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소니의 전자북, PRS-505

작성자 :  oojoo 2007.12.11 08:50
안녕하세요? 스마트가젯 치프블로거 김지현입니다. ^^ 일전 DJ님이(스마트가젯의 막내 이동준님이죠.) 소니의 PRS-500에 대한 리뷰를 올려주었습니다. 전자북입니다.

현재 출시된 전자북 중에서 가장 쓸만하다고 일컬어지는 제품이죠. 3~4년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자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hiebook이라는 제품이 출시되었고, PDA를 이용해서 TEXT 파일 등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출판사 몇 곳에서는 전자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단말기를 직접 연구하고 몇몇 출판사가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콘텐츠 연구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전자북 시장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책을 대처할만큼 전자북 단말기의 편의성이 따라와주지 못했고, 가격 또한 책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고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PRS-500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PRS-505 그리고 최근 아마존에서 발표한 킨들을 보면 전자북에 대해 이제 달리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도 누트, 소리북, 아이리버 북2 등이 출시될 움직임이 있어 2008년에는 전자북이 쓸만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전자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전자북 자체 외에 콘텐츠입니다. 전자북 단말기가 아무리 책을 대처할만큼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하더라도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MP3P가 보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충분히 들을만한 MP3가 많았기 때문이죠. 다행히 출판사 그리고 서점 등에서 전자북을 지원하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08년에는 왠지 전자북 시장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RS-505는 PRS-500과 외관상 차이가 많습니다. 더 얇아졌고 가죽 케이스가 훨씬 수려해졌습니다. 또한, 화면 전환 속도도 빨라졌고 명암의 대비도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PRS-505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된 리뷰1리뷰2 를 보시면 PRS-505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PRS-500에 대한 비교는 자세하게 정리된 다른 리뷰를 확인하시고, 저는 PRS-505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PRS-505는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버튼이 좌측 아래, 정중앙 우측 끝 두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왼손 혹은 오른손으로 들고 페이지를 쉽게 넘길 수 있는 곳에 버튼이 위치한 것이죠.


아랫쪼에는 USB 포트가 제공되며, 이 포트를 PC와 연결해서 전자북을 충전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MP3 재생도 지원하기 때문에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이 제공됩니다. 내장 스피커는 없기 때문에 이어폰을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메모리 스틱 듀오 혹은 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제공됩니다. PRS-505에는 192MB의 내장 플래시 메모리가 제공되어 수 천 페이지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도 상단에 위치해있습니다.


PRS-505는 6인치에 800x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약 7500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지원합니다. 전자북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은 DJ님의 리뷰를 참고하세요. 수 년간 전자북의 성능 개선은 특히 화면 해상도와 전자잉크의 품질 부분입니다.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액정에 출력되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저장된 파일을 선택하면 해당 파일을 열어서 볼 수 있으며 페이지 이동 버튼이나 우측의 숫자를 이용해서 특정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열리는 속도는 상당히 빠르지만, 파일 확장자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지원하는 파일 확장자는 PDF, TXT, RTF, DOC, BBeB, LRF 등입니다. 그 외에 이미지 파일과 MP3, AAC 등도 지원합니다. 주의할 것은 TXT, RTF 등의 파일을 읽는 속도는 상당히 빠르며, 이 파일들은 열어서 보면서 3단계로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DF, LRF 등은 확대해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PDF 등은 글자가 작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특히 PRS-505는 PRS-500과 달리 한글을 지원하도록 펌웨어 해킹을 해야만 합니다. 어쨋든, PDF를 보다 빠른 속도로 보려면 PDF를 LRF로 변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PDF를 LRF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PDF를 일일히 변환을 해서 PRS-505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변환한 LRF도 화면 확대는 안되기 때문에 PDF 문서 내의 글자가 작은 경우에는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JPG로 된 만화책을 LRF로 변환해서 넣으면 그나마 볼만 합니다.


PRS-505의 동작화면입니다. 저는 단말기의 편의성이 이 정도면 비록 기존 책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볼만한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이 단말기 하나에 수 십권의 책을 넣어서 볼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이 단말기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야겠죠.

참고로 PRS-500 시리즈를 위해 소니는 전용 전자북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치 애플의 아이튠즈처럼 말이죠. 하지만, 구독 가능한 콘텐츠의 수가 적으며 콘텐츠 구독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이 미흡합니다.

사실 이미 북토피아와 같은 전자북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전자북 단말기에 공통적으로 호환되는 전자북 표준 마련이 시급합니다. 어쨋든 현재 PRS-505와 같은 단말기로는 주로 PDF로 제공되는 각종 논문을 보거나 TXT, JPG 등으로 제공되는 소설과 만화책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기 적합한 수준입니다.

아마존이 최근 서비스하고 있는 킨들처럼 무선 모뎀을 내장하여 아이팟-아이튠즈처럼 원하는 콘텐츠(신문, 블로그, 책, 잡지 등)를 쉽게 어디서나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다면 전자북 시장은 금새 보급될 것입니다. 2008년에 한국에서도 다양한 전자북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되니 한국에서도 3G와 결합된 전자북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소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전자북은 모니터나 TV와 달리 어두운 곳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진짜 책처럼 태양이 쨍쨍 내려찌는 환한 곳에서는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아무런 글자도 보이지 않는답니다. ^^ 전자잉크로 화면이 출력되기 때문이죠.

[PRS-505의 장점]
뛰어난 가독성과 사용자 편의성
넉넉한 배터리 사용 시간과 메모리
SD, 메모리스틱 듀오를 이용한 확장성

[PRS-505의 단점]
한글 미지원
PDF 문서의 가독성이 떨어짐
충분한 콘텐츠의 부족

[덧붙임 : 2007.12.11]
한글 PDF는 정상적으로 열리더군요. 일부 PDF는 한글이 깨져 보이고, 또 일부는 제대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자가 너무 작아 가독성이 무척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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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0 17:38 신고

    아, 흑백인가 보네요. :) 얇고 가벼워 보이고 전지 걱정 안해도 돼서 상당히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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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2.10 22:51 신고

    소니 제품은 한글지원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위에 리뷰동영상을 봐도 한글은 보이지 않네요;
    한국에서 한글지원 안되는건 좀 큰 단점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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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2.11 19:46 신고

      네. 한글 PDF 중 일부는 정상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PDF나 JPG 등은 속도가 느리고 글자가 선명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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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rs-505
    2008.01.13 10:04 신고

    감사 합니다. 잘읽고 한글 지원서보고있습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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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재영
    2008.11.06 18:57 신고

    논문을 주로 보려고 하는데, 수식이나 그래프가 제대로 나올까요?

    그리고 pdf 확대가 안된다고 하면 좀 그런데..

    확대가 가능한것은 뭐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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