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16일에 윈도우 홈 서버 RTM 버전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지난 CES에서도 MS의 홈서버를 보았는데, 드디어 시제품이 등장했습니다.

홈서버는 윈도우 비스타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가정 내에서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점차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컴퓨팅 기기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죠? 자녀 방에 설치된 데스크탑, 회사 업무 때문에 사용하는 노트북, 거실에 설치된 X-Box 등 2대 이상의 컴퓨팅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아~ 앞으로 UMPC나 PMP, 휴대폰 등도 컴퓨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컴퓨팅 장치가 많아지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필요성이 증대되는 것이 사실이죠. 컴퓨터는 비록 다를지라도 우리가 사용하는 데이터는 대동소이하잖아요. 데스크탑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을 거실의 X-Box에서 보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노트북에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컴퓨터마다 서로 다른 파일들을 저장하기 보다는 같은 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마도 MS는 이 점에 주목해서 가정용 홈서버를 계획하는 것으로 에상됩니다. 홈서버는 그간 MS가 서버 OS에서 확보한 대용량, 복제, 관리 기술 등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서버의 역할은 주로 데이터 백업과 원격접속, 웹하드 등의 기능입니다. 이렇게 한 곳에 파일을 저장하고 관리하게 되면 스토리지를 보다 효율화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도 파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홈서버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고 네트워크만 연결해서 다른 컴퓨터에서 접속해서 홈서버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홈서버는 기존의 인터넷 공유기를 대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MS가 계속 눈독을 드리는 가정 내 미디어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되겠죠. (홈서버는 아마도 TV와 연계하며 전자기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입니다.)

홈서버처럼 파일서버의 역할과 백업, 원격연결, 멀티미디어 허브의 역할을 하는 서버급 컴퓨터에 대한 필요성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가정에서 2대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고 데이터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필요로 할만큼 대중의 눈높이가 높지도 않기에 아무래도 고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홈서버에 연결해서 사용할만한 컴퓨팅 기기들이 많이 보급된 이후에나 이같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같은 데이터 중심의 허브보다는 애플의 iTV와 같은 접근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MS가 미디어센터 에디션이라는 OS로 가전 PC 시대를 개막하려다 실패한 경험을 상기하며 TV보다는 컴퓨팅 중심의 허브를 만들려 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앞서가지 않나 싶군요.
관련기사1 : 집집마다 서버 놓는 시대 보인다. (아이뉴스24)
관련기사2 : MS 홈서버로 애플 iTV에 맞불? (itview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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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26 01:37 신고

    XBOX360, PS3 모두 홈 네트워크 서버를 지향하는 제품들이지 않나요? ^^

    소니 던가 이런 개념을 정립한 용어가 있었는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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