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개짓을 방문하시는 분 가운데 ‘VM뱅킹’을 쓰고 계신 분이 계신가요? 또는 한 발 더 나아가 모네타 등 칩 뱅킹을 쓰고 계신 분은 얼마나 되나요? 쓰고 있지는 않더라도 그게 무엇인지는 알고 계신 분은 많은가요? 최신 재테크 방법은 줄줄 외면서 최신 금융 서비스에는 둔감한 분들이 많습니다만, 적어도 스마트개짓에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도 알아둘 필요는 있겠죠?^^

현재 휴대전화나 PDA/스마트 폰을 이용한 완전 모바일 금융 서비스는 초창기의 WAP뱅킹을 시작으로 PDA뱅킹, VM뱅킹을 거쳐 모네타 등 칩뱅킹의 시대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CD나 ATM기 위에 휴대전화를 던져두고 돈을 찾는 세상이 왔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3G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USIM을 금융 거래용으로 ‘제대로’ 쓰는 서비스, ‘USIM 뱅킹’이 신한은행에서 처음 시작되어 조금씩 확대가 이뤄지고 있있습니다. dolf가 직접 그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느낀 휴대전화 뱅킹의 현 주소와 가입 시 문제점에 대해 사용기 형식의 글을 올립니다.


■ USIM 기능 확장의 현주소

스마트개짓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USIM이 무엇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만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면 스마트개짓의 테크니컬 엔지니어, 스네이크닥님이 쓰신 USIM에 대한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다만 여기서는 USIM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너무 짤막한 내용이 들어 있어 여기에 약간 보충을 더합니다.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범용 사용자 식별 모듈)
은 2G의 유럽식(GSM) 휴대전화에서 쓰던 ‘SIM’을 더욱 범용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원래 SIM은 휴대전화의 가입자 정보가 담긴 것으로서, 여기에는 기껏해야 문자 메시지나 주소록 정도가 더 들어갑니다.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와 스마트카드 기술이 발전하고, 휴대전화에 바라는 기능이 늘어나면서 3G 이상에서는 SIM에 다른 기능을 덧붙인 USIM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3G 휴대전화를 사면 기계와는 별도로 USIM을 약간의 돈을 주고 사게 됩니다. 카드에서 뭔가 작은 칩을 떼내 휴대전화에 꽂게 되는데, USIM 카드와 포장지를 잘 보면 USIM을 할 수 있는 별의 별 일이 다 적혀 있습니다. USIM으로 신용카드 결제도 하고 버스도 타며 영화표도 예매한다는 꿈 같은 일… 하지만 여기에는 ‘조만간’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게 있으려니 하며 넘어가고 맙니다. USIM의 기능 가운데 2G의 SIM이 했던 일 이외에는 사실상 쓰이지 않는 기능인 셈입니다.

그러다 USIM에 T머니(서울시에서 쓰이는 교통 전용 사이버 머니) 기능이 가장 먼저 붙기 시작하면서 USIM이 ‘3G 휴대전화용 SIM’에서 ‘본격적인 USIM’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USIM의 기능 가운데 꽃이라 할 수 있는 뱅킹 기능을 4월에 신한은행, 6월에 하나은행이 시작했고, 신용카드 기능은 신한카드(구 LG카드 부문)에서 서비스를 하면서 본격적인 ‘휴대전화 하나로 지갑의 역할의 반을 하는’ 세상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증권 역시 동양종금등과 제휴하여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USIM에서 ‘SIM’으로서의 기능인 휴대전화 갈아타기 기능은 아무리 USIM 잠금 해제를 풀었네 마네 해도 여전히 제한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 오늘 휴대전화 일곱 대를 사 ‘무지개 폰’을 쓰고 싶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범용성을 추구하는 USIM으로서의 기능은 착착 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글 보다 USIM 이동성에 대한 삽질(?)이 더 보고 싶다면 DJ군의 글을 읽어보세요.

■ USIM 뱅킹이 도대체 뭐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 USIM 뱅킹이 된다고 해도 이 말 자체로는 이 금융 서비스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적어도 단어만 가지고는 이 서비스의 특징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 만큼 나름대로 이 서비스 가입을 위해 dolf가 ‘공부한’ 부분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의 모바일 뱅킹은 크게 WAP뱅킹, PDA뱅킹, VM뱅킹, 칩 뱅킹, 그리고 이번에 나온 USIM 뱅킹입니다. 다섯 가지 서비스 모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인터넷 뱅킹의 휴대전화 버전을 구현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것을 전용 네트워크로 하는가, WIPI 프로그램으로 하는가, 윈도우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하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칩 뱅킹과 USIM 뱅킹은 여기에 전자지갑 기능이 더 추가됩니다.

