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일본에 갔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공항에 내려 도쿄로 가는 중에 도로에서 보는 자동차 중 같은 모델의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다양함에 놀랐습니다.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식품과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며 다양성에 즐거웠습니다.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모바일에서 발표한 2007년 하반기 휴대폰 모델 11 기종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발표된 모델은 913SH G TYPE-CHAR, 920SC, 822SH, 820P, MIRROR 821P, 920T, THE PREMIUM 820SH, THE PREMIUM 821SH, 920SH 등입니다.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하고 얇으며, 메탈 재질을 이용한 세련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압권은 913SH G TYPE-CHAR 모델입니다. 이 제품은 건담 매니아를 위한 캐릭터 휴대폰입니다.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캐릭터 샤아를 소재로 한 이 모델은 지난 여름에 출시된 913SH 단말기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벨소리 등의 콘텐츠를 샤아 캐릭터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충전대입니다. 913SH 샤아 모델의 충전대는 세계에서 가장 큽니다. 그리고, 충전대라 부르기에는 무척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죠. 충전대의 모습은 샤아자크 머리를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으며, 휴대폰을 거치하면 휴대폰의 LCD 화면에 동그란 눈 모양의 특수효과가 표시되어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기 충분합니다.

어린아이 머리 정도의 크기인 충전대는 완제품 형태로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조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샤아의 머리 부분을 열면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으며, 뚜껑을 닫으면 휴대폰 LCD에 표시된 모노아이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마치 로봇의 눈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물론, 샤아 머리 내부에 내장된 내장 충전기를 별도로 빼내어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본, 미국, 중국 등의 시장을 보면 충분한 시장 규모와 다양한 소비패턴을 가진 시장이기에 천편일률적인 상품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나온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한정판매 등으로 캐릭터 중심의 상품이 이벤트로 출시되는 일본의 시장을 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여러분은 태권V, 둘리 등의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휴대폰이 나온다면 구입하시겠어요? 저는 평소 특별히 좋아하는 캐릭터는 없지만, 주변 지인들 중 캐릭터 매니아들을 보면 충분히 구입하고도 남을 듯 하군요. 이런 것이 정말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아닐까요. ^^

자세한 제품 정보

참고로 일본 휴대폰에서 보여주는 재미있고 혁신적인 UI의 메일 보는 화면과 광고 CF를 소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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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7 11:27 신고

    와... 근사하네요.
    일본은 개성있는 디자인과 컬러의 휴대폰이 많아서 좋겠습니다.
    한국도 다양한 시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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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ojoo
      2007.10.27 17:21 신고

      그쵸. 저 역시 선택의 기회가 폭 넓어졌으면 좋겠네요. 시장의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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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DICT
    2007.10.29 09:34 신고

    다양성에있어서는 건담폰은 인정이 되지만,
    동영상의 UI는 혁신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단순히 글자에 대해서 같은 의미의 캐릭터를 띄워주는 것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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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0.29 13:23 신고

      의견 감사합니다. ^^ 혁신이 반드시 거창한 기술이나 대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지만 기발한 UI와 키워드 하나로도 혁신은 시작되죠. 그런 시각으로 보면 우리 주변에 정말 혁신적인 것들이 엄청 많답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는 수많은 상품들과 서비스를 보고 있으면 절로 즐거워지는 것이구요. (하지만, 지적하신 것처럼 사람에 따라.. 동영상에서 보여준 그것을 혁신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그저 좀 특별한 그 무엇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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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usys
    2007.11.01 00:40 신고

    동영상에 포함된 메시징 효과 기능은 ACRODEA라는 일본 회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삼성의 애니콜 제품에도 06년도 부터 채용 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VIVID UI인가 하는 제품이지요... UI에서의 작은 혁신이지만, 길고 험한 제조사 대상의 모바일 솔루션 비지니스에서 강소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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