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스마트개짓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용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용팔이'라고 불리는 쇼핑몰에서 일을 합니다. 물론 직접 물건을 팔지는 않습니다만, 부수 업무로서 조립 PC의 견적상담 및 호환성 점검, 기타 기술 상담 형태로 고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하는 일 가운데 견적 상담이 있다보니 별의 별 견적 문의를 다 만납니다만, 기분을 크게 상하는 견적이 다름 아닌 '중고생이 내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최고급 견적'입니다. 스마트개짓의 기본 성향과 정 반대의 '가난뱅이' 성격인 필자는 이런 견적은 참지 못하는데, 이런 견적을 물어보는 청소년들은 상당수가 '편견과 무지' 때문에 200~300만원짜리 PC 견적을 꺼내듭니다. 굳이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내가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일단 높은 PC 견적을 들이대면서 '비싸요'라고 말합니다. 불필요하게 비싼 PC를 사게 만드는 이런 편견과 무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견적 전문가(?) 입장에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비싼 부품은 더 오래쓰고 더 빠르겠지

전통적으로 이 생각만큼 비싼 부품을 사게 만드는 편견이 없습니다. PC 한 대 가격이 150만원했던 때도 그랬고, 웬만한 게임 PC를 50만원이면 살 수 있는 지금도 이 편견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로 가장 비싼 부품을 사면 몇 년이 지나도 쌩쌩하게 쓸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비싼 부품이 진짜 더 빠를까요?

지금 당장은 빠르기야 조금 더 빠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더 오래 쓴다는 말은 아니죠. 진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한 마디 던지겠습니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인텔의 7만원짜리 초 싸구려(?) 듀얼코어 CPU와 28만원짜리 최고급 듀얼코어를 비교했을 때 28만원짜리가 4배 더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 6개월 정도는 가치를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가격 차이 만큼 그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능이 좋다는 것도 사고 나서 한 1년 이야기일 뿐, 시간이 지날수록 저가형 제품과의 가치의 차이는 좁혀집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펜티엄 III 450MHz와 800MHz가 있습니다. 이 CPU는 같은 시대에 나오고 팔린 제품입니다. 가격 차이도 당시에는 몇 배까지 났던 제품이죠. 그렇지만 지금 사용자가 생각하기에 이들이 엄청난 차이가 있을까요? 어차피 여기서 WoW 돌리지 못하는건 똑같습니다. Flash로 도배된 웹 사이트에서 끊기는 것도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사양 DivX도 역시 정도는 있을지언정 끊긴다는 점은 같습니다. 현재의 사용자들이 하고자 하는 작업에 있어 이 두 CPU는 더 이상 차이를 보이지 못합니다. 5년만 지나면 어떤 CPU나 어떤 그래픽카드도 비슷한 처지가 되고 맙니다.

제일 싸구려 듀얼코어와 최고급 듀얼코어는 지금 보기엔 차이가 큽니다. 나름대로 성능 차이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지금 당장 차이가 있을 뿐 몇 년이 지난 뒤에도 차이가 그만큼 벌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싼 부품보다 더 비싼 부품이 지금 자신이 느끼는 성능이 더 낫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사람은 아날로그의 동물이라서 성능이 어느 정도 빨라지면 그 이상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인터넷을 즐기고 영화만 보는 PC에 80만원짜리 그래픽카드를 꽂는다고 영화가 아이맥스로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싸구려 듀얼 코어로 워드를 치면 300타가 나오는 것이 최고급 듀얼 코어 CPU는 800타가 나오는 일은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일본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그 날 까지 없을 것입니다.

■ 무조건 최고! 최고! 최고!

견적 문의를 받을 때 가장 내기 어려운 것이 '최고로 해주세요'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고'의 뜻은 사람마다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냥 PC를 있는 그대로 쓰는 사람과 '벤치마크 점수 놀이'를 하는 사람의 '최고'의 기대치는 다릅니다. 물론 전자는 실제 기대치가 낮고, 후자는 꽤 높겠죠.

