가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ADSL 등 회선 도입 공사가 불편하기 때문에 이동식이 아니라 아예 집에서도 이런 무선 어뎁터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케이스들이 많이 보이는 점도 이채롭습니다.




15위 : 괴도 로얄(怪盗ロワイヤル)
모바게타운이라는 모바일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중인 대단히 유명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최근에 스마트폰 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타인의 캐릭터와 대결해서 아이템을 뺏는다던가 하는 컨셉이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16위 : 비닐팩에 들어있는 간장
간장을 병이 아니라 비닐팩에 넣어서, 쓴 만큼 접어서 보관하여 공기 노출을 줄이자는 컨셉의 간장입니다.
공간 절약이나 쓰레기 관련 부분도 있지만, 간장의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공기와 노출되면 맛이 변한다는 점을 꽤 해소할 수 있는 기능성도 어필한 것 같습니다.



17위 : 날개 없는 선풍기
한국에도 소개된 것 같은 청소기 메이커 dyson의 날개 없는 선풍기입니다. 화제성이 높았던 제품이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18위 : 어떤 얼굴이라도 만들 수 있는 만능 얼굴 모자이크 퍼즐
http://www.tenyo.co.jp/jigazo/index.html
300개의 정해진 모자이크 퍼즐 (지그소 퍼즐)셋을 가지고 어떤 얼굴이라도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휴대폰으로 만들고 싶은 사진을 보내면 배치하는 방법이 옵니다. 아이디어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19위 : 소니의 마이크로 DSLR NEX 시리즈
한국에서도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제품인 것 같네요. 특히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층을 주로 공략했던 것 같습니다.
라인업이 좀 애매해서그런지 렌즈가 매우 모자란데다, 초기에는 알파 렌즈를 마운트하면 오토포커스가 안되었던 것 같은데, 펌웨어 업으로 나름 해소되는 등, 조금씩은 쓸만해져가고 있다는 평이 있기도 하군요.




20위 : 공동구매 쿠폰 사이트
한국의 소셜 쇼핑류 사이트들의 번성처럼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세계적인 흐름이라 당연한 것인가요.




21위 : 지울 수 있는 볼펜
http://www.pilot.co.jp/products/pen/ballpen/gel_ink/frixionballknock/
한국에도 아마 문구점에서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2년 연속 지워지는 볼펜이 히트상품이 되었습니다. 최근 모델은 뚜껑식이 아닌게 달라진 점이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하므로 꼭 써보십시오.



22위 : 에스프레소 홍차 음료
http://www.beverage.co.jp/company/news/page/news2010102702.html
일본의 음료 시장은 차 계열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만. 이중에서 작년에는 홍차의 에스프레소 제품이 인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3위 : 감기만 하면 OK! 밴드 다이어트
http://www.yes24.com/24/goods/4123368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은 항상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데, 올해에는 밴드를 묶어 놓기만 하면 다이어트가 된다는 녀석이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한국판도 벌써 나왔군요.
근데 일본의 다이어트 방법이라는게 워낙 여러가지가 많아서, 뭐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그냥 그렇습니다. 거의 종교적인 레벨이 아닐지.




24위 : Big America
http://nr.nikkeibp.co.jp/topics/20100107_7/
제목을 보면 뭔지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만, 맥도날드에서 내놓은 햄버거 시리즈의 이름입니다. 텍사스/뉴욕/캘리포니아/하와이의 지역별 특징을 가진 메뉴를 시리즈로 선보인게 히트했습니다. 히트에 힘입어 연초에 재발매중




25위 :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http://moshidora.jp/
번역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경영학의 석학 드러커의 저서를 고교 야구단에 비추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컨셉의 소설입니다. 경제 경영 서적도 이런식으로 나올 수 있다는게 재미있습니다.




26위 : 향기가 나는 옷장용 방충제
http://www.st-c.co.jp/topics/2010/000330.html
옷장용 방충제가 보통 냄새가 없거나 이상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젊은층에 맞는 적절한 향기와 형태, 캐릭터를 넣어서 히트한 제품입니다.



27위 : JANJAN 인스턴트 야키소바
인스턴트 야키소바면으로써 이례적인 히트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인스턴트 야키소바는 일본에만 있는 것이라서, 뭐라고 이야기를 전달하기가 힘듭니다만.



28위 : 하이볼 위스키
http://www.suntory.co.jp/whisky/kakubin/products/index.html
일본에서는 위스키에 소다나 얼음을 넣어서 묽게 타서 먹는 것을 하이볼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원래는 전쟁 직후 어려웠던 시절에 아저씨들이 마시던 술이라는데, 올해 다시 히트했습니다. 경제 사정을 반영하는 것일까요.



29위 : 요구르트 미르미르
http://www.yakult.co.jp/milmil/index.html
일본 야쿠르트가 내놓은 요구르트입니다. 어른을 타겟으로 한 요구르트라는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성공했습니다.



30위 : 아날로그 장난감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장난감입니다. 야구판이라던가 정말 일본인의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들이 복각되서 히트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아저씨들이 많이 사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디지털 시대에 복고의 느낌이랄까요.




전반적으로 재작년에 비해 중후장대한 제품들이 사라지고 생활 용품 중심으로 차트가 꾸려진게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불황도 불황이고, 금융위기 관련의 여파도 남은터라,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절약이나 효율성, 생활 개선에 대한 부분이 많이 반영되어있는 차트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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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31 12:37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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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3.20 03:01 신고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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