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 부품 유통사 서비스센터, 특히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는 업체는 벽에 엔비디아에서 만든 ‘엔비디아 최적화 PC’ 광고 안내문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CPU를 높이지 말고 그 돈으로 그래픽카드를 높이면 PC가 더 빨라져요’인데, 어찌 보면 꽤 일리가 있어 보이는 소리입니다.

엔비디아의 공세에 질세라, 때로는 엔비디아와 한 배를 타지만, 실제로는 여러 곳에서 충돌하는 인텔 역시 ‘인텔 최적화 PC’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은 ‘CPU를 높이고 그래픽카드를 없애라’라고 주장하는 정 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텔과 엔비디아, 두 회사 가운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펼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사이에 실제 PC 사용자의 이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두 회사의 최적화 PC라는 것을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 ‘그래픽카드를 빼버려’ vs ‘CPU를 깎아버려?’

인텔과 엔비디아의 최적화 PC 논쟁을 보면 두 회사가 팔고 있는 제품의 특성이 한 눈에 보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인텔과 엔비디아의 최적화 PC는 자사의 제품을 더 팔기 위해 소비자를 설득하는(이라 쓰고 해석은 ‘꼬드기는’ 으로 합니다.)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텔은 내장 그래픽 코어만으로서 전 세계 그래픽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엽기(?)’적인 회사입니다. 그리고 주력 제품은 역시 CPU와 이 CPU에 맞는 칩셋입니다. 인텔은 그래픽카드를 ‘아직은’ 팔지 않고 있기에 그래픽카드를 사서 꽂으라는 말 보다는 자사 CPU와 그래픽 통합형 칩셋을 함께 쓰면 좋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엔비디아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주력 제품인 회사입니다. 물론 칩셋 사업도 하고 있지만 CPU 제조사들이 직접 칩셋도 만드는 이상 어디까지나 ‘주변인’ 신세를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CPU도, 칩셋도 아닌 ‘그래픽카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모든 엔터테인먼트 성능의 출발은 그래픽카드라는 것을 강조하는 셈입니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하는 말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인텔 曰:

“요즘 세상에 내장 그래픽 코어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아직까지 인터넷 하고 영화를 보는 PC에 20만원짜리 그래픽카드를 꽂고 살아야 하느냐? 차라리 그 돈으로 빠른 CPU 사서 전체적으로 빠르게 PC를 쓰고 전기 요금도 절약하고 살자

엔비디아 曰:

“PC 사용자들이 게임에 눈이 뒤집혀 있고, 요즘은 영화도 그래픽카드가 가속하는데 무슨 빠른 CPU 따위가 필요 있느냐? 그 돈 갖고 좋은 그래픽카드 사서 영화도 빠르게 보고 게임도 휙휙 빠르게 즐기는 것이 훨씬 낫다

각자 무기가 다른 만큼 최적화 PC라는 것 역시 구성이 다릅니다. 인텔은 더 말할 나위가 없는 베스트셀러 모델인 코어2 듀오/쿼드 CPU와 최신형 칩셋인 인텔 G45를 묶어 멀티미디어 PC를 꾸밀 것을 주장합니다. 종전 인텔 칩셋의 그래픽 코어는 멀티미디어 성능 면에서 엔비디아나 AMD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해 ‘사무용’ 이상의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G45 칩셋은 인텔이 제대로 된 HD급 그래픽 기능을 넣었다고 '스스로만' 만족하고 있다


그렇지만 G45 칩셋에 들어간 GMA X4500HD는 ‘드디어 제대로’ 다이렉트X 10 규격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론적으로’ 현재 최신형 내장 그래픽 코어인 레이디언 HD 3200, 지포스 8200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3D 및 영상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블루레이의 VC-1, H.264로 불리는 AVC 포맷 HD급 영상을 내장 그래픽으로 가속할 수 있어 CPU의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 인텔 칩셋에서도 ‘캐주얼 게임을 그런대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인텔 최적화 PC는 이 칩셋의 ‘자신감’에서 출발합니다.

반대로 마땅한 CPU도 없고, 칩셋 역시 어느 분야에서도 2인자에 불과한 엔비디아는 인텔처럼 CPU와 내장 그래픽 코어를 중시한 멀티미디어 최적화 PC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주력 사업인 그래픽 프로세서를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입장인 만큼 모든 길을 그래픽카드로 통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적화 PC는 인텔/AMD를 가리지 않고 적절한 듀얼코어 CPU와 이에 맞는 적절한 메인보드, 그리고 지포스 8 시리즈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묶은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주장은 ‘게임도, 최신 동영상 가속도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최고다’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CPU를 높여봐야 내장 그래픽을 쓰는 PC에서는 게임 성능이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하며, 칩셋의 내장 그래픽 코어가 발전한들 별도의 그래픽 프로세서에 들어간 영상 처리 기술만큼 효과적이지 않으니 CPU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펴는 것입니다.

