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까지 접어버리는 자전거

작성자 :  ma-keaton 2009.10.27 08:59
이전 포스팅에서는 마구마구 접혀버리는 자전거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자전거가 접힌다는 것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으로, 특히 도심에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죠.

지금까지 접히는 자전거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는데 얼마 안 있으면 바퀴까지 접히는 자전거가 시내를 돌아다니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바퀴는 접이식 자전거가 감히 공략할 수 없었던 성문(城門)과도 같아서 직경을 작게 만들려는 시도만 있었는데, 이제 그 문이 함락될 것만 같습니다.

멕시코의 디자이너 빅터 애일먼(Victor Aleman)이 고안한 에코7(eco 7)이라는 접이식 자전거는 바퀴까지 빼서 접어 버리는 극강의 접기 신공을 보여주는 자전거입니다.

애일먼의 아이디어는 바퀴의 허브와 림을 연결하는 스포크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스포크를 허브에서 쉽게 분리시키고 림 안으로 접어가는 것에서 시작하여 림마저 접어버리는 방식으로 부피를 최소화 한 것이 에코7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어떻게 접히는 지 한 번 보시죠.


마치 트랜스포머가 변신하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네요. 다 접으면 라면박스 안에 수납이 가능할 것도 같군요.

부품의 내구성이나 결합부위의 안전성 확보, 타이어의 균등한 압력분산 같은 기술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 많고, 브레이크 시스템 없이 픽시 자전거처럼 페달조작만으로 제동을 해야 하는 등 탑승방법에도 제약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퀴까지 접어버리겠다는 시도 하나만큼은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도심 내에서 활용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될 것이니까요. 시제품으로 등장할 날이 기대되는 자전거입니다. (물론 전 안탈 것 같지만 분명 타실 분들이 계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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