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스마트개짓의 아이콘, 우주님께서 블루투스 헤드셋의 편리함을 찬양(?)하는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두 손이 모두 바쁜 우주님같은 분께는 블루투스는 시간을 절약해주고 몸의 자유를 주는 더없이 소중한 장치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글에 달린 댓글들은 블루투스의 단점을 맹렬하게 비판하는 글로 가득 찼습니다. 어느 정도 마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개짓 사이트답지 않은(?) 냉담한 반응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나라에서 블루투스가 왜 이리 '액화 질소'보다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정녕 우리나라 환경에서 블루투스는 '계륵'으로 남는 것일까요? 우주님이 적어주신 블루투스(헤드셋)이 '좋아요'라는 시각이 아닌 '왜?'라는 시각에서 찬밥을 먹는 블루투스를 변호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dolf는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자입니다.


■ 블루투스 헤드셋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원래 블루투스는 무선 LAN 같은 범용 네트워크 규격이 아닌 적외선(IrDA) 통신을 대신하는 가전 범용의 단거리 데이터 통신 규격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리모컨이나 PDA의 명함 교환, 무선 키보드/마우스 연결 같은 종전 적외선 통신을 대체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원래는 업계 임의 규격이었지만, 지금은 IEEE802.15.1이라는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론 훨씬 더 전력 소비량이 작고 확장성이 좋다고 주장하는 지그비(IEEE802.15.4)가 요즘 더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단거리 범용 통신 규격으로서 블루투스만큼 활성화된 것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블루투스 기술을 지닌 장치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전통적인 가전 기기에서는 보는 것이 거의 어렵지만, 최신형 IT 개짓이라면 블루투스라는 글자와 로고를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쓰이는 블루투스 기술 포함 장치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노트북 PC
  • PDA/스마트폰 및 액세서리(GPS 수신기 등)
  • 휴대전화 및 액세서리(헤드셋 등)
  • 무선 오디오 시스템
  • 게임기(Zodiac 등)
  • MP3 플레이어/PMP
  • 일부 PC 주변기기(프린터, 헤드셋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블루투스를 만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블루투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는 뭐니뭐니해도 노트북 PC와 휴대전화, 그리고 이런 장치들의 액세서리 분야입니다. MP3 플레이어나 PMP에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은 아직은 많지 않으며, 프린터 등 PC 주변 기기에서는 키보드/마우스를 빼면 거의 제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블루투스=휴대폰용 무선 헤드셋'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비쳐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실제로 블루투스에 그리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이 보다 발전된 생각은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블루투스 무용론의 기본이 됩니다. 블루투스의 용도는 단순한 헤드셋이나 헤드폰만은 아닐진대, 사람들이 블루투스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기에서 멈춰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은 헤드셋/이어셋으로서의 블루투스에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하게 합니다.

겉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이어셋 시장이 발달해있어야 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이어셋이 발전하려면 당연히 일반적으로 헤드셋/이어셋을 써야 할 일이 많아야 합니다만, 우리나라 시장은 빠른 휴대전화 교체 주기에 따라서 MP3폰, DMB폰, MP4폰 등 헤드셋/이어셋 사용이 필요한 휴대전화 보급율이 결코 낮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휴대전화도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쓰는 삼성전자 SCH-W330 역시 초 싸구려(?) 전화입니다만, MP3와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휴대전화의 핸즈프리로서는 미국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어셋으로서의 활용 빈도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는 여전히 '마니아나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절대적이며, 그 반응은 우주님의 글에 달린 댓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헤드셋 또는 이어셋을 쓸 일이 많은 상황임에도 사람들은 블루투스에 냉담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꽤 간단합니다. 휴대전화를 사면 공짜로 주는 번들 유선 이어셋에 불만을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블루투스같은 무선 기술은 선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 듭니다. 선이 갖는 문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패션을 망치며 걸리적거린다는 것입니다. 재생 장치로부터 멀리 떨어져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이 점은 그리 강하게 어필하는 점은 아닙니다.(dolf는 이 점 때문에 블루투스를 씁니다만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나 PMP, MP3 플레이어로 영화/음악을 즐기는 데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외로 선에 대해 불만을 갖지 않습니다. 패션의 첨단을 달리는 예쁘게 꾸민 아가씨도, 올백 머리의 완벽 영업맨도 지하철과 버스에서는 태연히 유선 이어셋을 써 음악을 듣고 TV를 봅니다. 거리를 다닐 때에도 선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투스가 대중에게 스며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선에 대해 불만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크지 않다면 대안(무선)의 단점은 더욱 크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블루투스의 단점은 역시 잘 알려진대로 가격과 음질, 그리고 쓰기에 어렵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이어셋은 아무리 저렴해도 2~3만원대에 팔리며, 비싼 것은 10만원 전후에도 팔립니다. 휴대전화가 블루투스 송수신이 되지 않는다면 동글까지 사야 하니 가격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 휴대전화 값도 아까워 공짜 폰에 매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돈을 줘가며 블루투스를 쓰라고 하면 'KIN'을 합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화보다 비싼 주변기기를 쓰라면 아까워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닙니까?