하나 가상의 예를 들어 보죠.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은 3D 액션 게임 'IT 도적단 스마트개짓'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1.8GHz급 듀얼코어와 지포스 8500GT, 1GB 메모리를 권장합니다.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2.13GHz급 듀얼코어, 지포스 8600GT, 2GB 메모리면 충분히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평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게임을 '최고'로 즐기겠다고 2.66GHz급 쿼드코어와 4GB 메모리, 지포스 8800 울트라를 견적을 뽑고선 '비싸~~'를 외칩니다. 도대체 견적을 내줘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으로 욕 한 번 하고 나름대로 위의 견적을 다운그레이드해서 권장 제원 수준으로 깎아 내릴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3D 게임은 큰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속도가 30fps, 인간의 눈으로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 60fps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많은 게임이 30fps로 고정된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전체적으로 30fps만 넘으면 '불편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FPS 게임같이 움직임에 민감한 게임도 60fps면 충분합니다. 현재 주력 PC 부품은 1,024*768 또는 1,280*1,024 픽셀 해상도에서 저 정도의 속도는 충분히 나와줍니다. 물론 모든 3D 옵션을 전부 켠다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지만 한 두 옵션만 끄거나 낮춰도 게임에 지장이 없습니다. 실제로 프로 게이머들은 게임을 할 때 불필요한 옵션은 전부 끕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사람은 아날로그의 동물입니다. 사람의 감각 시스템은 민감할 때는 매우 민감하지만, 대체로는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조금 여유 있게 가지면 웬만한 부품으로도 충분히 빠른 게임 PC를 꾸밀 수 있습니다. '남이 최고'라고 하는 것은 나에겐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내게 최고'인 부품이 진짜 최고인 것입니다. 남이 최고라고 하니까 자신의 감각이 하는 말을 무시해버리는 사람에겐 후회와 짜증밖에 나지 않습니다.

■ 한 번 사면 5년은 써야지

이 논리는 PC를 사주는 분 입장에서 많이 내세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슨 시대에 뒤떨어진 말씀이십니까? 그런 말은 80년대나 90년대 초중반에나 통하는 말입니다. PC가 무슨 TV나 라디오입니까? 휴대전화는 1년, 길면 3년마다 바꿔주면서 PC는 5년 이상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여러분, 휴대전화 기술은 지금까지 겨우 3번밖에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휴대전화의 기술 변화보다 PC의 기술 변화는 더욱 빠르답니다.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지 않을지언정 PC는 새롭게 바뀌는 부품들로 바꿔줘야 꾸준히 빠르게 쓸 수 있습니다.

당장 최고의 부품을 모아 PC를 꾸미면 지금 당장은 빠릅니다. 1년 정도는 꽤 행복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급형 PC와 성능 차이는 줄어듭니다. 보통 2년이 지나면 고급형 게임 PC로서의 가치는 퇴색하며, 4~5년이 지나면 멀티미디어 작업 또한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래픽카드는 보통 1년~1년 6개월이면 차세대 제품이 나오며, CPU의 새로운 기술은 3~5년 사이에 나옵니다. 또한 PC의 기본을 이루는 뼈대는 아무리 못해도 10년에 한 번 크게 바뀝니다. 이렇게 기술 변화가 잦은 만큼 당장 최고의 부품이라고 할지라도 6개월만 지나면 평범한 중급 PC로 전락하며, 전체적으로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PC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속도는 중급형 제품과 그리 차이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가장 권하는 방법은 당장 최고의 부품을 쓸 돈을 절약해 용도에 맞는 중급형 제품을 산 뒤 2~3년 뒤에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입니다. 예산은 전체적으로 비슷하거나 더 적게 들어가지만, 5년 뒤의 성능을 비교하면 차이가 적지 않게 벌어집니다. 한 번 업그레이드한 PC는 적어도 한 세대 앞선 기술과 성능을 갖고 있지만 당시 최신형은 '당시 비쌌다', '당시 빨랐다' 말고는 매력이 없어집니다.



