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입 열풍이 조금 잠잠해지자 이젠 매장마다 악세서리를 구입하기 위한 행렬이 많이 눈에 띕니다. a#이나 frisbee 같은 전문 매장을 가득 채운 수많은 악세서리들은 아이폰이 먼저 출시된 해외에서 이미 이 같은 흐름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자연스런 결과물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이미 일반 휴대폰에 씌우는 투명 케이스나 핸드폰 고리 같은 악세서리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은 있지만, 한 제품을 위해 이렇게 많은 악세서리들이 팔리는 건 또 신선한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각설하고. 아무튼 아이폰의 필수 악세서리라고 할 수 있는 케이스와 액정 보호 필름만 해도 종류가 너무 많죠. 싸게는 1만원 대에 필름과 케이스가 세트로 들어있는 제품부터, 비싼 건 필름 한 장에 몇 만원씩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는 제품 종류 만큼이나 많은 소개글들이 넘쳐나지만, 결국은 본인 취향대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게 또 악세서리니 모두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정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그냥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수 밖에요.

따라서 저도 저대로 제가 사용 중인 제품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스마트가젯에 같이 글 쓰고 계신 우주님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 나름의 구입 가이드를 제시했으니 참고하시고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케이스는 Power Support에서 만든 Titanium Air Jacket Set 입니다. 케이스와 필름 2매가 동봉되어 있고 가격은 5만원 정도 합니다.

▲ 케이스와 필름 2매 동봉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티타늄 느낌'의 고광택 마감입니다. '느낌'이란 말을 강조한 이유는 이 제품이 실제로 값비싼 티타늄 소재를 쓴 게 아니라 고광택의 플라스틱으로 티타늄 느낌을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얘기에 당장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비록 다른 대다수의 케이스들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재질이긴 하나, 소재와 상관 없이 고광택 마감이 꽤 고급스럽고 날카로운 느낌을 줍니다. 또 케이스 자체도 가벼우면서 최소한의 영역만 커버함으로써 아이폰을 두껍고 거추장스럽게 만들지 않고요. 단점이라면 후면 애플 로고를 가린다는 정도?


특히 동봉된 2장의 액정 보호 필름 중, 고광택 미러(Mirror) 필름을 붙이면 아이폰 전체가 블링블링해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느낌이 Titanium Air Jacket의 매력이고요.


▲ 무광 필름(좌)과 미러 필름(우)의 색감 비교 (같은 밝기)

다만 미러 필름을 붙이면,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색감이 다소 왜곡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치 썬글라스를 끼거나 모니터에 필터를 씌운것 처럼 색상이 전체적으로 노랗고 붉은 빛을 띄게 됩니다. 금방 익숙해지긴 합니다만, 필름을 붙이지 않은 일명 생팟이나 무광 필름을 붙인 아이폰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색감에 크게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동봉된 무광 필름을 붙일 것을 권합니다.

▲ 블링블링!

Power Support의 Air Jacket 시리즈는 Titanium 외에도 다양한 색상과 재질로 라인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 Titanium은 한 눈에 다른 아이폰과 구분되길 원하고,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긴 하지만 필름이 2장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 성능비는 1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SGP 필름, 케이스 세트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LINK]
Titanium Air Jacket Set (애플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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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6 14:43 신고

    저도 이 케이스가 가장 맘에 들더군요.. 하지만 그냥 고광택 플라스틱 재질이었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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