높은 CPU 성능을 내세워 유지비가 적게 드는 멀티미디어 PC를 꾸미라고 하는 인텔과, CPU는 지나치게 높아도 의미가 없으니 그 돈으로 그래픽카드를 높여 게임과 고화질 영상이 부드러운 PC를 만들라는 엔비디아. 멀티미디어 PC라는 지향점은 비슷하지만 이렇게 두 회사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길을 전혀 다르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 구멍이 뻥~ 뚫린 최적화 PC의 허점들

원래 인텔과 엔비디아 모두 자사가 주력으로 삼는 제품만을 내세워 최적화 PC라는 것을 내놓은 만큼 이 내용 자체가 진정으로 소비자를 생각했다기 보다는 상술에 가깝다는 것을 웬만큼 PC 시장이 굴러가는 모습을 아는 사람이면 바로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모든 기획이나 이벤트나 결국 돈을 벌자고 하는 것이니 그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장점만을 내세우고, 단점을 숨기는 것은 소비자의 이익이 아닌 피해를 가져올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텔과 엔비디아는 두 최적화 PC의 약점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역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두 최적화 PC가 지닌 허점과 약점을 한 번 들춰볼 필요는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서는 ‘최적화 PC’가 아닌 ‘화나는 PC’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 최적화 PC의 약점은 뭐니뭐니해도 여전히 낮은 3D 성능,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 그래픽 코어 기술에 있습니다. 분명히 GMA X4500HD는 제원만 따지면 AMD와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 내장형 그래픽 코어 기술과 동급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하기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많습니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는 ‘전통적으로’ 제원에 대한 ‘뻥튀기’가 심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원에 들어간 기술은 늘 뒤쳐지지 않지만, 그것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그래픽 코어는 출시 초기에는 다른 칩셋 제조사들의 그래픽 코어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며, 들어 갔다고 하는 기술 역시 제대로 쓰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텔이 ‘자랑하는’ 클리어비디오(ClearVideo) 영상 가속 기술 역시 원래는 GMA X4500HD가 아닌 두 세대 전인 GMA 3000부터 들어갔지만, 제대로 된 드라이버를 내놓지 못해 ‘있으나 마나한’ 기술이 되었습니다. 다이렉트X 10 기술 역시 GMA 3100부터 들어갔다고 홍보했지만 이 역시 실제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3D 성능 역시 실제로 점검해보면 인텔이 주장한 것 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GMA X4500HD 역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인텔 칩셋은 매우 안정적이며 체감 성능도 좋아 ‘인텔 CPU를 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들었으며, 내장 그래픽 코어 역시 시간이 지나 안정화만 되면 2D용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3D 성능과 멀티미디어 기술은 여전히 개선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캐주얼 게임 등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멀티미디어 PC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어색합니다. 또한 캐주얼 게임 이상의 3D 성능을 바라는 사람에겐 인텔 최적화 PC는 정답이 아니라는 점 역시 한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엔비디아 최적화 PC가 완벽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픽카드에 올인’을 주장하는 엔비디아 최적화 PC는 세계적인 추세인 ‘저전력 소비’를 역행하고, 작업에 따른 CPU의 영향력을 최대한 무시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그래픽 프로세서는 GPGPU(General-Purpose GPU, 다목적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프로세서가 동영상 인코딩과 디코딩에 참여해 CPU의 부담을 줄이고, 엔비디아 피직스(PhysX) 기술처럼 CPU가 하던 3D 물리 연산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엔비디아 텔사(Telsa)처럼 그래픽 프로세서의 처리 기능을 과학 연산용 컴퓨터로서 쓰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는 GPGPU의 가능성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왔고, 실제로 인텔과 AMD의 영역을 늘 위협해 왔습니다.(그 때문에 인텔이 늘 엔비디아를 경계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GPGPU가 커진다 한들 그래픽 프로세서 자체의 한계는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좋은 그래픽 프로세서는 3D 게임을 빠르게 해주고, 동영상 재생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 엔비디아의 주장은 맞습니다만, 모든 작업을 그렇게 해주지는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좋으면 게임은 빨라지고 영화도 빨라진다. 하지만 인터넷 속도는? 워드 체감 성능은?


