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란 현실 세계에 가상의 부가 정보를 더해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하는 일종의 가상현실 개념을 말합니다.

가장 쉬운 예로 플레이스테이션 '아이토이(EyeToy)'를 들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람의 동작이나 사물을 인식해 게임 상에서 표현되는 가상의 그래픽 오브젝트와 어울릴 수 있도록 활용하는 개념 말이죠. PS3용 TCG인 'The eye of judgement'나 얼마 전 소개한 'EyePet'도 바로 이 증강현실을 응용한 컨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ARis'는 게이샤 도쿄 엔터테인먼트(GTE)라는 회사에서 만든 PC용 증강현실 피규어입니다. 이름부터 '증강현실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성 메이드 캐릭터의 이름과 일치시킨 센스가 돋보입니다.

비록 'ARis'는 앞서 소개한 PS3 용 작품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품질이 다소 떨어지지만, 일반 PC 용 웹캠과 패키지에 동봉된 전용 도구들을 이용해 손쉽게 가상의 메이드 피규어와 인터랙션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게다가 소재가 '메이드'인만큼 이런 쪽의 취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단순한 호기심 이상의 물건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툭툭 건드려 반응을 일으키는 것 외에 옷을 갈아 입히는 등의 인터랙션도 있으니 말이죠.


다만 아무래도 일반 PC 용 웹캠을 사용하는데다, 3D 그래픽도 오직 CPU 자원만 사용한다고 하니 해상도나 그래픽 품질 모두에 한계가 뚜렷합니다. 30FPS 카메라를 사용해도 동영상처럼 꽤 끊기는 모습을 보이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멀티태스크로 띄워 두기에는 CPU 자원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고 하네요. 개발 중인 'EyePet'에 비하면 'ARis'는 뭔가 동인 게임의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최초 소개는 지난 7월 도쿄 와이어리스 저팬 2008 행사에서 이뤄졌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현장에 갔었던 저도 난데없이 메이드 의상을 입은 행사 도우미가 뭔가를 시연하고 있는 광경을 본 것 같습니다.

현재 아마존 저팬에서는 10월 19일에 발매되어 9,800엔에 판매 중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현재의 환율을 생각하면, 그냥 호기심에 구입할 만큼의 물건은 아닌 것 같네요.

참고로 3D 메이드 캐릭터의 성우는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C.C' 역 등으로 유명한 노가미 유카나씨를 기용했다고 하네요.

[LINK]
아마존 저팬 판매 페이지 (자국 배송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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