모바일 뱅킹의 기초인 WAP 뱅킹은 휴대전화 폐쇄 인터넷(Nate, 멀티팩, ez-i)에 접속해 인터넷 뱅킹을 하며, VM 뱅킹은 매번 이렇게 폐쇄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WIPI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 데이터 회선을 이용하여 인터넷 뱅킹을 합니다. PDA뱅킹은 VM 뱅킹과 같되 그 운영체제와 프로그램만 다릅니다.

이들 뱅킹은 인터넷 뱅킹과 마찬가지로 조회, 이체, 상품 가입 및 해지, 신용카드 조회 및 결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 뱅킹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갖지도 못합니다. 휴대전화만으로 돈을 입금하거나 찾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적외선 통신을 이용하여 이를 구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한 휴대전화에서는 이러한 일은 어렵습니다.

그런 현금카드의 영역은 칩 뱅킹의 영역입니다. 모네타 칩으로 유명한 칩 뱅킹은 휴대전화에 별도의 금융 칩을 달고, 여기에 현금카드 기능을 더해 스마트카드/휴대전화 입출금 기능을 갖는 CD/ATM기에서 현금카드 없이 현금을 찾을 수 있게 합니다. 물론 CD/ATM기 없이 하는 이체, 조회 기능은 VM뱅킹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

USIM 뱅킹, 그것은 USIM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는 첫 걸음이다
칩 뱅킹은 휴대전화로 현재 구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금융 기술입니다. 그렇지만 별도의 칩을 달 수 있는 휴대전화가 아니면 칩 뱅킹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USIM의 넉넉한 메모리 기능을 활용하여 칩 자체를 USIM에 통합해버린 것이 USIM 뱅킹의 핵심입니다. USIM뱅킹은 결국 ‘칩이 보이지 않는 칩 뱅킹’인 셈입니다.

■ USIM 뱅킹의 첫 번째 삽질 – USIM카드

dolf가 USIM 뱅킹에 가입하면서 너무나 뼈저리게 느낀 점은 ‘통신사나 은행의 말 자체를 100% 믿지 말자’입니다. USIM 뱅킹에 대해서는 통신사나 은행 각 지점 모두 그리 널리 알려진 것이 아닌 만큼 일선 상담사나 은행 창구 직원들의 대부분은 USIM 뱅킹에 대해 궁금한 점을 원스톱으로 답변해주지 못합니다. 결국 그들도 본사/본점에서 내려온 설명서를 보면서 고객 앞에서 ‘삽질’을 연출합니다. 할 일도 많은데 고객을 앞에 두고 진땀을 빼는 은행/통신사 직원들도 측은합니다만, 이것이 대부분의 통신사 콜센터와 은행 지점에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그러니 고객이 똑똑하지 못하면 몇 번이고 은행과 통신사를 왕복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미리 철저히 준비한 사람만이 빠른 USIM 뱅킹을 빠르게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삽질은 바로 USIM카드에서 시작합니다. USIM 뱅킹이니 USIM이 들어가는 3G 휴대전화에서는 다 되겠거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2MB의 자기반성(?)입니다. USIM 뱅킹이 되는 USIM이 따로 있다면 믿겠습니까?


하나은행의 USIM 뱅크 가입 안내문.
꼼꼼히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방문하면 dolf처럼 대략 난감한 상황에 빠집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USIM뱅킹이 되는 USIM의 여부를 통신사(SK텔레콤, KTF. LG텔레콤은 3G 서비스를 하지 않습니다.)에 확인하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통신사에 전화로 물어도 이것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통신사 콜센터에서는 현재 꽂힌 USIM의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114로 물어 ‘된다’고 답변을 들어도 그것을 그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은행은 짧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USIM 뱅킹이 되는 USIM입니다. SKT용으로서 TMoney/Moneta 로고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USIM은 USIM 뱅킹은 꿈도 못꿉니다.
통신사 서비스센터에서 USIM을 새로 사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쓰는 USIM을 꺼내 잘 보십시오. USIM에 모네타네 T-머니 로고가 있나요? KTF 휴대전화용 USIM이라면 USIM 모델명이 KE-D1450인가요? 이 조건을 만족해야만 USIM뱅킹이 됩니다. 그냥 SK텔레콤 로고만 있는 단순한 USIM은 USIM뱅킹이 되지 않습니다. 초창기에 3G를 가입한 분이라면 대부분 이런 ‘USIM을 가장한 SIM’을 쓰는데, 그런 USIM을 쓰는 분이라면 통신사 센터에 가서 최신형 USIM을 새로 사서 달아야 합니다.

