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디지탈은 'PowerStation2'라는 PC용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로 나름 알려진 회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를 연상시키는 요상한 작명에 낚여 처음 제품을 접했는데, 이름에서 느껴지는 선입견과는 달리 제품 자체의 완성도와 홍보물의 제작까지 꽤 신경쓰는 모습이어서 몇 차례 구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번 모고마우스 리뷰를 준비할 즈음 입수하게 된 'Presenter 2.4G'는 바로 그 스카이디지탈에서 만든 무선 프레젠터입니다. 처음 프레젠터를 받았을 때, 포장의 낯익은 제조사 이름이 눈에 띄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스카이디지탈이 파워서플라이 외에도 무선 마우스, 키보드, HDTV 수신 장치, DivX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서플라이를 비롯해 직접 제조에도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요.

아무튼 'Presenter 2.4G'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4GHz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 프레젠터입니다. USB 리시버와 프레젠터 1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식시키는 방법이나 동작 방식, 리시버를 프레젠터에 수납하는 방법 모두 여느 2.4G 무선 프레젠터들과 유사합니다. 부가 기능으로 레이저 포인터와 음량 조절 및 음소거 버튼을 제공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 전체적으로 다른 2.4GHz 무선 프레젠터들과 비슷하다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점이라면, 우선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도록 포인팅 스틱과 마우스 좌/우 버튼을 제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무선 프레젠터에 딱 프레젠테이션 기능만 있는 경우, 갑작스레 PC 조작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PC나 노트북을 누군가 조작해 줘야 하지만, 'Presenter 2.4G'는 마우스 기능을 프레젠터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포인팅 스틱의 감도가 다소 떨어져 의도한 것보다 꽤 느리게 움직입니다. 게다가 프레젠터의 감도를 조정하거나 기억해두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감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발표자가 미리 윈도우 제어판에서 공통 설정값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 배터리는 AAA 2개를 사용


▲ 기본 제공되는 파우치. 꽤 품질이 좋은편

'Presenter 2.4G'는 마우스 기능을 추가했음에도 버튼 배치나 그립감 모두 우수합니다. 특별히 조작하기 불편한 버튼은 없었고, 레이저 포인터 버튼의 위치도 적절합니다. 무게와 크기에 대해서는 사용자에 따라 좋고 싫음이 갈릴 수 있지만, 이 역시 일반적인 프레젠터들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작은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약 6만 5천원 선이며, 유사 제품군과 비교했을 때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딱 중간 정도입니다. 대화면 프레젠테이션이 잦은 비즈니스맨들 중, 손에 안정적으로 잡히는 느낌의 프레젠터를 찾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Presenter 2.4G의 장점]
무난한 가격, 디자인, 사용성, 기능
마우스 기능 포함

[Presenter 2.4G의 단점]
마우스 포인터의 감도가 떨어짐
제품 동작 시 미세한 고주파음 발생

[LINK]
스카이디지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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