지금까지 쓴 글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지나치게 비싼 부품으로 PC를 꾸미지 말고 적당한 것을 고르자'는 PC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달고 사는 말이니까요.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 주장이 '비싼 것을 못쓰는 사람의 울분 토하기'로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도 다른 업계에 있었을 때는 보통 사람이 만져보지도 못하는 최고급 PC 부품을 실컷 만지고 살았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꼭 최고인 것이 좋은 것은 아니더라... 하는 사실이 굳어지더군요.

당장 밥을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장 최고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런 분들의 견적이라면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당연히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상의 부품들만 선택해드리고 있으며, 그것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이 아닌 평범한 가정용 PC에 불필요하게 돈을 쏟아 붓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자기 돈이 아닌 부모님의 돈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자본주의는 소비자가 원해서 물건을 팔았는데 돈에 비해 성능이 안나온다는 욕을 막아주진 못하더군요. 스스로 부품을 골랐으면서 비싼 주제에 성능은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불만을 말하기 전에 스스로 처음에 뽑은 PC 부품이 자신에게 맞는 것이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여기에서 보통 'OK'가 떨어지면 다른 사람들도 크게 딴지는 걸지 않는답니다.

꼬리말: 이 다음에는 조금 가벼운 주제로 찾아 뵐 것입니다. 계속 시리즈(?)로 무거운 주제만 썼더니 '그러니 반골이지'하는 전파가 들려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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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9.06 01:37 신고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는 2002년 10월경에 Northwood 2.4B와 512MB 9700Pro등으로 그 당시 거의 최고의 부품으로 맞추었습니다. VGA만 45만원짜리였죠. PC의 본체만 160만원 짜리였습니다 그 이후로 램만 1GB로 변경한 이후로 2007년 6월경까지 와우까지 돌리며 사용했습니다. 만 5년을 4달 못미치게 사용했죠.

    만약 그당시에 저가형으로 조립을 했다면, 과연 위와 같은 일이 가능할까요? 당시의 윌라셀+SD램의 조합으로 저가형을 찾았다면, 분명히 중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을 것임은 자명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 한 번 사서 5년 사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최근의 상향평준화된 사양을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5년 사용은 당대 가장 좋다는 부품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한정됩니다.

    물론, 모든 "최고의 부품"은 거품이 많이 끼어있습니다. 그다지 바람직한 소비는 아닙니다. 하지만, 차상위 계열의 부품은 높은 성능이면서도 가격대는 꽤 떨어지게됩니다. 이러한 부품은 충분히 "최고"이면서도 쓸만한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PS> 델의 XPS시리즈를 빼고, 메이저급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5년 사용 불가능합니다. 메이저급 제조사의 제품의 최고 사양에는, 최고사양의 부품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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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2007.09.06 01:42 신고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LCD를 기준으로 설명드리지요. 똑같은 19" 모델인데 왜 어떤것은 비싸고 어떤것은 쌀까요? 모니터의 기능 차이때문에? 싼것과 비싼것 LAMP부터가 다른 것이 들어갑니다. 솔직히 LAMP 일제 들어가면 좋습니다. 싸구려 국산 쓰면 화면 왼쪽하고 오른쪽 밝기가 일제보다 차이 심합니다. 단지 사람이 느끼기에는 잘 모르죠. 하지만 모니터 몇년씩 쓰시는 거 아닙니까? 몇년후에 왼쪽눈이 오른쪽눈보다 많이 나빠졌다고 누구한테 하소연할겁니까? 비싼 것과 싼것 미묘한 차이가 있죠. 그 미묘한 차이가 나중에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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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혹시~
    2007.09.06 02:21 신고

