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구입 고민되나요?

작성자 :  oojoo 2008.02.08 10:39
지난 맥월드에서 보고 온 맥북에어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노트북이 없어서 그러냐구요? 저 노트북 이미 4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올인원, 타블렛, 서브노트북 그리고 맥북... 그런데 왠 욕심이냐구요?

간지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돈이 썩어 나냐구요? 썩어나지 않아서 안사고 있습니다. 돈이 썩어 나면야 진작에 구입했죠.

고민 중입니다. 살지.. 말지를... 그렇다면 사고 말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네. 사람에 따라 다르죠. 사람 생각과 주머니 속사정이 다르고 노트북의 구입 기준이 다른데 어떻게 천편일률적으로 맥북 에어가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겠습니까.


200을 팍팍 지를만큼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비즈니스 목적(PT나 외근 중 사용)이나 학업 용도(학교에서 수업 들으며 사용)를 기준으로 노트북을 고르라고 한다면....

맥북에어의 부족하고 아쉬운 기능들(ODD/Firrewire/유선랜이 없고, USB 1개에 배터리 내장 등..)은 서브 노트북으로서 사실 핵심적인 사항들이 아닙니다.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데 주렁주렁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디자인을 살려 간지를 팍팍 나게 한 것이 제품 컨셉이죠. 제가 상품 기획자라고 해도 과감하게 포기하되 디자인을 살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맥북에어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단, 저는 노트북 선택할 때에 아래의 것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 해상도
2. 크기와 무게
3. 발열량
4. 소음
5. 배터리 시간

1. 맥북에어의 LCD는 13.3인치로 서브 노트북치고는 큰 편입니다. 대개의 서브 노트북이 11인치 이하라고 볼 때 큰 편이죠. 최대 지원 해상도는 1280x800으로 기본 사양입니다. 모니터가 넓은만큼 글자가 크게 보이겠죠. 서브 노트북으로는 큰 LCD지만 두께가 얇기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오히려 넓은 화면으로 문서 작성이나 WWW 서핑의 가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노트북의 휴대성은 크기와 무게(그리고 배터리 성능)에 의해 좌우되죠. 맥북에어는 두께가 얇지만 13.3인치 LCD의 탑재로 인하여 크기와 무게가 서브 노트북치고는 제법 나갑니다. 게다가. 정말 아쉬운 것은 맥북에어에 RGB 포트가 없어 프로젝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젠더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노트북 하나만 달랑 가방에 넣어 다니고 싶은데..

두께: 0.4 ~ 1.94cm
가로: 32.4cm
세로: 22.7cm
무게: 1.36kg

이게 좀 아쉽습니다. 넓은 LCD로 인하여 크기가 다소 커졌죠. A4보다 큰 사이즈니까 조금 아쉽네요. 무게도 1Kg 정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발열량은 정말 중요합니다. 맥북 사용하며 느낀 가장 큰 실망감은 소음과 발열량이었죠. 맥월드에서 만져본 맥북에어는 의외로 발열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좀 뒤져봤죠.

출처

The notebook is surprisingly cool when it runs off the battery. Everything throttles down to extend battery life and things are only slightly warm. When the notebook is plugged in and everything throttles up this sucker gets very hot. The aluminum chassis acts like a big heatsink soaking up the heat and radiating it out. The strip along the back on the bottom gets especially hot. On top, the back of the left speaker grill gets very hot as well, which is understandable as this is right where the X1600 sits. It is no wonder they clocked the graphics back. Oddly enough, it doesn't seem to get any hotter when I have an intense gaming session going. I'm not sure if that is because it is not throttling back at all when no gaming is going on or what, but I am going to investigate this some more. This is the price you have to pay for putting top of the line components inside a 5.5 pound, 1" thick case. In any case (haha), I wouldn't put the MacBook on your laptop when it is plugged in unless you are wearing jeans, or are not planning on having any children in the future.
다행히도 발열량이 심하진 않나 봅니다. 다만,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노트북 바닥이 뜨거워지나 봅니다.(맥북도 그것이 심해서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다보면 허벅지가 뜨거워 상당히 불쾌합니다.)

4. 소음은 특히 도서관에서 노트북 사용할 때에 여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맥북의 소음은 정말 탱크 굴러가는 소리가 납니다. 맥북에어는 다행히도 이점이 해결되었나 봅니다. 맥북에어 전체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이 방열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팬이 시끄럽게 돌아가지 않아도 되나 보죠.

출처

Noise is another story altogether. Perhaps related to the heat issue, this thing is completely silent. In a totally silent room, with my ear hovering above the keyboard, I can hear the faint sound of what I assume is the X1600 fan going. Any more sound in the room, like my own breathing, and I cannot hear anything. The DVD drive likes to makes some noise, especially when you install something, but it is not too bad.
이렇게 해서 제가 걱정하던 발열량과 소음이 맥북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실은 직접 만져보아야 합니다. 맥월드에서 너무 큰 장소에 사람들이 북적대었기 때문에 소음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어서 내심 소음은 아직도 걱정됩니다. 그리고, 발열량 역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 시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기에 불쾌감을 줄 정도라는 것으로 보아 조금 걱정도 되구요.