SK텔레콤 지점에서 확인한 바는 현재 나오고 있는 최신형 USIM은 모네타+T-머니 지원 USIM입니다. 그런 만큼 지금 3G 휴대전화를 사는 분들은 그냥 USIM에 이런 로고가 있는지 보면 됩니다. USIM을 바꾸는 데는 11,000원이 들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괜히 USIM 모델을 확인하지 않고 은행에 갔다간 은행의 삽질(?)끝에 결국 ‘되돌아가세요’ 소리만 듣고 옵니다.

■ USIM 뱅킹의 두 번째 삽질 – 전화기

USIM이 들어가는 3G 휴대전화에서 USIM만 확인하면 됐지 왜 전화기 모델까지 확인해야 할까요? 사실 대부분의 3G 휴대전화는 그리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전화기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아이폰 만쉐이~’를 외치며 ‘WIPI따위 꺼져버려~’라고 외치는 분들이 그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그렇습니다. USIM 뱅킹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전화기가 WIPI를 지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USIM을 이루는 VM 뱅킹이 WIPI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USIM 뱅킹도 칩 뱅킹의 영역이 아닌 부분은 VM 뱅킹입니다. 그래서 USIM 뱅킹을 하려면 반드시 VM 뱅킹을 먼저 가입해야 합니다. VM 뱅킹도 할 수 없는 전화기라면 그것이 3G이건 4G이건 지금의 USIM 뱅킹은 물 건너 갑니다. 지금 KTF가 수입을 추진하는 아이폰에 WIPI가 들어갈지 어떨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나(법적으로는 PDA폰이 아닌 이상에는 WIPI) 탑재는 필수입니다.) WIPI를 넣지 않으면 USIM 뱅킹은 물 건너가고, WIPI를 현재 운영체제에서 편법을 이용해 구현할 경우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남습니다.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2007년 2월 이전에 나온 휴대전화 및 이후 출시 모델 가운데 몇몇 휴대전화는 USIM 뱅킹 역시 어렵습니다. USIM과 달리 전화기에 대해서는 통신사에 직접 묻는 것이 꽤 정확합니다.

한정된 휴대전화의 자원을 활용해야 하던 시절에 만든 WIPI가 600MHz CPU는 기본(?)이며 풀 브라우징까지 해내는 현재의 휴대전화에는 구닥다리라는 평가도 많습니다.(근거와 대안을 제시하는 좋은 의견이 대부분이나 극히 일부의 아이폰 마니아처럼 무조건적인 폐기만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땅한 대안 없이 WIPI를 폐지하자고 하는 것은 결국 WIPI 기반의 여러 서비스를 포기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WIPI를 무조건 버리자고 하기 이전에 그 대안은 있는지, 그 대안을 현재의 WIPI가 하는 작업에 똑같이 맞춰 적용하는 데 얼마나 시간과 돈이 들어갈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WIPI가 영원 불멸한 표준은 아니지만 대안 없는 WIPI의 폐기는 사회 혼란만 더 부를 위험도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마음에 드는 휴대전화가 국내 표준 기술 때문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불만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현재의 표준 규격을 무조건적으로 폐기하자는 것은 자신의 배만 채우면 다른 이들의 혼란과 불편은 무시해도 된다는 발상으로 비쳐질 위험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dolf는 일부 아이폰 마니아들의 주장에는 동조를 하지 않습니다. 폐기를 주장하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득의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폰 마니아 가운데서도 이런 관점에서 판단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아이폰 수입과 관련된 WIPI 논쟁이 POST WIPI에 대한 긍정적인 논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그런데 왜 USIM 뱅킹에서 글이 샜는지 모르겠네요.^^)

■ USIM 뱅킹의 세 번째 삽질 – 은행

USIM 뱅킹에 최대한 빨리 가입하려면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서 미리 VM 뱅킹을 가입해 놓아야 합니다. VM 뱅킹은 인터넷 뱅킹 가입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뱅킹조차 쓰지 않으면 인터넷 뱅킹, VM 뱅킹, USIM 뱅킹 가입을 전부 은행 창구에서 해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USIM 뱅킹 자체는 은행 창구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모든 것을 은행에서 처리하는 것 보다 할 수 있는 단계를 전부 온라인을 처리해버리는 것이 빠릅니다.