음질 역시 불만의 요소가 되는데, 블루투스 데이터 전송 자체는 분명히 디지털 방식이지만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음의 손실이 생깁니다. 여기에 무선의 한계인 끊김 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샀다 몇 번 쓰지 않고 책상 서랍 구석에 모셔두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한결같이 말합니다. 블루투스를 꾸준히 쓰는 사람들은 선에 대한 불만이 가격과 음질에 대한 불만을 뛰어 넘는 경우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페어링과 프로파일의 개념, 프로파일이 맞지 않아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는 블루투스를 전 세대가 쓰기에 어렵게 만듭니다. 기계를 만지는 데 낯선 중년 이상의 사용자라면 이런 새로운 개념을 공부하느니 설정도 필요 없는 유선 이어셋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일일 것입니다. 미국의 할아버지가 우리나라 할아버지보다 더 노화가 늦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결국 블루투스 '헤드셋'은 선에 대한 혐오(?)가 강한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장벽을 뛰어 넘지 못하거나 아예 가까이 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겐 블루투스가 말 그대로 '계륵'입니다. 이런 사람 입에서 절대 블루투스에 좋은 소리가 나올 리 없습니다. 선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환경이 계속되는 한 블루투스를 강제로 써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블루투스가 더욱 넓게 퍼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 블루투스는 '헤드셋 전용' 기술이 아니야!

우주님께서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너무나 잘 쓰고 있으며, 그렇게 편리한 블루투스 헤드셋을 어떻게든 다른 분에게도 전도하고 싶어 합니다.(블루투스 마니아라면 누구나 '이런 편한걸 왜 안쓰지'하며 전도에 나섭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너무나 차가웠고, dolf 역시 매우 부정적입니다. 무선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블루투스의 단점만이 부각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쓰고 있지만 선에 대한 불만이 블루투스의 한계를 뛰어 넘는 소수이기 때문에 쓰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이 뜰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셋만 가지고 블루투스의 모든 가치를 평가하는 상황은 변호를 해야 합니다. 블루투스는 오직 음성 전송만 무선으로 하자고 존재하는 기술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 IT 개짓과 주변 장치를 편하게 연결하게 해주는 데이터 전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노트북 PC에 블루투스가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당연히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을 쓰자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인터넷 전화를 쓰는 데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은 편합니다만, 휴대전화와 달리 PC에 무선 헤드셋을 연결하려면 방법이 훨씬 복잡합니다. BlueSoreil VoIP같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도 필요합니다.) 오히려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같은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데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블루투스는 전 세계 표준 규격인 만큼 주변기기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면 따로 여기에 맞는 송수신기를 PC에 달 필요가 없습니다. (이론적입니다만) 페어링만 바꿔 해준다면 어떤 노트북 PC에도, 데스크탑 PC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유니드라이버(범용 드라이버) 장치들도 그렇지만,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 장치들도 드라이버만 따로 설치해주면 유선으로 쓰는 것과 같은 정도로서 작동합니다. 속도는 기껏해야 10Mbps를 넘지 못하지만 키보드나 마우스에 이 보다 빠른 속도가 굳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페어링 역시 장치에 따라서 1:1이 아닌 1:x로도 할 수 있으니 장치 공유 기능 역시 충실합니다.(블루투스보다는 후발주자인 지그비가 이 점은 뛰어납니다.)