    다른 사람들꺼 컴퓨터 조립해 주셔 보셨나요??
    이게 항상 민감한 부분이.. 예전에 딜러비스무리한거 할때.. 컴퓨터를 좋아해서 미친듯이 조립해 준 적이 있었어요.. 항상 친구들이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근데. 이게 문제가 10원 한장 안남기고 물건 조립해서 가져다 줬더니 에프터서비스를 이야기 하던데.. 그리고 서비스하러가면. 코드 뽑아놓고 전화하는 사람부터 해서 참 여러가지 이던데요. 비싼거 하면 좋죠.. 돈쓴 보람도 느끼고. 근데 항상 뒤에 시간이 두어달 지난후에 컴퓨터 비싸게 주고 산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있다는 문제가 있죠... 특히 고사양이 컴퓨터에서는 차이가 확연하게 납니다. 한번 비싸게 주고 살 돈으로 중간 중간에 부품 갈아타는것도 괜찮아 보이기는 합니다. 자기 실정에 맞춰서 적당한 가격으로 적당한 성능의 컴퓨터.. 저도 이번에 컴퓨터 본체에만 56만원이나 지르는.. 흠.. 근데 만족스럽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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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돌
      2007.09.06 08:18 신고

      맞습니다. a/s... 컴터 잘 모르는 분들의 a/s 신청은 대단하죠. 특히 플러그 뽑아놓고 부르는(의외로 많습니다 ㅋ)... 그리고.. 비싸던 말던 스스로가 만족하면 됩니다. 저도 이번에 72만원 본체에만 질렀는데.. 충분히 만족합니다. 중간에 부품만 바꾸면 3년도 더 갈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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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네로
    2007.09.06 02:45 신고

    다들...자기 얘기로 듣는 것 같군요...
    그래서 괜히 민감해지는...

    컴퓨터를 오래쓰고 자주써본 사람들은...나름대로 자기에 맞춰 튜닝을 하게 됩니다. 조립, 혹은 부품 교환이 가능한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튜닝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이라면 필자의 말대로 일반적인 사양에 맞추는게 좋겠지요.

    1920*1200의 해상도로 듀얼 모니터를 돌려야 직성이 풀린다거나..
    하드디스크를 10개 이상 컴퓨터에 박아 넣어야 좀 쓸만하다거나..
    365일 24시간 컴퓨터를 돌린다던가...하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자신을 저 위에 쓰여진 유저와 동일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CPU보다는 파워와 쿨링이 더 중요한 사람들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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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심탱
    2007.09.06 03:53 신고

    제 생각엔 어떤 물건을 사든 자기 스타일과 자기가 필요로 하는 요구에 맞는 물건중 자기가 쓸수있는 만큼의 돈으로 가장 비싼걸 사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중 가장중요하건 자기가 필요로 하는 요구치를 알아야지요. 인터넷째깟하면서 쿼드코어 사면 그게 삽질이구요.. 리플읽다보니 저와 같은 내용이 많네요 -_-;;
    근데 컴퓨터중에서 메인보드랑 파워서플라이는 정말 잘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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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토카이
    2007.09.06 04:36 신고

    근데 업데이트는 어떤걸 말하는건가요?
    그래픽카드나 그런거 바꾸라는거예요??
    아닌가?!
    그리고 진짜 정직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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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PC사용자
    2007.09.06 05:10 신고