VM 뱅킹은 현재로서는 이용 요금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VM 뱅킹 전용 데이터 통신 요금제에 가입을 해야 합니다. VM 전용 데이터 통신은 일반적인 데이터 정액 요금제와 완전히 다른 요금 계산이 이뤄지며, 정액제를 하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나올지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통신 3사는 VM 뱅킹 정액제를 한 달에 1,0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하고 있으니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입니다.(USIM 뱅킹을 하는 SK텔레콤, KTF는 정액 요금제 가입 없이는 VM 뱅킹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VM 뱅킹 가입은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해주면 되는데, 하나의 통장 번호와 VM 뱅킹에 쓸 또 하나의 비밀번호(PIN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VM 뱅킹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문자 메시지가 오고,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처음 접속할 때 VM 데이터 통신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됩니다. 보통은 이 단계까지 하고 은행 창구에 방문하면 됩니다.

은행 창구 직원들은 은행의 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통장/카드 거래나 돈이 되는 펀드 정도만 그렇습니다. VM 뱅킹까지는 어느 정도 사용자가 늘어 웬만하면 빠르게 처리가 되지만, USIM 뱅킹은 은행 직원조차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직원에게 USIM 뱅킹이 뭔지 설명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dolf가 그랬는데, 젊은 대리급 직원은 아예 USIM 뱅킹의 존재를 몰랐고, 본점에 문의해서야 그것이 뭔지 알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의 차장급 간부 직원은 다행스럽게도 USIM 뱅킹을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본점과 통화하며 USIM 뱅킹 처리를 위한 사내 설명서를 따로 읽어가며 삽질(?)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그 분도 dolf가 꽤 원망스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는 dolf와 해당 직원이 약 1시간 동안 삽질(?)한 내용을 가지고 USIM 뱅킹에 가입할 때 창구에서 벌어지는 프로세스를 설명합니다.

USIM 뱅킹에 가입한다고 하면 USIM 뱅킹 가입 신청서를 줍니다. 이 내용을 작성한 뒤 신분증을 제출하면 전산 입력을 시작합니다. USIM 뱅킹이라는 단어를 아는 직원은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아예 USIM 뱅킹을 모르는 직원이면 그게 뭔지부터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이 때 VM 뱅킹을 가입했는지 묻고, 가입한 경우 VM 뱅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했는지 묻습니다. 작업을 전부 했다면 여기서 ‘그렇다’라고 답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휴대전화의 USIM을 달라고 하는데, 휴대전화를 열고 USIM을 꺼내 줍니다. 이 때 USIM이 USIM 뱅킹 지원이 되는 모델인지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면 은행 직원은 이 USIM을 어댑터(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칩 뱅킹에서 칩을 떼고 남은 나머지 카드)에 달고 PIN패드(은행 창구에서 비밀번호를 넣는 데 쓰는 것)에 이 USIM을 꽂습니다. 그 다음 여기에 USIM 뱅킹 정보 입력을 하며, 고객은 VM 뱅킹 때 넣은 PIN 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를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약 1분 정도 기록 작업을 하면 USIM 뱅킹 준비는 끝납니다.


이런 메뉴가 떠야 USIM 뱅킹용 VM이 설치된 것입니다.


이 화면은 USIM 뱅킹용이 아닌 그냥 VM 뱅킹용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해도 오류가 난다며 창구 직원이 난감해하는 경우는 생깁니다. 이 때는 휴대전화의 VM 뱅킹이 USIM 뱅킹 전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USIM 뱅킹은 일반적인 VM 뱅킹과 달리 전용 VM 뱅킹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반 VM 뱅킹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USIM에 이 기록이 없어 USIM 뱅크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USIM 뱅킹이 되지 않는 USIM에서 VM 뱅킹을 쓰다 USIM을 바꾼 뒤 별도의 작업 없이 창구에 방문하면 보통 이렇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VM 뱅킹 프로그램을 다시 보내달라’고 창구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러면 새로운 프로그램 다운로드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며, 그것을 받아 설치해주면 됩니다.

