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어제(5일) '스페셜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한 행사장에서 다시 한 번 특유의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늘 잊혀질만 하면 한 번씩 터뜨려주는 애플이지만, 특히나 이번에는 올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한아름 풀어놨습니다. 작게는 아이튠즈 업데이트와 새로운 색상의 아이팟 셔플 발매 소식부터, 비디오 기능을 더한 아이팟 나노, 160GB 대용량 스토리지를 탑재한 아이팟 클래식, 그리고 기존 아이팟에 '클래식'이란 이름을 붙여버린 대망의 아이팟 터치까지. 셔플을 제외한 아이팟 전 제품을 한 세대씩 진화시킨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또한 8GB 아이폰의 가격을 벌써 $200나 인하한다는 소식과 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의 WiFi 서비스 제휴 소식도 덤이라고 하기엔 시장에 미칠 파장이 무척 커보이는 내용이었습니다. 애플의 어제 발표 때문에 이미 관련 업체들은 또 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엔 커피빈이나 파스쿠치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까지도 말이죠.

스마트가젯은 스티브 잡스의, 아니 애플의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실제 키노트 진행 순서에 따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보는 이의 집중력을 한 시도 흐트리지 않는 애플과 잡스의 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는 담고 있는 내용이 많아 총 2부에 걸쳐 연재할 계획입니다.

[LINK]
애플 '스페셜 이벤트' 전체 동영상 보기 (퀵타임 형식)


스티브 잡스 애플 CEO 등장


아이튠즈는 현재 약 6억 카피가 사용자 PC 또는 맥에 설치되어 있음


그리고 그 아이튠즈를 통해 현재까지 판매된 음원은 30억 곡 이상


애플이 뮤직스토어를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22개국에서
아이튠즈는 온라인 음원 서비스 부문 1위


아울러 아이튠즈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미국 내에서
월마트, 베스트바이의 뒤를 이어 3위 음원 유통 업체로 자리매김함
(2006년 비디오 아이팟을 처음 선보였던 '쇼타임' 이벤트에서 5위라고 밝혔는데,
약 9개월 여 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옴)


2006년 미국 음반 시장의 32%가 CD가 아닌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됨
이는 지금까지 밝힌 여러 수치들과 함께
디지털 음반 시장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증명


아울러 비디오 아이팟 출시 이래 역시 아이튠즈를 통해
약 1억개 가까운 TV 쇼 컨텐츠가 팔렸음


그러한 아이튠즈의 새로운 업데이트 기능은 '벨소리'
아이폰은 커스텀 벨소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아이튠즈 업데이트를 통해 벨소리를 공식 지원


물론 벨소리는 유료.
경쟁사들은 벨소리 컨텐츠를 $2.49에 판매하고 있음


하지만 애플은 아이튠즈에서 구매하는 곡의 음원 가격($0.99)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


따라서, 합계 $1.98의 비용이면 해당 음원과 그 음원을 활용한 벨소리까지 구입하는 셈


게다가 아이튠즈의 벨소리 기능은 음원의 특정 영역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으며,
벨소리 앞뒤로 Fade In/out 효과를 입히는 등 벨소리 제작 시의 필수 편집 기능까지 기본 제공
(애플이 얼마나 세세한 사용자 경험까지 신경쓰고 있으며,
이것을 얼마나 잘 아이튠즈에 통합해 내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


본격적인 아이팟 프레젠테이션 시작.

우선 그간 아이팟의 판매 곡선을 살펴보면,
매년 홀리데이 시즌(11월)을 즈음해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음

올해도 이 시기에 맞춰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을 준비


먼저 아이팟 셔플은 추가로 파스텔톤의 5가지 제품을 출시
(단, 기능이나 가격의 변화는 없음)


기존 2세대 아이팟과 거기서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한 부분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 비디오 지원이 눈에 띔


그리고 이것이 바로 3세대 아이팟 나노.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와 비디오 재생 기능을 추가하면서 크기와 두께는 최소한으로 줄임


3세대 아이팟 나노는 종전 아이팟 비디오와 동일한 320x240 해상도를 지원함
(액정 크기가 2.5"에서 2"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픽셀 간격이 더 촘촘해짐)


아울러 가로로 약간 길어진 액정에 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변화
포커스된 항목과 관련한 컨텐츠들이 우측 여백에 이미지로 흐르는 컨셉


아이튠즈 및 아이폰에서 아주 매력적으로 구현된 바 있는 커버 플로우도 적용.
커버 플로우 기능은 자켓 이미지를 활용해 무형의 디지털 음원에 유형의 가치를 부여함


3세대 아이팟 나노는 내장 배터리를 통해
음악 24시간, 동영상 5시간 만큼의 사용 시간을 보장함


새 아이팟 나노는 4GB와 8GB 제품으로 출시되며,
4GB는 은색, 8GB는 전 색상으로 출시
(메탈 디자인을 적극 도입한 이후 애플은 더 이상 흰색을 기본색을 사용하지 않음)


신제품의 가격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용량과 기능을 더 늘렸다고 어필하는 것도 애플 마케팅의 특징

참고로 2세대는 2GB, 4GB가 각각 $149, $199였음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판매 가격은 16만 9천원, 22만 5천원.


새로운 나노 출시로 인해 나이키플러스와 같은 액서서리 라인업에도 변화 예상

...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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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rnoface
    2007.09.07 00:59 신고

    아이팟 터치는 제대로 된 웹 브라우저 + WiFi가 탑재된 최초의 PMP가 되겠네요. 하지만 터치 인터페이스가 꼭 편리한 것만은 아니더군요. 이에 대해서는 따로 기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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