5. 사양에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5시간으로 되어 있는데, 대략 기본적인 노트북 작업을 하면 3시간30분 정도 되리라 추정했는데, 아래 리뷰에서 자세하게 나와 있네요.

출처

Over at AnandTech, Lal Shimpi focused his battery benchmarking efforts off a 1.8GHz HDD-based MacBook Air, as he set out to discount Apple's 'laughable' claims of 5 hours battery life.

A wireless web browsing test used an 802.11n connection to browse a series of 20 web pages of varying size, spending 20 seconds on each page. The test continued in a loop while playing MP3s in iTunes, yielding battery life of 4.27 hours.

A second test simply played a copy of the DVD Blood Diamond -- which had been ripped to the hard drive -- in a loop until the battery ran out, yielding battery life of 3.42 hours.

In a final test emulating a multitasking workload, 10GB of files were downloaded in the background while simultaneously running the aforementioned web browsing test, and playing back in QuickTime the first two episodes of Firefly encoded in a 480p XviD format. Battery life during this test lasted just 2.43 hours.
정리하면...

Source: AnandTech

PT나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는 정도라면 4시간 정도는 버텨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나쁘지 않죠. 그래서, 결론은....

서브 노트북으로 맥북 에어는 충분히 구입할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죠. 기능과 성능상의 아쉬움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COVER가 됩니다. 제가 걱정했던 배터리 사용시간과 크기, 무게는 SOSO이고, 발열량과 소음이 조금 걱정이지만 지금까지 나온 리뷰로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 평가입니다. 하지만, 발열량과 소음은 한 번 더 따져보고 구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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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완짱
    2008.02.08 17:20 신고

    하핫...여전히 고민중이신가보네요 ㅎ
    저는 맥북이 싫은게 알미늄 바디라서 정전기가 너무 튀어요 +_+

    겨울에 사무실에 손으로 툭 치기만해도 엄청난 정전기!
    (어쩌면 진짜 전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정전기 하나도 없는 노트북은 없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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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joo
      2008.02.09 10:15 신고

      ^^ 노트북에 가죽 케이스를 씌워서 사용하면 정전기 발생이 훨씬 들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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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2.08 20:02 신고

    맥북에어는 눈물 나오는 가격만 아니면 제 노트북 사용패턴을 봤을 때 저에겐 최고의 서브노트북인데...가...가격이...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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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joo
      2008.02.09 10:21 신고

      맥북에어가 IBM 호환 노트북으로 출시되었더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혹 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저라면 구입 후 VMWARE나 패러렐로 윈도우 설치해서 사용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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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라피나
    2008.02.09 05:47 신고

    4년전엔 총알이 많이 남아서 새틀라이트5200을 400에 질렀었는데.. 지금은 그 총알이 다 어디갔는지 200짜리 MBA지를 것도없네요..
    그런데 그때는 200이면 싸다까진 아니라도 평범한 가격이라 느꼈는데 노트북 시세가 많이 떨어지긴 많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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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joo
      2008.02.09 10:21 신고

      저도 솔직히 가격은 그다지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이미 노트북을 가지고 있어서 세컨드 노트북으로 선택하기가 부담스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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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rnoface
    2008.02.09 11:18 신고

    이런 제품을 보면 노트북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제가 대견스럽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나 대형 TV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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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2.10 04:34 신고

    아마도 아이팟 터치를 보자마자 지르고, 도착하자 마자 인터넷 해보던 심정과 비슷할 것 같네요. 저는 아직 학생이라,, 현재 99만원짜리 후진 후지쯔에 만족하지만, 보자마자 사고 싶은것은 맥북 에어도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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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10 13:11 신고

      사실 아마도 맥북에어도 처음 간지는 장난 아니겠지만, 사용하다보면 불편한 점들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다만, 디자인으로 참고 사용하겠죠. 약 2~3주 정도만 사용해보면 계속 사용할지, 말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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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2.19 12:36 신고

    이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라는 -_- 말이 떠오르는 군요.

    참을 수 없는 지름의 압박이 몰려옵니다.
    역시 문제는 가격인 듯.

    아이팟 터치도 구입하면서 싸다고는 느끼지 않았지만
    맥북에어는 아무래도 더 고가이다 보니,
    역시 좀 더 고민을 하게 됩니다. ;;

    음.. 뭔가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으련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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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03.10 19:38 신고

    안녕하세요?

    인텔시퓨 기반의 맥에서는 부트켐프에서 윈도우를 정식으로 지원해줍니다 부트캠프 정식버젼은 osx 10.5에 기본탑재 되어있구요 10.4 까지는 베타버젼으로 따로 설치해야합니다.

    저도 맥북 에어와 파워맥 맥북프로 +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꼭 사고 싶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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