이런 삽질의 연속 끝에 USIM 뱅킹을 가입하면 이제 여러분의 휴대전화가 바로 현금카드입니다. 스마트카드나 휴대전화가 되는 ATM기 위에서 휴대전화 출금 메뉴를 선택한 뒤 휴대전화를 해당 위치에 놓으면 인출 금액과 비밀번호(PIN 번호가 아닌 출금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메뉴가 뜹니다. 가방 안에 든 지갑을 찾아 방황할 필요가 없으니 나름대로 편한 세상이 됩니다. 물론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지갑을 잃어버린 것과 비슷한 절차를 밟아야 하니 귀찮음이 두 배입니다만...

뚜벅이라면 USIM 뱅킹에 가입한 뒤 T-머니 서비스에도 가입해보세요. T-머니 서비스는 VM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 뒤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되는데, T-머니 충전 기능은 일반적인 T-머니 충전과 비슷합니다. 휴대전화의 열쇠고리를 갖다 대는 것이 아니라 전화기 자체를 단말기에 철썩 붙이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완벽한 유비쿼터스 세상의 인간입니다. 진화한 인류인지 IT 기술에 얽매인 퇴화한 인류인지는 미래의 사람들이 평가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최신 IT 기술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휴대전화를 달고 살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분이라면 이런 최신 기술을 놓치지 마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8.07.29 23:37 신고

    "(법적으로는 PDA폰이 아닌 이상에는 WIFI 탑재는 필수입니다.) WIFI를 넣지 않으면"

    WIPI가 아닌지?;;;

    삭제 답글 댓글주소
    • dolf
      2008.07.30 07:55 신고

      어제 탈고하면서 오자를 웬만하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왕건이가 하나 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삭제 댓글주소
  2. 2008.07.30 01:49 신고

    웃어도 되나욤?

    스마트폰 환경에서 왜 위피를 또 탑재하는지? 옥상옥?
    어차피 각 환경에 맞춰서 재컴파일 하거나 (Clet), 돌아갈지 안돌아갈지 모르는 (자바쓰는거던가 이게) 환경을 왜 또 탑재해야 하는거임? ㅇㅂㅇ

    적어도 스마트폰에 대해서 위피해제는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염. 어차피 지금도 돌아가는 위피 프로그램 없는데 뭐..

    삭제 답글 댓글주소
    • 2008.07.30 09:25 신고

      이게 웃고 넘어갈 단순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습니다만, 실제 개발과 적용이 들어가면 웃긴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당장 WIPI 의무화를 없애버리면 내일부터 당장 WIPI 전용 프로그램이 각 플랫폼에 맞게 어디선가 튀어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WIPI 의무화 해제는 적어도 앞으로 나올 휴대전화(스마트 폰 포함)에서 WIPI로 할 수 있던 작업을 할 수 있는 대체 표준 플랫폼을 갖췄을 때나 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각 휴대전화의 운영체제 및 플랫폼에 따라서 각 어플리케이션을 완전히 따로 개발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문제입니다.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중복 개발 문제가 불거질 것이며 일부 고급형 모델에서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돌아가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역시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WIPI가 지금 기준으로는 낡은 규격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아무런 대안 없이 풀어버리자는 것은 결국 아무 생각 없는 전국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해야 할 것은 'Post WIPI'에 대한 논의이지 당장 WIPI를 과거의 유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삭제 댓글주소
    • 2008.07.30 09:49 신고

      덤으로... 지금은 원하는 일부 휴대전화를 쓰기 위해 '자유'를 외칠 수는 있습니다만, 대책 없는 제한 해제는 자유가 아닌 '족쇄'가 됩니다.

