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저가 바라본 햅틱2

작성자 :  oojoo 2008.10.08 08:00
평소 스마트폰(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블랙잭과 같은 휴대폰)을 애용하는 필자로서 햅틱, 시크릿폰, 프라자폰, 소울폰 등은 사실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디자인만 매끈하게 빠졌을 뿐 실용성은 없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터치를 지원하는 휴대폰들의 진화가 심상치 않네요.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햅틱2는 “햅틱, 그 놀라운 두번째”라는 슬로건으로 전편 보다 나은 후편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햅틱2를 협찬받을 기회가 생겨 이 제품에 대한 리뷰와 활용기를 앞으로 몇차례 걸쳐 준비해보겠습니다.



◈ 햅틱2, 그 놀라운 변화

기존 햅틱을 잠깐 사용해본 경험만 갖추고 있어 햅틱과 비교해 얼마나 나아졌는지 체험한 소감을 말하긴 어렵지만, 위젯 기능과 UI의 개선 그리고 카메라 성능 등의 스펙을 높인 것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햅틱2는 기존 햅틱 사용자보다는 터치폰을 사용하지 않은 기존 사용자들이 주목할 법합니다.

햅틱2의 정확한 제품명은 SCH-W555, SCH-W550, SPH-W5500이며 이중 W555는 한정판으로 내장 메모리가 16GB입니다. 구성품은 특별한 것은 없으며 독특한 형태의 무통증 이어폰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죠. 귀가 작은 한국 사람 체형에 맞게 작은 이어피스가 총 3종 제공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뉴얼과 드라이버와 애니콜 매니저 프로그렘이 담긴 미니 CD 등이 제공됩니다. 기본 매뉴얼에는 상세한 사용 설명이 수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애니콜 사이트 혹은 CD에 저장된 PDF를 이용해 상세한 설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면 터치 인터페이스인 햅틱2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스타일러스펜이 필요합니다. 물론 많은 사용자들이 귀찮기에 손톱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LCD는 3.2인치 풀터치 스크린에 WQVGA(240×4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WVGA가 아닌 WQVGA를 지원하는 것에 햅틱2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DMB 안테나의 역할도 합니다. 펜을 분해하면 안테나로 변신하며 이 안테나를 측면의 안테나 연결 포트에 꽂아야 지상파 DMB 수신이 가능합니다. 시크릿폰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안테나를 연결해 사용합니다.


크기는 112 X 57 X 12.9(mm)이며 125g으로 다소 묵직한 편입니다. 무게와 그립감은 남성에 어울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정색과 실버 그리고 메탈의 조화에 복잡한 버튼없는 풀 터치 스크린의 바형 휴대폰의 디자인은 여성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입니다. 햅틱2에는 내장 메모리 4GB를 지원하며 MicroSD를 지원해 최대 8GB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는 검정색의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돌기가 나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햅틱2는 블루투스와 MP3, VOD, MOD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며 G센서라는 동작 인식 기능을 이용한 재미있는 게임들도 지원합니다.


우측면에는 인디게이터 버튼이 있어 터치폰의 단점인 번거로운 조작성을 극복했습니다. 인디게이터 버튼을 이용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주요 메뉴와 현재 실행 중인 작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햅틱2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볼륨 버튼과 카메라 촬영 버튼이 우측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Hold 버튼과 충전/이어폰 잭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위치되어 있습니다. 햅틱2는 기존의 햅틱이나 미라지폰 등에 사용되던 20핀용 커텍터가 아닌 T20핀용입니다. 그러므로, 부속품으로 함께 제공된 스트랩 어댑터를 이용해야만 24극 충전 케이블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햅틱2에는 총 8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부에 통화, 취소, 종료 버튼 3개가 있으며 우측면에 인디게이터와 볼륨 그리고 촬영 버튼 4개, 좌측에 홀드 버튼이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가 있어 화상통신 등이 지원됩니다. 특히 한뼘통화와 통화 중 메시지 보내기, 통화 중 메모 작성, 초성으로 전화번호 검색과 통화녹음 기능 등은 통화편의 기능으로서 훌륭합니다.