최고급 지포스 GTX 280 그래픽카드를 달아도 웹 브라우저를 여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은 아니며, 포토샵에서 사진을 여는 시간이 줄어들지도 않습니다. GPGPU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좋은 그래픽카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전기 먹는 부품’에 불과합니다. 3D 게임을 제외한 동영상 재생/편집 역시 좋은 CPU로서 그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으니 그래픽카드를 꼭 꽂아야 한다는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그래픽카드를 따로 단다는 것은 전력 소비량을 그만큼 늘린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래픽카드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만, 현재의 준 보급형 그래픽카드(지포스 8600GT급)의 전력 소비량은 60W 전후입니다. 요즘 나오는 그래픽카드는 속도 제어 기술을 넣어 전력 소비량을 줄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40W 전후의 전기를 항상 쓰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픽카드가 더 좋아지면 전력 소비량은 크게 늘어나는데, 지포스 9600GT같은 모델은 90W 정도의 전기를 잡아 먹게 됩니다. 게임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전력 소비량을 감수하며 쓰겠지만, 어쩌다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게이머에게 엔비디아 최적화 PC는 더 많은 유지비 부담을 안겨주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엔비디아의 메인보드 칩셋은 매우 전력 소비가 많은 것으로서 유명(?)하기까지 하니 전기에 대해서 엔비디아는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인텔 최적화 PC가 게임 성능이 낮고, 멀티미디어 기술이 아직 불완전하다는 것, 엔비디아 최적화 PC가 전력 소비량 문제를 안고 있으며 그래픽카드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상대방은 이래서 좋지 않다’며 헐뜯고 있지만, 결국 자신들의 단점만을 두드러지게 하는 역효과를 낼 뿐입니다. CPU, 통합형 칩셋, 그래픽 카드의 세 분야 가운데 최소한 한 분야 이상은 빈 자리를 갖고 있는 두 회사의 진흙탕 싸움은 그래서 3자 입장에서는 꽤 보기가 흉합니다.

■ 진정한 최적화 PC는 AMD에만 있다?

인텔과 엔비디아가 진흙탕에서 ‘나만 진짜 최적화 PC’라고 주장하며 뒹굴고 있지만, 사실 진짜 최적화 PC로서의 자격을 지닌 곳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AMD입니다. AMD만 CPU, 통합형 메인보드 칩셋, 고성능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용도의 최적화 PC가 될 소재를 전부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AMD는 애슬론 X2와 페넘 X3/X4라는 CPU 제품군과 AMD 780G라는 고성능 그래픽 코어 내장형 메인보드 칩셋, 레이디언 HD 3000/40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를 갖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AMD 780G를 비롯한 AMD 7 시리즈 칩셋은 동급 기술을 갖는 칩셋 가운데는 가장 전력 소비량이 적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CPU의 실제 전력 소비량이 인텔 제품에 비해 많다는 약점이 있지만, 칩셋이 그 문제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AMD는 인텔이나 엔비디아처럼 ‘최적화 PC’라는 말을 쓰지는 않으며, 최적화 PC 싸움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PU와 칩셋에서는 인텔에, 그래픽 프로세서로는 엔비디아에 밀리고 있는 AMD 입장에서는 이 진흙탕 싸움에 바로 뛰어들어도 얻을 것 보다는 잃을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AMD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닌데, 모든 솔루션을 다 갖추고 있는 장점을 한껏 살려 인텔이 노리는 저전력 소비 멀티미디어 PC와 엔비디아가 주장하는 게임 & HD 멀티미디어 PC의 두 가지 표준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이 ‘AMD HD’와 ‘AMD Game’입니다.