      지금이야 WIPI를 쓰지 않을 자유를 외치지만, 대체 표준 플랫폼 없이 제각각의 규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게 되면 돈이 되지 않는 일부 보급형 휴대전화에서는 쓸 수 있는 기능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면 그 기능을 쓰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전화를 사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지금 dolf가 쓰는 SCH-W330은 공짜폰으로도 풀립니다. 하지만 USIM 뱅킹이 됩니다. 그렇지만 대안 표준 없이 전국시대가 되면 이와 동급의 폰에서 USIM 뱅킹 또는 기타 어플리케이션이 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일부의 자유를 위해 다수의 경제적인 자유를 억누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조건적인 해제가 아닌 대안을 세워 놓은 상태에서의 단계적인 대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삭제 댓글주소
  3. dts3
    2008.07.30 13:35 신고

    앞에 분이 언급했듯이... 현재 스마트폰의 경우 위피로도 usim 서비스는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실제로는 껍데기뿐인 위피가 올라갈뿐이며... (단순히 인증받기 위한...)
    통신사도 스마트폰용으로는 아무것도 개발 로드맵이 없는 상황입니다.
    ActiveX 와 같은 논리로 비주류는 입닥치라는 뜻이 아니라면... ^^;
    어차피 사용하지 못할 위피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걸 규제할 근거도 필요없다는 것이죠...

    고로...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서는 위피를 규제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기존 산업과도 아무 상관없으며 그동안 국가나 통신사 어느 곳도 사용자를 위해서 신경쓰지 않았으며 단지 외국 제품의 수입을 막기 위한... 그리고 국내 제품의 단가를 높이는 역할만 했을뿐이다...
    dolf님도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인데...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국가가 주도하거나 국가가 규제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이 점차 진화하는 것이죠...
    반면 국내는 처음의 좋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금은 쇄국(?)정책으로 인해서 고인물이 되어 버린 상황이죠...
    외국의 플랫폼과 비교했을때...
    국가의 보호 우산이 아니면 위피가 자생력이 있냐의 문제가 되는거죠...
    또... 애플처럼 s/w를 제대로 만들면 전세계에 팔 수 있는 시장이 앞으로는 더욱 생겨날텐데...
    국가가 그런 시장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막는 것이 요즘 시점에 맞냐는 논리인거죠...

    위피 의무화를 폐지하자는 것은 말그대로 위피를 반드시 의무로 해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 위피를 지금 당장 쓰지 말자가 아닙니다.
    80년대식 사고로 국가가 자국 산업을 규제해서 발전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통신 산업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3G 라는 통신이 왜 발생한 것입니까?
    전세계 통신을 통일하자...입니다... 이게 세계 흐름입니다.

    위피를 옹호하고 싶다면... 위피가 자생력있게 만들라는 것입니다.
    자생력이 있다면 위피 탑재 의무화를 법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위피가 탑재된 제품을 찾을 것입니다.
    현재처럼 국가 보호에 안주해서 위피의 초기 목표인 전세계 플랫폼에 한자리를 차지하기는 커녕 이제는 구닥다리 스펙으로 국가가 족쇄나 만들어서 사용자의 선택권이나 방해하지 말고 정신차리라는거죠...

    삭제 답글 댓글주소
    • dolf
      2008.07.30 15:13 신고

      "WIPI가 짱이다"라는 주장은 저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런 대안도 없이 "당장 WIPI부터 죽이고 보자"는 식의 일부 사용자들의 주장이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그것도 일부 '극렬' 마니아들의 목소리가 커 더 빈축을 사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WIPI에 강제로 묘비명을 꽂아버리고 '시장방임주의'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WIPI는 2G 시절에 터무니없는 로열티를 요구하며 기술 공개는 꼭꼭 막은 외국계 플랫폼에 대응해 나온 것이며, 3G 시절에도 WIPI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기술은 발전하는 법이니까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WIPI 만세~'도 아니며 'WIPI 죽어~'도 아닙니다. 'WIPI의 한계를 뛰어 넘은 Post WIPI'의 발굴입니다. WIPI가 생길 때만 해도 스마트 폰이라는 것은 외국의 극히 일부 전문가나 쓰는 것이었으며, 일반적인 휴대전화까지 이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 폰이 조금씩 커가는 지금 WIPI의 한계를 넘을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한 것입니다.

      혹자는 플랫폼은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제멋대로 하게 놔두자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더 플랫폼에 맞는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잘 할거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이것은 일부 아이폰 마니아의 주장입니다.) 그렇지만 각국에는 현실이 다르며, 우리나라의 현실은 미국이나 일본과 다릅니다. 이것을 절대 지배력이 없는 특정 플랫폼 개발사가 다 해줄거라고 믿는 자체가 얕은 생각일 것입니다.

      굳이 WIPI가 앞으로의 미래는 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표준 플랫폼은 무엇이 되었건 필요하며, 특히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더욱 필요합니다. 그것이 JAVA가 되었건 안드로이드가 되었건 WIPI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전체적인 공감대를 얻어 한시라도 빨리 Post WIPI의 자리에 올려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때 까지는 WIPI가 더 수고를 해야 겠습니다만...

