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좔좔, 로지텍 Alto Cordless

작성자 :  DJ_ 2007.08.24 11:08

노트북 사용자라면 한 번쯤 오거나이저의 구입을 고려해 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집중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을 내밀고 등을 구부려 노트북 속으로 들어가려는 스스로를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두꺼운 프로그래밍 서적을 쌓아 그 위에 노트북을 두기도 하고, 조금 더 알아본 사람들은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노트북 오거나이저를 구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경우, 이런 해결책들은 노트북 디스플레이와 사용자간의 물리적인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언정, 심미적인 만족감까지 주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기껏 멋지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구입한 뒤, 아무렇게나 쌓아 올린 물건 위에 두거나 어울리지도 않는 목재 오거나이저에 올려두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았죠.

최근 로지텍에서 발표한 알토 코드리스(Alto Cordless)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해 오시던 분들, 혹은 생각해보니 그렇군! 이라고 느끼는 분들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한 제품입니다.

디자인에 올인한다는 로지텍의 기업 철학이 반영된 이 제품은 일단 그 자체로도 '간지좔좔'의 자태를 뽐내며, 노트북을 올려 두었을 때도 (특히 검정색이라면) 매우 잘 어울릴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기능적으로도 우선 오거나이저 여기저기 걸쳐 있기 마련인 케이블을 무선으로 처리하고 있고, 노트북 사용자들이 늘 부족하게 느끼는 USB 포트도 확장시켜 줍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15" 급 노트북까지만 거치할 수 있는 크기로 맞추다보니 나름 풀 사이즈 키보드인데도 편집키 영역이 이상한 모습으로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당장 질러야겠다고 생각한 뒤, 이 편집키들의 배치를 보고 시들해져 버렸습니다.

어차피 무선 키보드인데 풀 사이즈로 만들면 안됐을까요. 오거나이저도 옮기기 편하게 합체시킬 수 있도록 고안한 거 같은데, 그것 때문에 편집키를 이상한 모양으로 만들어버린 건 '109키 키보드'처럼 사용성을 무시한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가격 $99 (약 10만원), 무선 키보드, 배터리 포함. 국내 미출시.

[LINK]
로지텍 노트북 스탠드 상품 소개 페이지
(무선 키보드 대신 오거나이저에 키보드가 붙어있는 형태의 그냥 '알토'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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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4 11:4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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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8.24 13:05 신고

    최근 몇몇 키보드들이 편집키를 6개로 안두고 5개로 배치하더라고요
    (로지텍 S510, MS 무선 데스크탑 엘리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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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_-a
    2007.08.24 14:17 신고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MS Natural Multimedia라든지 Office 키보드까지 가지요. 내추럴 멀티미디어 키보드에 익숙해져서 (<- like me) ins 키 쓸 일이 없는 경우 저 배치는 굉장히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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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24 18:12 신고

      확실히 6개의 편집키 중 delete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은게 사실이니, 새로운 배열에 익숙해진다면 더 편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치 3벌식 배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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