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꽤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는데 바로 시도 때도 없이 탁!탁! 터지는 정전기 방전입니다.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엔 사람의 몸이 커패시터가 되어 두툼한 옷과 마찰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정전기를 충전하게 되죠.

이렇게 충전된 정전기가 손 끝 같은 뾰족한 부위가 말라 있을 때 금속 등과 접촉하게 되면 강한 스파크가 일게 되는데, 이 전압은 수천볼트에 육박하는 것이라 직접적인 상해는 없더라도 무척이나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업무상 서류 같은 것을 이성에게 전해주고 받을 때 정전기 스파크가 강하게 튀면 뭔가 특별한 느낌보다는 멀리 해야겠다는 느낌이 더 들죠.)

PC 부품에 대해서는 정전기와는 상극이라 예전부터 그래픽카드나 램 같은 민감한 부품을 만지기 전에는 실내에 가습기를 충분히 틀어 놓는다거나, 손에 물기를 묻힌다던가, 벽을 만지는 등의 방법으로 정전기를 피하고 있습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메모리가 불능이 되면 무척 난감해지죠.

일본의 한 PC용품 쇼핑몰에서는 정전기 방지 팔찌를 판매하고 있는데 민감한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관심을 가져볼만 하네요. 직물이나 금속 재질의 팔찌에 영락없는 손목시계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실제 전자제품 공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하는군요.



원리는 전도성이 좋은 케이스에 유전체를 넣어 인체의 정전기를 자연스럽게 흘러들게 해 수시로 방출시켜 높은 전압의 정전기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한 것인데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장치를 불편 없이 해놓는 건 아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군요.

일본현지 가격은 999엔으로 아주 비싸진 않은 것 같네요(한화 1만5천원 상당). 단, 유전체의 변질 때문인지 기능이 유지되는 기한에 제한(약 2년)이 있다는 건 기억해야 할 점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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