      삭제 댓글주소
  4. 냠냠
    2008.07.30 14:13 신고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삭제 답글 댓글주소
  5. 2008.07.31 00:34 신고

    까칠하게 남겼는데 진지하게 달아주시니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긴 한데..

    일반 폰에서의 위피 의무화 해제에는 마찬가지로 회의적입니다 'ㅂ'
    재밌는 것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이리 되든 저리 되든 캐리어 사업자는 손해를 안본다는 것이고, 죽어나는 것은 컨텐츠 사업자들 뿐이라는 것인데..

    사실 솔직한 생각으로는 "그럼 좀 어때 'ㅂ'" 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폰에서의 위피 의무화 해제는 별로 실익도 없으니까 반대하고 있지효.

    그러나 스마트폰에서의 위피는 어차피 돌아가지도 않을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니까효? 지금 그걸 지적하고자 한건데 "위피가 후지긴 해도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말을 앵무새처럼 한번 더 하시면 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함미?

    삭제 답글 댓글주소
    • dolf
      2008.07.31 16:35 신고

      WIPI가 현재의 스마트 폰에서 잘 돌지 않으니까(즉, 인증만 받기 위해 대충 만들었으니까) 스마트폰에서 WIPI 의무화를 포기하자는 것은 '다들 빨간 불에 길 건너니 빨간 불에 길 건너면 처벌하는거 없애자'와 무엇이 다릅니까?

      스마트폰에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음에도 정상적인 작동이 충분히 가능한 WIPI를 탑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 이것을 이유로 WIPI 폐지론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주객전도라고 생각합니다.

      WIPI가 2G 일반 휴대전화 시절의 마인드로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은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정작 WIPI의 대안은 무엇이며 왜 WIPI 대신 다른 것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금 WIPI 폐지의 예를 드는 것 가운데 대부분은 일반적인 휴대전화가 아닌 아이폰 같은 범주가 불분명한 전화, 전통적인 스마트 폰 또는 PDA 폰입니다. 이들이 세계적으로 메인스트림이 아니며, 앞으로의 메인스트림이라고 보기도 한계는 있습니다. 새로 부각되는 새로운 시장의 보완을 위한 WIPI의 보완/대체도 충분한 논거는 되지만 단지 '이런 기기에서 WIPI가 잘 돌지 않고 낡았으니 없애버리자'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삭제 댓글주소
  6. 2008.07.31 22:07 신고

    아 이거 어디서부터 오해가 들어간거죠 -_-
    일반 폰에서는 별다르게 대안이 없으니 냅둬야 한다는 말은 분명히 했을텐데.

    일반 폰과 스마트폰의 포지션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죠. 일반 폰은 보통 퀄컴 칩셋으로 만듭니다. 요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전에는 퀄컴 REXX라는 전용 OS를 썼고요. 국내 출시 폰들은 별 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이 OS 위에서 돌아가게 만듭니다.

    스마트폰은 일단 CPU가 다르고요, OS도 Windows Mobile 6.0/6.1 쓰거나 Symbian OS나 OS X를 쓰겠지요.

    지금 무슨 말씀을 드리고 있는지 아시겠습니까?

    Java로 만들어진 WIPI 애플릿이라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C로 만들어진 WIPI 애플릿 돌리려면 VMWare나 Parallels Workstation 같은 에뮬레이션 레이어 하나 완벽하게 만들어서 돌려야 할 판인데, 그걸 지금 '불가능하지 않은데 왜 못만드냐'고요?

    Windows Mobile 기반에서 mPlayOn이 돌아가게 할 수는 있겠죠. 미들웨어 라이브러리로서의 WIPI라면 라이브러리 구현해서 올리면 됩니다. 뭐 정말 잘 봐줘서 자바 기술을 쓴 애플릿이라면 못돌린다고 하면 "너네 라이브러리 뭔가 빼먹었지!?" 할 수 있다고 치면.. C로 만들어진 애플릿은 뭐 어떻게 돌리면 될까요? 에뮬레이션해서?

    안도니까 의미가 없다는거 아닙니까. 그걸 무조건 돌리라는게 생떼지 그럼 뭡니까?

    삭제 답글 댓글주소


Feed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