    꼭 그렇게만 볼일은 아닙니다.
    일단 PC를 가지고 꼭 게임만을 하는것은 아니기 떄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CPU랑 메모리와 하드 그런 부품들의 사양이 높아지면서 자렴한 PC를 가지고도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릴수가 있었지만 과거에는 3D맥스나 프리미어 이런 애니매이션 제작 프로그램들은 모두가 워크스테이션같이 고급사양에 고가의 PC가 필요했었던 시절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 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도 그런 작업을 하면서 고급사양의 고가의 PC나 서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PC라는 것이 사용하다보면 용도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에 따라 저렴한 PC를 자주 업그레이드를 하는것보다 몇년간 사용하고 다시 최신사양의 PC를 사용하는것이 더 빠르고 가격면에서 저렴합니다. 참고로 가격이 비싼 서버같은 경우도 사면 오래 사용을 해도 자주 업그레이드를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아주 고가의 최고사양을 원하면 답은 하나입니다.
    현재 시중에서 가장 비싼 PC는 얼마든지 조립이 가능합니다.
    AMD의 옵테론 CPU 2개가 들어가는 메인보드가 있으니 그것을 장착하고 메모리 최고 16기가 까지 달고 그래픽카드 백만원짜리 달고 하드 최고 사양인 750기가 달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PC 가격만 해도 천만원이 넘어 갑니다. 그리고 분명 그런것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나쁘게 볼수는 없습니다.
    그런 PC를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작업을 하는지 모르기떄문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에도 PC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그런 모습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PC쪽만 그런것이 아니고 사회전반적으로 다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짱퉁 그것도 통화도 잘 되지 않는 아이폰을 미국 정가의 2배를 받아도 물건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품이라는것이 나쁘게 말하면 사치품입니다. 동대문시장에서 5000원짜리 티셔츠 한장이나 명품티셔츠 백만원 짜리나 뭐가 다르겠습니다. PC쪽도 똑 같다고 봅니다. 다만 견적서를 들고오거나 아님 견적상담을 받을떄 그사람을 상대하는 직원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구매자의 사용목적에 맞게 견적을 정직하게 봐주는 것이 더 좋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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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장사꾼
    2007.09.06 07:12 신고

    결국 적당한거 사서 쓰다가 1년정도 지나면 다시 또 적당한거 사서 쓰는게 좋다는거 아닙니까?
    소비자는 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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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붕붕32
    2007.09.06 07:38 신고

    가격대 성능비라는 한마디로 되지 않을까요? 지금날라다니는 cpu꽂고 자뻑하고 있어봐야 어느새 1~2년가면 샀을때 반값도 안되는판에 가격적당하고 성능괜찮은놈으로 쓰다가 느리다고 느껴질때쯤(9할이 최신게임 때문일듯) 또 이전처럼 적당한놈으로 바꿔주는게 경제적으로 낳은 방법이죠. 뭐 돈이 썩어 넘친다면 할말없는거고.. 이유가 있어서 최고사양가는것도 할말없는거고. 요지는 dolf님 말처럼 뭐 컴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제~~~일 좋은거~~~ 따지는 사람들이(어줍잔은 중고딩도 일조하겠죠) 안습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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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곰돌
    2007.09.06 08:11 신고

    다른 의견을 제시 할까요?
    먼저 산 컴터가 펜툠4 3.0 이고 지포스 6600gt에 메모리 1Gb, 좀 신경을 쓴 컴터고 나중에 산 컴터는 펜툠4 2.8에 메모리 512kb, 대충 산것입니다.
    산지 좀 됐습니다만 먼저 산 컴터는 아직도 와우정도는 여유있게는 아니더라도 무난하게는 돌립니다. 나중에 산 컴터는 거의 못합니다. 랙이 너무 심해서...
    컴터를 10년 이상 만져온 저로서도 필자의 의견엔 동감은 하나 다 맞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문론... 컴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필히 참고하셔야 할 부분임엔 틀림 없으나... 컴터를 어느정도 안다면 자신의 판단에 의지하는게 좋다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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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니콜라스케이
    2007.09.06 08:13 신고

