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대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그분들께 다시 한 번 묻죠.

"여러분의 첫 윈도우는 무엇이었나요?"

지금 저는 초등학교 시절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5.25" 디스켓을 넣어 부팅하던 도스의 버전도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윈도우를 경험한 건 분명 3.1부터였습니다. 당시 구동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얼마 없던 윈도우였지만, 부팅 과정에서 보여지던 큼지막한 윈도우 로고와 '짜잔-'하던 웰컴 사운드는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 땐 MS-DOS의 시꺼먼 프롬프트를 벗어나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해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는 개념(GUI) 자체가 그저 신기했습니다.

이후 거의 모든 버전의 윈도우를 수 없이 설치하며 사용해왔고, 지금은 자연스레 비스타까지 사용하고 있네요.

PC가 소수만을 위한 전문 장비에서 지금처럼 누구나 다룰 수 있는 가전 기기로 발전해 온 지난 십여 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면, 윈도우도 참 많이 변화해 왔습니다.

YouTube에서 발견한 아래 동영상을 보면, 윈도우의 부팅 이미지와 웰컴 사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완전히 잊고 지냈던 그 시절 PC 환경이 떠오릅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풍족하다 못해 넘치고 남음이 있는데도 윈도우는 언제나 애물단지고, 시스템은 조금만 지나면 느리다고 메모리 증설이니 오버클럭이니 해대고 있으니, 참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래서 발전해 온 역사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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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4 12:52 신고

    저도 3.1 부터네요

    으음.. 그때는 DOS 의 부속 소프트웨어 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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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1.21 17:01 신고

    오랫만에 참 새롭네요.
    저도 3.x 부터 사용을 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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