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독일 라이프취히에서 시작된 GC(Games Convention) 2008를 즈음해 소니가 몇 가지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신형 PSP(PSP-3000)를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 PSP-2000이 나온게 엊그제 같은데 무슨 또 신모델을 출시하나 하고 생각해봤더니, 그게 벌써 작년 9월 일이더군요. 1년이 지난 시점에 맞춰 다시 한 번 개량판을 내놓는 셈입니다.

PSP-3000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제품보다 더 고품질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마이크를 내장했다는 점. 이미 지난 모델에서 두께와 무게는 꽤 줄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엔 디스플레이를 개선했네요. 해상도나 LCD의 물리적인 크기가 커진 건 아니지만, 자연광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저반사 기술을 도입하고 색감을 대폭 개선했다고 합니다.

마이크 내장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 Skype와 같은 VoIP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게임 내에서의 음성 채팅도 다양하게 시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인터레이스드 영상 출력을 낼 수 있게 되면서, 아날로그 입력을 받는 구형 TV와도 연결할 수 있게 됐고, PS3와의 연계를 본격적으로 꾀하려는 듯 'Home' 버튼을 'PS' 버튼으로 바꿨다는 점도 소소한 변경점입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기존 PSP와 비슷한 수준(약 19만원)으로 예상.

두 번째 소식은 PS3 용 컨트롤러에 장착할 수 있는 QWERTY 키패드 애드온 발표 소식입니다. 듀얼쇼크3와 SIXAXIS에 사진처럼 장착할 수 있는 형태이고, 중앙의 손가락 모양 버튼을 누르면 키패드 영역이 터치패드 모드로 전환되면서 화면의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일본에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홈'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 콘솔에서도 채팅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는 흐름이기 때문에 소니 스스로 공식적인 악세서리를 개발,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북미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미정.

참고로 이미 MS XBOX360에는 이런 애드온 악세서리가 판매되고 있었고, MS Live! 서비스 역시 소니 '홈'과 같은 컨셉의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었던 소식은 SCE 런던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EyePet'에 대한 소식. PSEye 카메라를 활용하는 EyeToy 스타일의 소프트입니다.

2009년 말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출시일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들만으로도 벌써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소니가 닌텐도 Wii와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가족' 타깃의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 초만 해도 PS3는 망할 것이라는 예언들이 정말 많았는데, 어쨌든 그렇게 욕 먹으면서까지 꽤 앞선 디바이스를 만들어놓고 조금씩 활용도를 높이며 목표치에 다가가는 소니의 노력도 재미있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rnoface
    2008.08.21 18:51 신고

    아... 저런 키보드도 좋지만 그냥 일반적인 키보드+마우스 콤보가 나와서 FPS 게임을 제대로 즐겼으면 좋겠군요. 아나로그 패드로 FPS 하면 정말 스트레스만 받아요. (ㅡ3ㅡ)=3=3

    삭제 답글 댓글주소
  2. 2008.08.21 20:29 신고

    PSP 신형에는 터치 스크린이 탑재 되었으면 했는데 무산되었네요.
    터치 스크린만 탑재되면 그야말로 이동PC인데 말이죠..

    삭제 답글 댓글주소


Feed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