    7년전 컴의 도매가가 공개된 danawa.com이 생기고
    Kbebch, 다나와, 브레인컴, 파코즈 커뮤니티에서
    지겹게 갑을박론했던 주제라는걸 우선 밝혀두고싶습니다.
    요세는 홈쇼핑과 다나와의 정착화로 인해 HP,삼보,주연컴은
    예전으로 본다면 조립컴가격에 서비스까지 덤핑가에 판매하는경우가 자주뜁니다.(재고떨이같죠. 듀얼코어나올때 프레스캇나오고...) 삼성컴퓨터도 본체만으로는 백 조금넘습니다.
    4~5년전에는 200넘어갔지만 Hp컴,주연컴에 1,2위까지 내주고
    언론까지나서서 뭇매를 때렸기에 현제는 노트북,데스크탑마져
    가격이 많이 내렸죠.
    돌프님은 다시밝히지만 4~5년전 화두였던 2백이넘어가면서도 업그레이드불가 사양낮은 브랜드피씨를 서비스하나만으로 부모님이 선뜻사주게 되는 기업의 횡포에 반기를 들었던 글들을
    최고사양이라는 미명아래 아이들이 언리어답터족이 되어가고 언리어답터족의 문화를 삼성,LG,Hp브랜드로 착각하신거 같습니다.
    피씨부품의 최고사양은 여러오류과정을 수정해야되는 언리어답터를 자칭하는사람들의 시험대입니다.
    1~2년뒤 대중화가 될수도, 안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식과 관심없이는 7~8배,몇십배의 가격을 지불하며 살이유가 없습니다. 고급차와 싼차의 비교와도 어페가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아이에게 최고사양으로 맞추어달라고해서
    시험대에 서있는 부품들을 선뜻 맞쳐주는것은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대중화된 부품중에서 고사양을 선택했다면
    vga카드도 20만원 전후반, cpu도 20만원 전후반 조립컴이라면 최고사양으로 백만원을 왔다갔다 하겠죠.
    이번글을 읽고 용산에서 물건파시는 업주분들도 단지 돈만 벌면 장땡이 아닌 컴에대한 지식이 풍부하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장날때 직접 발품팔아가고 분해해서 떼가야하는 조립컴에 선뜻 3백만원 넘게 지불하는 부모님이 계실지...없을듯합니다.



    =====================================================
    현제나와있는 최고사양은 기업체나 관공서,연구실에서 쓰는부품이 아니라 언리어답터족과 제품의 편차를 주기위해 소량으로 풀어놓은 제품입니다. 이런부품들을 최고사양으로 추천해서 나중에 욕먹을지 걱정하신다면 당연히 욕먹을 짓이기에 아이들과 부모를 지탄하기보다는 파시는이의 양심을 의심하는게 맞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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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언제나소년
    2007.09.06 08:27 신고

    참으로 공감되는 글입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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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작성자보세요
    2007.09.06 08:59 신고

    컴퓨터 사양 비교를 게임 중심으로 비유를 하다니..
    작성자도 참....수준을 안봐도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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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세요
      2007.09.06 09:01 신고

      아참..게임비교하는 글 보는 순간 스크롤 내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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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냥냥
    2007.09.06 09:27 신고

    마지막 문단이 반전이군요. 저가 pc를 사고 교체 사이클을 줄여라. 요즘은 특정 목적이나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pc교체 할 일이 없죠.
    게임을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게임을 한다해도 교체주기가 2~3년이면 너무 짧은 것 같네요.
    오히려 교체를 자주 하는게 최고 지상주의같고 낭비 같습니다. 그냥 적당한 것 사서 한 5년정도 쓰는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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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그래도 삼성!
    2007.09.06 09:52 신고

    만약 당신이 삼성직원이었다면...ㅋㅋㅋ
    이런글 생각도 몬했겠지요...
    전 100만원이 더든다고 해도 더주고 조금 더 괜찮은거 사겠네요~
    비싼건 그만큼 비싼 값을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글보니깐...
    평생 컴터조립만 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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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서진
    2007.09.07 02:00 신고

    2년 업글 주기를 가지고 30씩 쓰면서 전혀 부족함 없이 해피하게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업글하고 남는 부품으로 새로 컴터 하나 조립해서 htpc로도 쓰고... 서브컴으로 돌리면서 방에 pc방처럼 만들어서 친구들이랑 베넷도 하고... 대략으로 pc 쓰는 시간의 99%는 문서작업, 웹서핑, 영화 감상, 끽해야 포토샵 정도죠. 글쓴 돌프님이 게임을 언급하건 그나마 고사양이 요구되는 작업이 게임이죠, 하물며 그렇게 고사양이 요구되는 게임도 최고사양으로 구비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구요. 프리미어나 고사양 인코딩등의 전문적인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물론 돈을 아끼실 필요가 없죠. 그래서 돌프님이 그 부분도 역시 언급하셨구요. 구구절절 개념이 철철 넘치는 글인데, 태클거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가는 군요... 이런거 보면 사람이 "가격대비 효용" 을 추구하는 동물 이라는 경제학 논리가 영 틀린 것 처럼 보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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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07.09.10 18:47 신고