블루투스는 단순히 PC에서만 좋은 기술은 아닙니다. IT 관련 기기들을 블루투스로 묶으면 그 활용도는 거의 무한에 가까워집니다. 이미 실용화된 블루투스 GPS 수신기가 좋은 예인데 디지털카메라에 블루투스를 넣고 GPS 수신기와 연결하면 사진에 지역 정보를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이미 부분적으로 실용화된 상태입니다. PDA와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끼리 명함을 주고 받거나 무선으로 PC와 싱크하는 일도 현실의 기술입니다.

블루투스는 적외선 통신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었고, 그 이상의 야심은 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적외선 통신이 하던 일은 블루투스로도 이론적으로 전부 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 방식 무선 헤드폰이 적외선 통신의 극히 일부였듯이 블루투스 헤드셋은 블루투스의 매력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에 대해 사람들은 선에 대해 그리 큰 불만을 갖지 않지만, 키보드같은 입력 장치와 GPS 수신기처럼 다른 분야는 선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제품의 가격이 더욱 저렴해지고, 많은 제품을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된다면 이 시장은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는 다듬으면 보석도 되지만, 무엇이든 잘라내는 단단함으로서 여러 산업에 없어서는 안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블루투스를 헤드셋만 보고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보석으로서 가치가 없는 다이아몬드는 쓰레기라는 생각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블루투스의 매력은 한 쪽으로만 바라보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블루투스의 다른 얼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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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5 17:01 신고

    전 블투헤드셋을 쓰고싶지만 핸드폰이 지원을 안해줘서 아직 못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노트북에 블투마우스,키보드 조합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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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51 신고

      휴대전화 지원이야 동글을 달면 되지만 그것도 꽤 크죠. 노트북 PC에 웬만하면 블루투스를 넣는 이유는 외부 장치 연결이 쉬운 모바일리티 성격 때문입니다. 무선 USB가 나오면 상황이 조금 변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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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모
    2008.02.15 17:27 신고

    가장 불만은 역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 같이 비싸다죠.

    헤드셋 부분은 사용자가 늘어나서 좀 내린거 같지만, PC주변기기인 키보드만 하더라도 2.4Ghz제품은 3만원정도면 구입가능한데 블루투스 제품은 저가형은 없고 대부분 10만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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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50 신고

      그것은 우리나라 시장이 왜곡된 것도 큰 역할을 합니다. 외국에서는 그리 큰 부담이 없는 블루투스 입출력 장치가 많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장치가 그리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로지텍이나 MS의 블루투스 키보드/마우스가 들어온 것이 얼마 되지 않으며, 상당수가 초 고가의 패키지 모델입니다.

      2.4GHz RF(블루투스와 같은 2.4GHz라도 제조사 임의 규격입니다.)는 송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한 만큼 자원 낭비가 많습니다. 또한 이런 장치에 들어가는 블루투스 컨트롤러의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저렴한 블루투스 장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그것이 들어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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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2.15 17:37 신고

    USB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반응에 비하면 블루투스는 애물단지네요.
    어떤 건 있고, 어떤 건 없고.
    어떤 건 있어도 안되고 (막히고).

    블루투스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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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46 신고

      Wireless USB가 나오면 블루투스의 PC 장치 연결 분야는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전력 소비량이 높다면 여전히 비 컴퓨터 분야에서 블루투스의 가치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지그비가 뜬다고 하지만 제대로 주변에 장치도 없는 상황인 만큼 블루투스가 이 시장에서 여전히 유리하니까요.