AMD HD는 말 그대로 HD급 동영상 감상에 맞는 효율성 위주의 홈 PC 규격입니다. 페넘 X3 이상의 CPU와 AMD 780G/790GX 칩셋 메인보드를 쓰면 AMD HD 규격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AMD 780G에 들어간 레이디언 HD 3200, 790GX에 들어간 레이디언 HD 3300 그래픽 코어는 현재의 내장형 그래픽 코어 가운데는 가장 성능이 좋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오랫동안 만들어 온 만큼 인텔처럼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 적용에 ‘삽질’을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두 그래픽 프로세서는 다이렉트X 10 기술, 서든어택 같은 게임을 충분히 즐길만한 3D 성능, 최신 그래픽카드 수준의 동영상 가속 기술을 전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AMD Game은 페넘 X3 이상 CPU와 AMD 7 시리즈(770/780/790) 칩셋 메인보드, 그리고 레이디언 HD 3800/48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묶은 것입니다. 그래픽카드를 따로 꽂는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를 넣은 메인보드 칩셋을 고집하지 않고, 대신 그래픽카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레이디언 HD 3850 등 가장 저렴한 모델만 되어도 최근 업그레이드를 시작한 PC방의 그래픽카드(지포스 9600GT) 수준의 게임 성능을 얻을 수 있는데다, 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레이디언 HD 4850은 현재 고급형 그래픽카드 가운데는 가장 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하며 거실에 PC를 둘 사람은 저렴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AMD HD 규격 PC를 꾸미고, 게임 하나는 멋지게 즐기고 싶은 사람은 AMD Game 규격 PC를 쓰라는 AMD의 두 가지 규격은 인텔과 엔비디아의 최적화 PC가 주장하는 장점들을 모두 손에 넣습니다. ‘마케팅’에 약한 AMD의 한계 때문에 이 두 가지 규격이 인텔이나 엔비디아의 최적화 PC만큼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안이 없는 약점을 숨기고 남 욕하기에 바쁜 두 최적화 PC 규격보다는 더 나은 선택의 길임에는 분명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을 만족할 수 있는 최적화 PC라는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50억 인류의 생각은 다르고, 요구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최적화 PC는 결국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무턱대고 남들이 주장하는 최적화 PC를 그대로 따르기 보다는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용도에 그 규격이 맞는지, 그리고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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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0 20:01 신고

    돈있으면,. 좋은 CPU 에 좋은 그래픽 카드 꼽아서 쓰는게 당연한 얘기 아닐까요.? ^^ 특히 게이머들은 따로 쓰는게 당연한 거고...
    비약하면,. CPU와 GPU 둘중에 한개는 없어도 컴퓨터가 작동된다고 주장하는것처럼 보이는 넌센스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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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9.21 09:50 신고

      돈 있으면 당연히 둘 다 좋은 것으로 하겠죠. 다만 '최적화 PC'라는 말이 기본적으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실속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인텔이나 엔비디아가 CPU/GPU가 없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같은 돈이면 한 쪽은 내장 그래픽을 쓰고 CPU를 높여라, 다른 쪽은 CPU는 조금 낮추고 그래픽카드를 따로 꽂아 써라... 이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주장이 가진 물건의 한계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통하지 않는 반쪽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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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9.20 23:22 신고

    AMD유저로써 너무너무 기쁩니다. ㅎㅎ 그러나, AMD가 인텔과 엔비디아가 주장하고있는 (서로 삽질하고있는) 것들을 다 손에 넣었다고 하지만, 단점은 있을것 같네요.

    아!, 그리고 전 인텔이 지금 열심히 삽질하고있는 그래픽카드에다가 이것저것 최신 기술을 적용해보기는 인텔이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으로 보고있습니다.

    지금은 욕 먹겟지만, 나중에라도 정신차리고 제대로 한다면 대박일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텔이 그래픽에서 대박하나 건져도, 그건 노트북이나 넷북, UMPC에나 사용될것 같고, 역시 데스크탑은 무리일듯합니다. 데스크탑은 제가 언급한 기기 보다 더 크고 많은 기능들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무리라고 보고요.

    아무리 봐도 인텔이 주장하는 저 그래픽은 노트북 좋으라고 개발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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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9.21 19:55 신고

    AMD + Ati 태그가 정말 빛을 발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속도만이 다가 아니죠..ㅎㅎ 전력효율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CPU,GPU들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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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9.23 00:09 신고

    제목에 이끌려 포스트를 읽었다가 내용에 깜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정리를 잘 해놓으셨군요.
    AMD CPU에 대해서 새로운 면을 보게 됬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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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kirrie
    2008.09.23 21:33 신고

    저는 돈이 있다면 더 빠른 하드디스크와 더 많은 메모리를 달겠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에 목메다는건, 기본적으로 어플리케이션 구동시에 어느 부분에서 가장 많은 병목현상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업그레이드 순서는

    키보드, 마우스 >> 메모리 > 하드디스크 > CPU > 그래픽카드 > 그 외 기타...

    (하루 열시간 이상 컴퓨터를 잡고 살아야 하는 사람에게 키보드와 마우스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우스 하나만 바꿔도 어깨 결림이 확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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