햅틱2의 핵틱 대비 크게 개선된 스펙은 500만 화소 카메라입니다. 단순히 화소수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손떨림 보정, 오토 포커스, 타이머 등 세부 촬영 기능이 보강되었습니다. 내장 플래시는 제논램프를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 간이 손전등으로 쓰기에도 적당합니다.(손전등 위젯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뒷면 덮개를 빼내면 USIM과 배터리, Micro SD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표준형 2개와 전용 충전기가 제공된다. 연속 통화 시간은 260분, 연속 대기시간은 약 400 시간 정도로 실제 통화와 인터넷 등을 평균적으로 사용할 때 최소 3일 이상은 충분합니다.



◈ 최적의 전화 편의 기능을 제공

햅틱2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화기로서의 본연의 기능은 최고라는 점수를 매기고 싶을만큼 뛰어났습니다. 사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난 휴대폰이라도 휴대폰 본연의 기능인 통화 편의성이 떨어지면 휴대폰으로서의 가치는 없는 것이죠.

햅틱2를 켜면 나타나는 첫 화면입니다. 네이트 투데이와 웹서핑, e-mail, 캘린더와 메모과 나타나며 맨 하단에 프로그램 목록이 나열됩니다. 우측면 상단의 인디게이터 버튼을 누르면 이 화면이 나타납니다.


메뉴 목록에서는 햅틱2의 주요 기능에 대한 설정을 변경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종류가 13가지로 다양해졌으며 위젯을 통해서 약 50개의 위젯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내장된 인프라웨어의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핑이 아주 빠른 속도로 지원됩니다. 아르고폰의 WWW과 해상도가 작아 아쉽지만 속도는 무척 빠릅니다. www.daum.net을 약 3초 내외로 바로 연결할 수 있으며 페이지의 확대, 축소 속도도 빠릅니다.


다양한 종류의 위젯들을 이용해서 유용한 기능들을 대기화면에 배열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들 위젯은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위젯과 함께 배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SKT의 티인터렉티브나 아이토핑과 같은 위젯을 햅틱2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햅틱 메이커는 진동 센서를 사용자 구미에 맞게 상세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만지면 반응한다’라는 햅틱의 독특한 진동 UI가 개인화 설정이 강화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햅틱2는 한국의 휴대폰 시장에 적합한 형태로 진화되었습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햅틱2에 윈도우 모바일이라는 OS가 채택되어 스마트폰으로 진화되면 좀 더 다양한 기능으로 휴대폰을 확장해서 사용하려는 사용자를 유혹하기 충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위젯, 인터넷, 동영상 등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 합니다. (참고로 MP3는 단순 파일 복사를 통해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멜론 등의 음악 사이트에서 DRM으로 변환을 한 파일만 재생이 지원됩니다.)

*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삼성전자 햅틱 마케팅 후원으로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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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8 14:43 신고

    햅틱 2에는 윈도우 모바일이 깔려있지 않고,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옴니아의 OS가 윈도우 모바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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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joo
      2008.10.08 18:13 신고

      네. 햅틱/햅틱2는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말씀처럼 연내 출시될 옴니아폰이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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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키마이라
    2008.10.09 18:09 신고

    코엑스에서 햅틱2를 만져봤습니다.
    하단 통화부분이 터치인줄 알았는데 버튼식이더군요..
    제 갠 취향이 터치로 할꺼면 완전 터치로 가라 주의라서..^^;;
    카메라는 500만 화소임에도 액정이 WQVGA라 아쉬웠습니다.
    제가 아르고를 사용중이라 조그만 설명판넬을 각각 찍어봤는데 아르고에서는 글자인식이 가능하나 햅틱2에서는 이그러져서 읽을수가 없더군요..
    특이한 카메라 기능으로는 명함인식 기능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로모를 판매하기 위해 햅틱2를 그냥 WQVGA로 출시한듯 합니다.
    로모랑 옴니아는 WVGA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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