      블루투스는 IEEE 표준입니다만, 메인보드 칩셋에서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메인보드 칩셋에 I/O용으로 들어가던 USB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IEEE802.11(무선 LAN)이 데스크탑 PC에 모두 들어가지 않는다고 기대할 수 없는 기술인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블루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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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2.15 17:39 신고

    현재는 블루투스가 달린 핸드폰이 아니지만 예전에는 블루투스가 탑재된 핸드폰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SCH-B380). 머 이외에도 Logitech Dinovo나 Jabra BT350, Plantronics 590A 등등의 여러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짧지 않은 시간동안 블루투스를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확실히 말로 전부 설명할 수 없는 편리함이라고 할 수 있을테지만, 실제로 블루투스 기기간에서 중심이 되는 역할 중 하나이자 한사람당 거의 한대는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서의 지원이 아직은 따라오지 못하는 점이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노트북은 예외로 해야겠지요.

    SCH-B380 모델이 나왔던 시절만 해도, DMB와 블루투스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DMB의 소리를 블루투스로 전해 들을수 있는 기종이 딱 2개정도 밖에 안되었을 정도로,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는 기능에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제약이 있습니다.

    국내 사용자들은 눈이 낮지 않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뭔가 신기술을 접하면 그것이 완벽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곧바로 눈을 돌려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블루투스도 그런 경우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24나 Alias등의 미드에서 등장하는 블투 헤드셋들을 보면 정말 너무나 폼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뭔가가 있어서겠지요? 뒷받침하는 환경도 중요하겠지만 인식의 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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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43 신고

      저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쓸 수 있는 환경은 오히려 미국보다 더 잘 갖춰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원래 헤드셋이나 이어셋을 계속 꽂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전화기를 들고 있을 시간도 없는 피곤한(?) 직종에 속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드에서 멋지게 보이는 그 사람들(?)이 알고보면 세상에서는 피곤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죠.)

      휴대전화에서의 블루투스 지원은 의외로 잘 되는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블루투스 폰을 구하려고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한 단계씩 눈높이를 조절해주기만 하면 될 정도니까요. 제가 SCH-W330을 살 때 조절한 눈높이는 3G라는 것 딱 하나입니다.)

      확실히 블루투스에 대해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습성 때문에 우리나라가 IT 베타테스트 시장이라는 불명예(먼저 쓴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를 안고 있기도 하죠. 더군다나 외국에 비해 비 휴대전화용 블루투스 장치의 보급이 뒤져 있다는 점 역시 지금의 블루투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든 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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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2.15 23:54 신고

    노트북,pda,폰 이렇게 3가지에서 자료이동을 할때 블루투스기능을 아주 잘 쓰고는 있습니다. 이런 기기는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있지만, bt헤드셋(음악감상용이 아닌 헨즈프리용) 만큼은..그야말로 성능이 문제입니다. 예를들어 8만원이나 주고 산 헤드셋을 사용하는데, 제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외쳐대는 사람들과 몇번만 통화하다보면 누구든 다시 팔아버리고 싶어지지 않겠습니까? 더욱더 비싼걸 사야만 '못쓰지 않을'만한 성능을 낼수있다면...솔직히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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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37 신고

      저도 그 문제는 안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리시버는 음악 감상 위주의 3만원짜리 초 싸구려(?) 모델입니다만, 음성 통화용으로는 대화가 안된다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통화용도가 주가 아니니 그리 큰 불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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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잠월영
    2008.02.15 23:55 신고

    우주님 포스팅을 보고 블루투스동글과 헤드셋을 지른 저는 뭐가되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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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f
      2008.02.16 09:36 신고

      지른건 지른겁니다.^^ 그만큼 잘 활용하면 되는거죠. 아마 사용하다보면 불편함도 조금 있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익숙해지면 블루투스는 꽤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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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16 10:13 신고

      ^^ OOJOO입니다. 잘 지르셨습니다.
      지르신만큼 열심히 활용하세요~ 아무튼 블루투스를 사용하다보면 통화 음질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유선과 비교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 음성은 그나마 잘 들리는데 내 음성이 상대에게 약간의 하울링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제품이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도 블투 2.0이 나은 편..)

      어쨋든 저는 블루투스를 운전 시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며, 특히 음악을 들을 때는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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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02.16 14:01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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