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오늘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팟 터치와 나노, 그리고 아이튠즈 8을 발표했습니다.

몇몇 새로운 악세서리를 제외하곤 역시나 'Today'를 외치며 당일부터 판매 개시됐고, 벌써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3세대 나노의 넓적한 디자인이 싫었던 분들은 다시 스타일리쉬해지고 더 저렴해진 4세대 나노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발표 며칠 전에 유출된 새 나노의 케이스를 미리 봐서 그런지 디자인 자체는 그냥 무덤덤했습니다. 오히려 가속 센서를 이용한 'shake & shuffle'라든지, 'genius' 등 작은 아이디어를 제품에 구현해내는 모습에 역시 '애플답다'고 감탄했습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이번 잡스의 키노트를 간단히 요약해 볼까요.


등장부터 자신의 건강엔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는 잡스


근데 조금 말라보이기는 합니다


여러 실적에 대해 역시나 큼지막한 수치로 강조
이번엔 Appstore 수치가 추가됐죠 (벌써 어플이 3천개나 되는군요)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은 미국 시장에서의 음반 판매 1위 채널 - 아이튠즈


아이튠즈 8부터는 미국 HDTV 쇼까지 서비스
('히어로즈' 등으로 유명한 NBC까지 합류)


아이튠즈 8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genius'의 정의
'니가 갖고 있는 음원들로 알아서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주는 기능, 물론 원클릭'



동작 방식은 이렇게 일단 사용자 데이터를 익명으로 수집하는 게 핵심

참여량이 많아질 수록 똑똑해지는 컨셉이고, 그래서 'genius'라는 이름이 나온듯
(그간 ratings와 play counts를 잘 써먹어왔기에 가능한 다음 발상이겠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애플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


그냥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주는 사용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genius'와 뮤직스토어를 연계한 수익 모델을 또 만들어 냈네요

'genius' 사이드바를 열면 비슷한 취향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라이브러리와 비교해,
내가 안 들어봤을 곡들을 뮤직스토어를 통해 구매토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흔히 보아오던 컨셉인데,
'genius' 기능과 함께 시도하다보니 더 특별해 보이는 효과가 있죠
(앞서 말했지만 이렇게 흔한 컨셉도 애플스럽게 만들어 내는면에 감탄하는 거고요)


앨범단위의 view도 조금 더 효과적이고 비주얼한 방식으로 개선


아이팟 소개 전에는 다시 아이팟 관련 실적 공개(라고 쓰고 자랑이라 읽음)


클래식은 이번엔 그냥 같은 값에 더 큰 용량을 살 수 있도록 라인업 재편만

이번 발표의 핵심, 4세대 나노
더 작고 얇아진 디자인, 유선형 케이스와 가속 센서, genius 기능 탑재가 특징

가속 센서 탑재로 UI와 사용성이 좀 더 아이팟 터치, 아이폰과 비슷해졌습니다


사진 속의 잡스처럼 음악을 듣다가 나노를 흔들면,
임의의 곡으로 점프! (shake & shuffle 기능)


제조사의 의무이자 점점 국제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관련 항목들도 신경쓰고 있음을 강조


4세대 나노의 닉네임은 '크로마틱'
(애플 코리아는 '가지각색'이라는 우리말로 번역했네요)


신제품이지만 용량을 생각하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 그리고 '오늘 출시'

발표만 미리하면 정작 발매일 즈음엔 김새는 경우가 많은데,
애플은 항상 '오늘'을 강조해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리모컨이 붙은 새 이어버드, 10월 출시

그래도 나노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어느 정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터치는 거의 불가능해 이런 악세서리가 꼭 필요했죠


새로운 인-이어 이어폰, 10월 출시

아이팟 터치도 2세대 등장
나노에 비해 하드웨어적으로는 그리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나이키+ipod 어플이 기본으로 탑재되었고

최신 펌웨어가 탑재될테니 Appstore도 기본으로 들어가겠죠
(또 Appstore 자랑- 두 달만에 1억 다운로드 기록)


아이튠즈를 이용하지 않아도 나노, 터치 모두 기기 내의 음원만으로 'genius' 사용 가능


하드웨어적인 변경 사항이 적었기 때문인지 이번엔 특히 게임 컨텐츠를 강조했는데요
솔직히 소개된 게임들의 게임성은 '스포어'와 'NFS'도 보통, 축구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수 백개의 게임까지 즐길 수 있게된 터치는
'가장 즐거운 아이팟'이라는 닉네임으로 재탄생


8~32GB 터치와 가격, 마찬가지 가격 정책 적용

잡스는 이런 모든 시도들이 자신들도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을 더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읊조림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남자 솔로 부문 판매량 1위인 잭 존슨의 공연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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