    새삼, 도구는 목적에 최적화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비싼 부품이 성능이 좋은 것은 맞지만 비싼 돈을 들여 사용범위 외의 성능을 발휘하는 PC를 마련하는 것은 조금 무모한 짓이죠. 위에 어떤 분이 외제차 국산차의 비교를 들으셨는데.. 그보다는 최고속도가 300km/h, 400km/h인 수퍼카를 시장만 보러 다니는 김여사님이 타고 다니면 마티즈랑 다른게 뭐가 있을까요.(차는 성능이외에 비춰지는 타는 사람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가 있기때문에 PC와의 비교는 애시당초 어울리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두에서도 얘기했지만 용도와 목적에 맞는 하드웨어 구성이 필요하다는 거죠. 말그대로 도구는 목적에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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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르히라흐리
    2007.09.10 20:17 신고

    진짜 다이아몬드와 가짜 다이아몬드 , 두개를 놓고 일반인들에게 어떤게 진짜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알아맞출수 있을까요? 가짜 다이아몬드를 수공해 비싸게 팔고, 진짜 다이아몬드를 수공해 그 보다 싸게 팔면 어떤걸 살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값이 비싸면 좋고 낮으면 좋지 않다는 물질적 편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물질적 충족에 만족을 느낍니다. 게임이든 컴퓨터든 사람의 만족을 충족 시키려고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 비싼 물건을 사서 자신이 좀 더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니겠습니까?
    왜 사람들이 비싼 밥먹습니까? 싸든 비싸든 배채우는 것은 마찬가지 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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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10 23:36 신고

      앞부분에 하신 말씀과 뒷부분에 하신 말씀이 약간 어긋나 보이긴 합니다만.. 비싸더라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하다라고 이해하고 말씀드리자면.. 먹는 것이든 소유하는 것이든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든..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 본연의 가치란 기능적인 우월함일수도 있고 물리적 충만함일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제품, 똑같은 서비스를 받더라도 좀더 비싸고 호화스러운 것을 찾는 것은 본연의 가치 이외에 정서적인 만족을 얻기 위함이겠죠. 똑같이 먹는 음식이라도 동네 분식점에서 먹는 5천원짜리 음식과 호텔에서 먹는 몇만원짜리 음식은 아무리 재료과 조리법이 똑같다 하더라도 가격이 천지차이인건 호텔에서 먹는 음식이 본연의 가치외에 정서적인 만족을 주기때문입니다. 정서적인 만족(기분이 좋다, 매우 좋다, 그저 그렇다)은 정량적인 수치로 환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얼마의 값어치를 한다고 판단하기가 힘들죠. 따라서 PC를 구입한다고 할 때, 똑같은 작업범위와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성능 차이라면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PC에서 좀더 정서적인 만족은 느끼겠지만 합리적인 선택인가로 놓고 봤을 땐 아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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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07.11.13 08:51 신고

    안녕^ㅎ^ 안드로메다님 제가 장애인 이다보니 경제적 여유가없어 인터넷쇼핑에관심이많아 한번 해보고싶어 조그만 하게(보따리수준)하고싶은데 제컴이펜티엄3 이라서 너무벅벅거려서 본체만(게임은안함)한십만원 정도에서 조립품이라도(빠르면됨) 가능한지요.죄송합니다.도움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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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공감
    2010.01.17 00:39 신고

    저도 컴에는 좀 조예가 있는편이라 가끔 인터넷에서 컴퓨터 견적 맞춰주고 하는데 진짜 중고딩들이 멋도모르고 무조건 최상급 제품으로만 맞추는거 보면 가끔은 진짜 같은 중딩으로 쪽팔릴정도,,, 서든할컴을 1000만원짜리 초고성능 견적을 맞추질 않나,,, 어떤 무개념은 amd메인보드에 인텔 시피유를 맞춰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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