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네임밸류가 있는 브랜드나 좋은 길목에 위치한 규모있는 부스 앞이 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에 외면받은 좋지 않은 길목에 모여 있는 수많은 작은 업체들의 부스를 다니다보면 수 년간 준비한 그들의 땀과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 액세서리를 좋아합니다. 거창한 성능의 프로세서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메인보드보다 간단하지만 컴퓨팅 사용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이런 액세서리야 말로 사실 컴퓨터 산업을 조금씩 진화하는데 숨은 공로자죠.

워낙 많은 이름모를 액세서리 업체들과 주목을 받지 못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을 찾아 다니며 그들의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보고 있으면 슬며시 웃음이 지어지곤 합니다.

한 업체의 컴퓨터용 휴대 액세서리 보관함을 보면 정말 틈새 시장을 겨냥한 그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이러한 보관함 하나 들고 다니면 만사 OK겠죠?


사실 컴퓨터 주변기기 중 사람의 심장과 다를바 없이 중요한 것이 파워서플라이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업체로 유명한 에너맥스에서 선보인 PRO 82+, INFINITI, Galaxy DXX 등은 더욱 효율화된 절전 기능과 저소음, ATX 12V v2.3의 지원을 통한 고성능의 CPU/그래픽 카드를 지원합니다. 게다가 Galaxy 모델은 무려 1000W까지 지원합니다. 특히 에너맥스 전시장에 진열된 케이스와 쿨링팬은 보는 즐거움마저 주더군요. 케이스와 쿨링팬, 파워서플라이에 장착된 LED의 화려한 불빛은 자동차처럼 컴퓨터의 튜닝 트렌드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볼품은 없지만 DATAVAN이란 업체의 지문인식과 스마트카드, 키입력을 통한 보안 장치도 재미있습니다. 생긴 것은 너무 투박하고 디자인은 한마디로 우스꽝스럽지만, 보안을 위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그들의 노력이 가상합니다. ^^


저는 특히 인터넷 전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많은 종류의 인터넷 전화기가 선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Skype를 위한 IP PBX 게이트웨이를 제공하는 VoSKY는 Skype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Skype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무선 전화기가 선보였고 인터넷을 활용해 VoIP 기능을 접목한 가정용 전화기와 휴대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전문 전시회다보니 다양한 스마트폰과 커뮤니케이션 기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앞서 소개드린 Mio의 예처럼 네비게이션에서 휴대폰으로의 진화상이나 아래처럼 비디오 컨퍼런스(화상통화)를 지원하는 기기의 등장은 인터넷 전화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은 트렌드는 디지털 CCTV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IP 카메라와 디지털 화상 기기가 선보였습니다. 가정내 구축된 홈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정내에 CCTV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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